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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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수요예배 설교(고린도전서 16장 1-24절/주의 종에 대한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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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01-04 21:26 조회5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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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wbcKQ_IVy_Y


1. 연보에 대한 태도(1-4)

2. 주의 종들을 영접할 것(5-12)

3. 믿음에 굳게 설 것(13-24) 


1절

"성도를 위하는 연보" 구제연보를 가리킨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 가난한 성도들이 아주 많아서 여러 교회에서 구제연보를 모아 예루살렘 교회로 보낸적이 있는데, 이 연보에 고린도 교회도 동참하기를 권면하고 있다. 


2절

"매주 첫날에" 연보를 하는 중요한 원칙이다. 매주 첫날에 하라고 했다. 즉 주일에 연보하라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께 드려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주중에 다 쓰고 남은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남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각 사람의 형편에 따라 헌금을 해야 한다. 십만원이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작은 돈이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큰 돈이다. 

누가복음 21장에 주님께서 과부가 헌금한 두 렙돈이 모든 사람보다 많이 냈다고 말씀하셨다.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고린도 교인들이 주일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여러 종류의 연보를 했을 것이다. 주일헌금, 감사연보, 십일조 등을 했을텐데 교회 운영에 사용하고, 구제를 위한 특별연보를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바울이 그것을 가지고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다.

참고로 여기서 볼 말씀은 매주 첫날에 대한 것이다. 매주 첫날은 주일에 모여서 예배드린 것을 가리킨다. 초대교회가 주일날 모여서 예배 드렸음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구약시대에는 토요일에 모였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이후부터는 주일날 모였다. 주일은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성부께서 계시하시고,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이다.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행 20:7)

초대교회 때부터 벌써 주일을 지켰음이 분명하게 밝혀져 있다.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의 주일과 연속성이 있다. 주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다. 


3절

"너희가 인정한 사람" 연보를 관리하는 사람, 구제헌금을 모아두었다가 바울에게 전해주는 사람은 교인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마귀의 시험과 훼방을 막을 수 있다.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가난한 사람을 돕는 사랑의 마음으로 구제연보를 모았는데 그것을 가리켜 은혜라고 표현했다. 


4절

구제연보를 모아서 예루살렘으로 전해줄 때 바울도 가야될 필요성이 있다면 함께 가겠다고 했다. 


5-6절

바울이 계획을 변경했다. 바울의 처음 계획은 고린도후서 1장에 언급되어 있다.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고후 1:15~16)

바울이 현재 머물러 있는 장소가 에베소이다. 에베소에서 고린도로 갔다가 거기서 마게도냐로 가고 다시 고린도로 갔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중간에 계획을 바꿨다. 


현재 있는 장소가 에베소인데, 직접 마게도냐로 갔다가 고린도로 가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러자 바울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바울을 비방했다. 진실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바울이 계획을 바꾼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이것이 더 유익하기 때문에 변경한 것이다. 진실하게 한 것이고 믿음으로 한 것이다. 


7절

바울은 지나가다가 고린도 교회를 잠깐 스쳐가는 방문을 원하지 않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일정 기간 머물면서 말씀을 가르치고 고린도 성도들이 건강하게 믿음이 세워지기를 원했다. 그런데 왜 빨리 못가고 있는가? 


8-9절

현재 머물고 있는 장소가 에베소이다. 그런데 에베소에 좀 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라고 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복음 전도의 효과가 크게 열매 맺고 있었다. 이때 중단하며 안된다. 힘있게 말씀 전하고 기회 주셨을 때 열심히 복음 전해서 한 영혼, 한 생명이라도 건져내고 열매 맺기 위해 힘써야 한다.

둘째는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고 했다. 전도의 열매가 많이 맺히고 있는데, 사탄도 강하게 역사했다. 대적하는 자, 훼방꾼이 많아졌다. 곳곳에서 바울을 대적하고 훼방을 놓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효과가 계속 나타났다. 

문제는 이렇게 전도의 효과가 많이 나타나고, 반면에 대적들이 많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바울이 에베소를 비울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가 힘있게 나타나고, 동시에 대적이 많이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에서 바울이 떠나면 복음 전하는 일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얼른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바꾸고 지체되는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 


10-11절

그 대신 디모데를 보낸다. 바울이 빨리 가기 어려운 처지이기 때문에 디모데를 고린도 교회에 보내기를 결정하고 그를 잘 영접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디모데가 두려워하고 염려하면 하나님의 일이 잘 될 수 없다. 

"나와 같이 주의 일에 힘쓰는 자" 디모데를 소개하면서 동역자, 함께 주의 일에 힘쓰는 자, 잘 영접해줘야 할 사람이라고 했다. 걱정 근심하지 않고 평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했다. 


12절

바울은 아볼로에게도 고린도 교회로 가라고 했으나 아볼로는 스스로 사양했다. 아볼로는 성경을 잘 알고 학문에 능한 자였다. 고린도 교회에 가면 많은 유익을 끼칠 수 있기에 바울이 권면했으나 그가 사양했다. 

