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5 수요예배 설교(마가복음 16장 1-8절/예수님이 부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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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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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감(1-4)
2. 천사의 증거(5-7)
3. 여자들의 무서워하며 떠남(8)
1절
"안식일이 지나매" 시간을 자주 반복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어서 시간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은 금요일이다. 금요일 해지기 전 무덤에 안치되셨다. 오후 3시에 돌아가시고 해지기 전에 무덤에 묻히셨다. 해가 졌을 때 토요일 안식일이 시작되었고, 그 안식일이 지났다는 말이다. 토요일이 지난 다음에는 지금의 주일이 된다. 주일이 밝아오는 아침이 된 것을 말하고 있다.
세 여인이 예수님께 바르기 위해 향품을 사다 두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렸던 여인이다. 예수님이 그 귀신을 쫓아내고 그를 치료함으로 온전하게 되었다. 주님의 큰 사랑과 은혜를 입고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며 충성했던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이다.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야고보의 어머니이고, 살로메는 세대배의 어머니이다. 이 여인들은 믿음이 깊었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특별했다.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막 15:40~41)
세 여인들의 이름을 밝히고 이들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계셨을 때 따르고 섬기던 자들이라고 했다. 이들이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믿음에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막 15:47)
예수님 장사 지내고 큰 돌로 무덤을 막았다. 그렇게 돌을 굴려서 문을 막아 놓았는데 장사 지낸 곳을 보았다고 했다. 관심 있게, 주의 깊게 잘 살펴서 기억한 것이다.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이다. 평소에도 주님을 섬기고 잘 따르던 이들이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도 멀리서 바라보며 지켜 보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다 지켜보았다. 그리고 무덤에 묻혀서 장사지내는 곳까지 살펴보고 모든 일을 끝내고 돌아갔다. 그런 다음 안식일 다음날 향품을 가지고 주님을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
예수님의 시신에 바르기 위해 향유를 사서 준비를 했다. 정성과 믿음이 있는 모습이다.
2절
"안식 후 첫날" 지금의 주일이다. 주일날 주님이 부활하셨다. 주일날은 오순절 성령님이 강림하신 날이다. 요한계시록 1장에 보면 주일에 성부께서 계시의 말씀을 주셨다. 초대교회부터 주일을 안식일로 지켰다.
이 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 아직 아침이 밝아오기 전, 이른 새벽에 무덤을 찾아갔다.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일 첫날이 되려는 새벽이다. 이 여인들이 일어나서 무덤을 찾아갔다. 얼마나 열심이 대단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고 변함없이 한결같이 주님을 섬겼는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들은 주님이 살아나신 것을 모르고, 무덤에 계신줄 알고 무덤에 찾아갔다. 향유를 발라드리기 위해서이다.
두가지가 조금 아쉽다. 사랑도 있고 열심도 있고 변함없이 주님을 뜨겁게 위하며 섬기려는 마음도 있는데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다. 주님의 말씀을 붙들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막 14:28)
주님이 이 말씀을 하셨다. 그러므로 주님을 찾으려면 갈릴리로 갔어야 한다. 그런데 이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다. 주님이 부활할 것과 갈릴리로 가실 것을 기대하지 못했다.
사랑과 열심은 대단했는데 말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엉뚱한 곳에서 헤매고 다녔다.
오늘날 성경을 열심히 배우면 말씀에 대한 지식은 많아졌다. 그런데 사랑이 부족한 자는 열심을 내지 않는다. 누가 새벽에 무덤에 찾아가겠는가? 시신에 향품을 바르겠다고 누가 새벽에 찾아가겠는가?
오늘날은 성경을 많이 배워서 지식은 많은데 사랑이 부족하다. 실천을 하지 못한다. 열심히 섬기려는 열심이 떨어져있다. 바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바른 지식으로 열심을 내어 섬겨야 한다.
이 여인들이 향품을 준비해서 주님을 찾아갔는데, 주님께 발라드렸는가? 발라드리지 못했다.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주님을 위해 향품을 쓰지 못했다.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에 해당되는 향유를 부어드리고, 칭찬을 받았다. 주님을 섬기는 것도, 주님을 위하는 일도 때가 있다. 때가 되어야 온전히 헌신할 수 있다. 기회 다 지나간 다음에 향품 사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4절
"서로 말하되" 세 여인이 무덤으로 가면서 주고 받은 말이다. 장사 지낸 모습을 다 보았다. 큰 돌로 무덤 입구를 막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가면서 큰 돌을 누가 굴려줄 것인가? 걱정했다. 이 여인들에게는 돌이 걱정이다. 돌 때문에 예수님을 볼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그 돌은 심히 컸다고 했다. 굉장히 큰 돌이었던 것 같다. 왠만한 사람 몇사람이 와도 움직일 수 없는 큰 돌이었다. 그래서 걱정하면서 가는데, 이 걱정은 쓸데 없는 걱정이다. 왜냐하면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고 했기 때문이다.
가서 보니 돌이 벌써 굴려져 있었다. 오기 전에 돌이 치워져 있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을 괜히 걱정하고 있었다. 정말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세상 살면서 우리도 이런 걱정할 때가 많다.
