20230702 주일오전예배 설교(베드로전서 2장 9-10절/왕 같은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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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07-02 17:57
조회5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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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TMvYI54h8D4
본문은 사도 베드로가 성도들의 신분과 영적인 정체성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어떤 신분을 가졌으며, 따라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한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누구냐고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자기 사명이 무엇인가를 알고 충성하는 사람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의 인생의 푯대가 분명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그러나 너희는
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라고 말씀을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너희’를 누구라고 해석하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희’를 ‘목사’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면서 목사는 제사장이라고 말하고, 성도들은 제사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너희’는 예수님 믿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이 다 제사장입니다. 이것을 만인 제사장이라고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는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께 제사드렸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는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있고, 직접 예배드릴 수 있고, 직접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교회에 안 나가도 되고, 집에서 혼자서 예배드리면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라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는 모든 성도가 다 제사장이라는 말씀도 있지만, 우리 성도를 양이라고 말씀한 곳도 있습니다. 신앙의 지도를 받으며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교회를 세워주시고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신앙 생활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목사, 장로, 집사 등 직분에 대한 말씀도 있습니다.
만인 제사장은 구약처럼 특별한 사람만 제사장이 되고, 그 특별한 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가 제사드리는 그런 제도가 없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직접 읽고 묵상하면서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스스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리면서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은혜이고 특권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자인가를 깨닫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가 제사장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제사장같이 살아야 하고, 제사장같이 헌신해야 하고, 제사장같이 거룩해야 하고, 제사장같이 충성해야 하고, 제사장같이 믿음 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2. 성도의 특별한 신분
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셨습니다. 죄와 사망과 우상 숭배하는 어두운 자리에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4가지 영광스럽고 존귀한 신분을 주셨습니다.
1) “택하신 족속” 성도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 가운데서 특별히 선택받은 자들입니다. 언제 택하셨습니까? 창세 전에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 죄 사함받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족속”은 한 혈통에서 태어난 한 가족을 의미합니다.
2) “왕 같은 제사장” 왕의 직분과 제사장 직분을 겸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요한계시록 1:6). 왕만 되어도 굉장하고, 제사장만 되어도 굉장합니다. 그런데 왕이면서 제사장입니다.
3) “거룩한 나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늘나라를 이루는 구성원이며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거룩한 나라요, 거룩한 성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고 의와 사랑이 충만한 나라이고 생명과 기쁨이 충만한 나라입니다.
4) “그의 소유가 된 백성”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서 하나님의 것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니고, 내 삶이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4가지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첫째. 왕권이 무엇입니까?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무엇을 다스립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모든 것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악을 이기고,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다스리는 것입니다. 내게 맡겨주신 시간, 물질, 나에게 허락한 환경, 재능,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면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왕권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 왕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왕권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왕이면서도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돈의 종이 되어 살기도 하고, 쾌락에 빠져 살기도 하고, 마귀의 종이 되어 죄를 지으며 살기도 합니다.
둘째. 제사장 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좀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왕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낮아지셔서 종으로 사시고 섬기며 사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세상에서는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장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짐승을 잡아서 제사드리지 않고 자신의 몸을 제물로 바쳐서 제사드렸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 구속 사역을 완성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권면했습니다(베드로전서 2:4-5). 신령한 제사가 무엇입니까? 성령의 감동에 따라 드리는 영적 예배를 의미합니다. 로마서 12:1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기 보면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했습니다. 몸을 드리라고 한 것은 우리 자신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몸으로 산 제사를 드리라는 말은 우리 몸을 죽여서 바치라는 것이 아니고, 몸으로 희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며 제물이 되게 살라는 것입니다. 제물은 희생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물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나 자신이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제물은 자기 잘못한 것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을 대신 지고 죽는 것입니다. 성도는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제물이 되십시오. 힘든 일, 어려운 일, 찾아서 하십시오.
또 한 가지 하나님 드려야 할 제물이 있습니다. 로마서 15:16에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 이방인에게 전도해서 예수님 믿게 만들면 그 믿게 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사장이 바쳐야 할 제물입니다.
3.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10절에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우리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는 자가 되었습니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까?
9절 끝에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은 이유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덕을 선포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한 가지 더 살필 것이 있습니다. 레위기 8장에 아론의 자손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말씀에 들어 있는 영적 교훈을 살피고자 합니다. 레위기 8:6에 보면 제사장 될 사람을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8:7에 제사장의 의복을 입혔습니다. 레위기 8:12에는 그들에게 거룩한 기름을 부었습니다. 성령의 특별한 은혜를 의미합니다.
레위기 8:14에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 짐승을 잡아서 제사드립니다. 그런 다음 레위기 8:24에 보면 제사장들을 데려다가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그 피를 발랐습니다.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제사장들은 귀로 듣는 것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들어야 할 것은 듣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은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손으로 해야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발로 가야 할 곳은 가고, 가서는 안 될 곳에는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게 구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서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알아야 합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거룩한 나라입니다.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우리의 신분을 확인하고 감사합시다. 그리고 이 신분에 합당하게 살아갑시다.