왜 안가려고 했을까? 고린도 교회에는 당파가 많았다. 그 당파 중에 아볼로 파도 있었다. 아볼로가 갑자기 가면 아볼로 파 사람들이 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 갈등 심해져서 당파 싸움이 강해질 수 있다. 그래서 아볼로가 가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가지 않고 나중에 좋은 기회에 가려고 기회를 살피고 있다.

어쨌든 자기가 잘되고 인기를 얻는 등의 자기 유익에는 관심이 없고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힘쓰고 있다. 교회가 잘 되게 하려고 힘쓰고 있다. 바울, 디모데, 아볼로가 같은 마음을 품고 있다. 


13절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첫째,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 실제로 세번씩이나 깨우셨는데, 졸았다.

이때의 기억을 살려서 베드로가 교훈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정신차려서 영적으로 깨어 믿음생활을 해야 한다. 심령이 잠들면 육신 중심, 세상 중심으로 살게 된다. 깨어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고 말씀 붙들지 않을 때에는 심령이 잠자는 것과 같다.

아침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일어나는 것이다. 밤에는 자다가도 아침이 되면 정신 바짝 차리고 일어나야 한다. 지금이 깨어나서 일어나 기도하고 믿는 일 해야 될 시간이다. 깨어 있어야 분별하고 일하고 하나님의 뜻을 감당하는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다.

둘째, 남자 답게 강건해야 한다. 믿음과 심령이 강건해져야 한다. 약해지면 안된다. 남자 답게 강건하라고 했는데, 일반적으로 남자는 강하다. 반면에 여성은 온유한 면을 특징으로 삼는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엡 6:10)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질 수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강건해질 수 있다. 


14절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강건함과 사랑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함께 붙여놓기에 짝이 안맞는 것 같지만 바울은 같이 권면하고 있다. 강건하면서 사랑으로 행하라고 했다. 이 둘이 조화될 때 멋진 믿음생활을 할 수 있다.

주님은 아주 강하셨다. 강건하고 담대하게 일평생 사역을 감당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다.

주님은 겸손하시고 온유하셨다. 한번도 죄에 쓰러지지 않으셨다. 그러면서도 온유하시고 사랑이 풍성하셨다.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사랑으로 승리하셨다. 강하다고 사랑을 잃어버리면 안되고, 사랑을 강조하다가 강건함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있다. 흔들리지 않으면서 사랑으로 모든 일을 행해야 한다. 


15-16절

동역자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 "스데바나의 집" 바울과 함께 일하고 수고한 사람이다.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그런데 스데바나의 집은 아가야에서의 전도 첫열매였다. 이 사람은 성도 섬기기로 작정하고 헌신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는데 열심을 냈다. 이들에게 순종하고 협력하라고 했다. 18절에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고 권면하기도 했다. 


17절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 이들이 왔기 때문에 바울이 기뻐했다.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듣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므로 기뻐했다. 


18절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바울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곤란하고 어려운 일이 있고, 그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그 어려운 일이 다 해결되면 마음이 시원해진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처럼 마음이 가볍고 후련하다. 평안과 기쁨이 생기고 감사가 넘친다. 이 사람들이 와서 바울의 마음을 시원케 했다. 하나님도 기뻐하셨을 것이다. 고린도 교인들의 마음도 시원해졌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이런 일을 많이 하면 좋겠다. 일이 안되서 고민하고 힘들어할 때 어떤 사람이 나서서 문제를 처리하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이런 사람을 알아주라고 했다. 


19절

아시아의 교회들이 서로 문안했다. 특별히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가 바울을 도와서 복음 사역에 귀하게 쓰임받았고, 바울을 위해서 자기들의 목숨까지도 내놓았다. 자기 집을 교회를 위해 내놓았다. 이들이 문안한다고 했다. 


20절

에베소의 모든 성도들이 문안한다고 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사랑으로 교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1절

바울이 직접 문안한다고 하면서 친필로 기록했다. 바울은 눈이 좋지 않아서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불러줘서 대필하도록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친필로 사인하므로 바울의 서신임을 증명했다. 


22절

주를 사랑하는 자체가 복이다. 예수 믿는 것 자체가 복이다. 주님을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저주이다. 믿지 않는 순간 저주받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주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면서 우리가 복받는 길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 앞에 설 날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종말론적인 신앙을 가졌다. '주님이 곧 오실 것이다! 주님이 내일 오실지 모른다!' 는 믿음을 가지면 세상에 미련을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재림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23-24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주님의 은혜를 받아야 심령이 살고 평안을 누릴 수 있다.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바울의 사랑 고백이다.

고린도전서를 살펴보면 책망이 많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사랑이었음을 고백한다.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사랑하는 것은 말씀 잘 가르쳐서 신앙으로 바로 서게 하고 믿음 생활 잘 하게 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는 것이다. 바울이 이 사랑으로 교훈하고 책망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우리도 온 성도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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