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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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주일오전예배 설교 (창세기 39:1-6 / 요셉의 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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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10-08 18:32 조회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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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gobfxA4AlUA?si=V-s-y7DsKMFPoyOS


창세기 39장에 보면 요셉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불행하고, 가장 비참하고, 가장 슬픈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셉이 17살 때 형들에게 팔려서 종살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낙심하거나 슬퍼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 요셉과 함께해 주시고 요셉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요셉이 당한 고난은 무엇을 잘못해서 당한 고난이 아니고 억울하게 당한 고난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한 고난이었습니다. 가장 사랑하고 위해주고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할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 하다가 팔았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노예가 된 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지만 형들이 자기를 팔아먹었다는 것에 더 화가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에게는 이 고난이 기회가 되고 축복이 됩니다. 요셉이 큰 시험 중에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어떻게 복의 사람으로 살아가는지 살피겠습니다.


1. 요셉이 이끌려 내려가매

1절을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요셉이 팔려 가기 전까지는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고, 믿음을 잘 지키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노예로 팔려 가서 남의 종이 되었으니 그가 받은 충격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은 참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부모님을 생전에 다시 볼 기약이 없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형들을 생각하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으로 인해 잠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이런 일을 당했지만 절망하거나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요셉은 쓰러지지 않고 더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어려움을 참고 견뎠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말을 아니까 하나님께서 애굽의 총리로 삼으시려고 연단시키고 훈련하신 것이구나 생각하지만 요셉에게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애굽의 총리 자리에 오르기 위한 과정이다’라고 한마디만 해주셨다면 참고 견디기가 쉬웠을 것입니다.

요셉이 왜 애굽으로 팔려 갔을까요? 왜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 갔을까요? 이스마엘 장사꾼은 왜 요셉을 바로의 시위 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았을까요? 겉으로 볼 때는 사람들이 요셉을 사고팔았으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 간 것은 요셉이 바로 왕을 만나는 기회가 됩니다. 애굽의 왕궁 생활에 대해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됩니다. 모든 일이 우연히 발생하는 것 아닙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고,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고난도 실패도 허락하십니다.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있을 7년 흉년에서 야곱의 가족들을 구원하고 애굽으로 내려가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 살다가 해방되어 가나안 땅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따라서 요셉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도 유익이 됩니다. 우리에게 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2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억울하게 팔려 간 요셉, 최악의 상황에 떨어진 요셉.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고,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앞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깜깜한 밤중과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셨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요셉이 형통하게 된 비결입니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고, 고난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인생이 진짜 문제입니다. 

2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3절에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21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23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이것이 요셉의 삶의 특징입니다. 누구도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누구도 도울 수 없는 형편에서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팔려도, 실패해도, 종이 돼도, 낮아져도, 질병도, 죽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주면 만사형통입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풀어 요셉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요셉도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요셉이 항상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형통했습니다. 형통이란 고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풍랑이 없는 것 아니라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가는 것입니다.

3절에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보디발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을 보았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요셉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습니다. 보디발이 어떻게 보았을까요? ① 요셉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보고 알았을 것입니다. ② 환난 가운데서도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을 보고 알았을 것입니다. ③ 요셉이 정직하고 충성된 것을 보고 알았을 것입니다. ④ 요셉이 하는 일에 신기한 이적과 능력이 나타나서 형통하게 되는 것을 보고 알았을 것입니다.

요셉은 17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무슨 일을 해도 지혜롭게 했습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상황을 잘 파악하고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지혜가 없는 사람은 일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이 지혜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지혜가 있고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면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도 지혜와 능력이 있었고, 다윗도 지혜와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3.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4∼5절에 보면 요셉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충성했습니다.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요셉이 주인에게 은혜를 입었습니다. 주인이 잘해줄수록 요셉은 더 충성했습니다. 요셉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요셉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도 요셉을 귀하게 쓰신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일부터 충성해야 합니다. 만약에 요셉이 종살이하면서 ‘내가 열심히 일해 봐야 주인만 이익을 볼 텐데 뭐하려고 열심히 일하나? 그냥 눈치나 보며 적당히 하자’ 이렇게 했더라면 절대로 주인의 눈에 들지 못했을 것이고, 보디발이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셉은 아마 평생 종으로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신분은 종이지만 주인처럼 생각했습니다. 종의 생각으로 살면 진짜 종입니다. 그러나 주인 정신으로 살면 그는 주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소년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을까요? 당시는 사울이 왕의 자리에 있고 다윗이 기름 부음 받은 후에도 즉시 왕위에 올라가지도 못하는데요. 그것은 다윗이 어릴 때부터 훌륭한 왕이 될 수 있도록 꿈꾸게 만들고 훈련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윗은 양치면서도 자기는 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양을 칩니다. 피난 다니면서도 자기는 왕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해도 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서 왕노릇 할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왕처럼 생각하고 왕처럼 살아야 합니다. 종처럼 시키는 것이나 하고 주인의 눈치나 보면서 일하면 그 사람은 영원히 종입니다. 충성되게 일하십시오. 사람을 이롭게 만들고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십시오. 여러분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복 받게 만드십시오. 결국 그 복이 여러분에게로 돌아옵니다. 주인이 그런 사람을 붙들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월급을 더 주고서라도 쓰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입지가 높아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요셉과 함께하셔서 형통하게 해주셨습니다. 요셉은 다른 사람을 복 받게 만들었습니다. 요셉 덕분에 주인의 집이 복을 받습니다. 우리 자신이 있는 곳마다 우리로 인하여 복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임했습니다. 주인이 하는 것보다 요셉이 더 잘하고 그 일이 더 잘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재산을 맡긴다는 것은 요셉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6절에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주인이 요셉을 얼마나 신임하고 믿었으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다 위임하고 자기 먹는 것 외에는 간섭하지 않았겠습니까? 요셉이 얼마나 충성되었으면 주인이 이렇게 모든 것을 맡기고 안심했을까요?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원망하지 말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한 계획과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는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면 우리를 영광중에 두실 것입니다. 하나님 모시고 살면서 형통한 인생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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