미국의 심리학자의 통계, 우리가 하는 걱정 중 40%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걱정이고, 96%는 무의미한 걱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잠도 못하고 일도 못하고 걱정하고 있다. 온 세상 사람들이 걱정 많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돈, 물질 문제이다.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살기 좋아질 것이다. 여러가지 문제가 사라질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문제는 돈 문제가 아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모시고 살고, 주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 진짜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주님 모시고 살지 않는데 있는 것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엉뚱한 돌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큰 돌덩이가 무엇인가? 누가 좀 치워주면 좋겠는데 하는 돌덩이가 뭔가? 첫째, 죄문제이다. 죄 때문에 근심하고 괴로워하고 못살겠다고 하고 탄식한다. 그러나 주님이 이미 다 치워주셨다. 십자가로 다 해결해 주셨다. 주님 믿으면 되고 주님 앞에 나아가면 되는데 돌 가지고 걱정한다.
둘째, 죽음의 문제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며 일생 종노릇을 한다. 죽음이 두려워서 벌벌 떨고 낙심한다. 그런데 주님께서 십자가로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죽음의 문제를 다 해결해주셨다. 죽음은 천국에 가는 관문이다. 우리를 멸망시키는 문제가 아니다.
셋째, 심판의 문제이다. 우리는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넷째, 영생 문제이다. 내세 천국에 가는 것도 보장되어 있다.
주님 모시고 살면, 다 해결되는 것들인데 미리 걱정한다. 주님께 가면서도 걱정이 많다. 고민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다니고 있다.
걱정 근심을 한 짐 가지고 온다. 기도하면서 주께 맡겼다가 또 집에 갈때 도로 짊어지고 간다.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돌아보면 좋겠다.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경제 문제를 고민한다.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한다. 주님 재림 하실 때 다 해결되는 것들이다. 주님 만나기만 하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만 하면 모든 것을 더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사실은 걱정하는 것들이 쓸데 없는 것들이다. 심각하고 큰 문제인 것 같아도, 심히 큰 돌이라도, 다 쓸데 없는 걱정들이다.
무덤에 도착을 했다. 무덤 문에 돌이 막혀 있어야 하는데 벌써 돌이 굴려져 있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이미 굴려버리고 제거해 버리셨다. 그리고 빈 무덤을 보게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께는 아무리 큰 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많고 어려운 문제라도 걱정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기만 하면 다 해결된다.
우리 마음 속에 우리를 짓누르는 무거운 돌덩이, 무거운 문제, 걱정 근심을 다 내려놓고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하겠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무덤에서 나오셨다. 살아계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성령을 보내시고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우리를 감동하시고 도와주시고 인도하신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무거운 돌들, 마음의 염려 걱정들을 다 내려놓아야 하겠다.
5-6절
무덤에 들어갔다.유대인들의 무덤은 굴처럼 생겼다. 들어갔더니 예수님을 계시지 않고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아 있었다.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마 28:3~4)
천사가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다. 그 형상이 번개 같고 옷은 눈 같이 희었다. 무덤을 지키던 군사들은 두려워 떨며 죽은 사람같이 되었다. 천사가 여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모덤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였지만 여인들에게는 놀라지 말라고 위로하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해주었다.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막 16:6)
천사를 보고 놀라지 말고,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놀라지 말고, 주님의 시신이 없는 것을 보고 놀라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아서 무덤까지 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 그리고 부활을 증거했다. 주님이 살아나셨다! 여기 계시지 않는다! 주님의 부활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보여주었다.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빈무덤을 살펴보도록 말해주었다. 주님이 이미 살아나셨는데 여인들은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을 모르고, 죽은 상태로 계실줄 알고 시신을 찾아왔다. 죽은 예수님을 찾는 어리석은 모습이다.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눅 24:5~6)
주님의 부활하신 사실을 확실하게 전해주었다. 우리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는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기도와 찬송을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살아계신 주님을 믿는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했다. 주님 말씀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만나라고 당부했다. 우리도 주님이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는 것을 믿어야 하겠다. 이것이 산 믿음, 부활신앙이다.
7절
사명을 주셨다. 가서 이르라! 가서 전하라!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전하라고 했다. 전에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도망쳤던 베드로에게 주님 부활하신 사실을 전하라고 했다.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여인들은 이 사실을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전한다. 사명을 잘 감당한 것이다.
8절
처음 반응이 이랬다. 주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고 천사를 보고 난 후에 몹시 놀라서 떨었다.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것이 처음 무덤에 찾아갔던 여인들의 반응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제자들도 알지 못했고 주님 사랑하는 여인들도 믿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부활하신 주님이 직접 한사람 한사람 찾아가셔서 만나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부활의 주님을 믿게 하시고 안정된 심령으로 살게 해주셨다.
거짓된 자들은 제자들이 주님의 시신을 훔쳤다고 둘러댔는데 거짓말이다.
무서워서 도망친 여인들이 도망치다가 예수님을 만난다.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마 28:8~9)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에서 도망쳐 나오는데 주님이 그들을 만나주시고 평안하냐 안부를 물으시고 부활의 소식을 밝히 알게 하셨다. 부활에 대해서 주님이 증거하시고 천사들이 증거하고 제자들이 증거하고 여인들이 증거했다.
이 세상에는 지금도 염려 근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쓸데 없는 고민으로 걱정하는 자들이 많다. 믿음 있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도 쓸데 없는 걱정을 했다. 안해도 될 걱정들이었다. 부활의 주님을 믿고 주님 말씀대로 따라만 갔어도 이런 걱정 염려를 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확실히 믿는다. 그러면 염려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주님께서 죄와 죽음과 생명과 내세 천국의 문제를 다 해결하셨다. 가장 큰 인생의 문제들을 다 해결해주셨다. 부활로 해결하시고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시는데 아직도 염려할 것이 무엇이 있는가? 이 주님을 모시고 감사 찬송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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