본문은 사도 베드로가 성도들의 신분과 영적인 정체성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어떤 신분을 가졌으며, 따라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한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누구냐고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자기 사명이 무엇인가를 알고 충성하는 사람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의 인생의 푯대가 분명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그러나 너희는
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라고 말씀을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너희’를 누구라고 해석하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희’를 ‘목사’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면서 목사는 제사장이라고 말하고, 성도들은 제사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너희’는 예수님 믿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이 다 제사장입니다. 이것을 만인 제사장이라고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는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께 제사드렸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는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있고, 직접 예배드릴 수 있고, 직접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교회에 안 나가도 되고, 집에서 혼자서 예배드리면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라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는 모든 성도가 다 제사장이라는 말씀도 있지만, 우리 성도를 양이라고 말씀한 곳도 있습니다. 신앙의 지도를 받으며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교회를 세워주시고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신앙 생활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목사, 장로, 집사 등 직분에 대한 말씀도 있습니다.
만인 제사장은 구약처럼 특별한 사람만 제사장이 되고, 그 특별한 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가 제사드리는 그런 제도가 없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직접 읽고 묵상하면서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스스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리면서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은혜이고 특권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자인가를 깨닫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가 제사장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제사장같이 살아야 하고, 제사장같이 헌신해야 하고, 제사장같이 거룩해야 하고, 제사장같이 충성해야 하고, 제사장같이 믿음 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2. 성도의 특별한 신분
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셨습니다. 죄와 사망과 우상 숭배하는 어두운 자리에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4가지 영광스럽고 존귀한 신분을 주셨습니다.
1) “택하신 족속” 성도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 가운데서 특별히 선택받은 자들입니다. 언제 택하셨습니까? 창세 전에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 죄 사함받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족속”은 한 혈통에서 태어난 한 가족을 의미합니다.
2) “왕 같은 제사장” 왕의 직분과 제사장 직분을 겸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요한계시록 1:6). 왕만 되어도 굉장하고, 제사장만 되어도 굉장합니다. 그런데 왕이면서 제사장입니다.
3) “거룩한 나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늘나라를 이루는 구성원이며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거룩한 나라요, 거룩한 성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고 의와 사랑이 충만한 나라이고 생명과 기쁨이 충만한 나라입니다.
4) “그의 소유가 된 백성”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서 하나님의 것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니고, 내 삶이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4가지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첫째. 왕권이 무엇입니까?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무엇을 다스립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모든 것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악을 이기고,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다스리는 것입니다. 내게 맡겨주신 시간, 물질, 나에게 허락한 환경, 재능,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면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왕권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 왕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왕권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왕이면서도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돈의 종이 되어 살기도 하고, 쾌락에 빠져 살기도 하고, 마귀의 종이 되어 죄를 지으며 살기도 합니다.
둘째. 제사장 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좀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왕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낮아지셔서 종으로 사시고 섬기며 사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세상에서는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장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짐승을 잡아서 제사드리지 않고 자신의 몸을 제물로 바쳐서 제사드렸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 구속 사역을 완성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권면했습니다(베드로전서 2:4-5). 신령한 제사가 무엇입니까? 성령의 감동에 따라 드리는 영적 예배를 의미합니다. 로마서 12:1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기 보면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했습니다. 몸을 드리라고 한 것은 우리 자신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몸으로 산 제사를 드리라는 말은 우리 몸을 죽여서 바치라는 것이 아니고, 몸으로 희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며 제물이 되게 살라는 것입니다. 제물은 희생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물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나 자신이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제물은 자기 잘못한 것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을 대신 지고 죽는 것입니다. 성도는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제물이 되십시오. 힘든 일, 어려운 일, 찾아서 하십시오.
또 한 가지 하나님 드려야 할 제물이 있습니다. 로마서 15:16에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 이방인에게 전도해서 예수님 믿게 만들면 그 믿게 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사장이 바쳐야 할 제물입니다.
3.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10절에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우리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는 자가 되었습니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까?
9절 끝에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은 이유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덕을 선포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한 가지 더 살필 것이 있습니다. 레위기 8장에 아론의 자손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말씀에 들어 있는 영적 교훈을 살피고자 합니다. 레위기 8:6에 보면 제사장 될 사람을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8:7에 제사장의 의복을 입혔습니다. 레위기 8:12에는 그들에게 거룩한 기름을 부었습니다. 성령의 특별한 은혜를 의미합니다.
레위기 8:14에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 짐승을 잡아서 제사드립니다. 그런 다음 레위기 8:24에 보면 제사장들을 데려다가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그 피를 발랐습니다.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제사장들은 귀로 듣는 것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들어야 할 것은 듣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은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손으로 해야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발로 가야 할 곳은 가고, 가서는 안 될 곳에는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게 구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서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알아야 합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거룩한 나라입니다.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우리의 신분을 확인하고 감사합시다. 그리고 이 신분에 합당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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