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2 수요예배 설교(고린도전서 12장 1-11절/하나님의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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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2장 1-11절 하나님의 은사
1. 신자가 성령으로 예수를 믿게 됨(1-3)
2.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심(4-7)
3. 은사의 종류(8-11)
1절
"신령한 것" 넓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하는 모든 것이 신령한 것이다. 이 세상 지식으로는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는 일이다. 하나님 섬기며 말씀을 배우며 순종하는 것이 다 신령한 일이다. 특별히 본문에서 말하는 신령한 것은 성령의 은사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은사가 있는데 성령을 통해서 주시는 것이다. 타고난 재능과 성령의 은사는 다르다. 불신자들에게도 재능이 있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는 믿는 성도에게만 주시는 것이다. 당연히 믿지 않는 자에게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2절
바울은 여기서 고린도교인들에게 믿기 전 생활과 믿고 난 이후의 생활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친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말못하는 우상에게 끌려 다니며 죄를 지으면서 살았다. 특별히 우상을 가리켜 말 못하는 우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헛되고 무익한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후에는 그들의 생활이 아주 달라졌는데 성령의 은혜로 주님을 믿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 주님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되었다.
3절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내 판단력이 뛰어나거나 마음이 착해서가 아니다. 성령에 의해서 주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고 섬기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믿음을 가졌다면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된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해도 듣지 않고 믿지 않는다. 헛되고 무익한 우상에게 끌려간다. 그러나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게 해주신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선택해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사 주님을 믿을 수 있게 해주셨다. 예수님이 구주로 믿어지는 것이 성령을 받은 증거이다.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주님을 저주할 수 없고 주님을 거역할 수 없다. 주님이 진실하게 믿어지고 신앙고백이 된다면 성령 받은 사람이라고 확신을 가질 수 있다.
4-7절
"은사"는 값없이 주는 은혜의 선물이다. 은사의 종류가 8-10절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직분"은 사도, 선지자, 목사, 교사 등의 교회의 직책을 가리킨다. 이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사역"은 은사와 직분 받은 사람이 일하는 것을 가리킨다.
은사도 여러가지이고, 직분도 다양하고, 사역도 다양하게 한다. 그러나 같은 한 성령께서 주신 것이고, 한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충돌할 수 없다. 한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고린도교회 안에는 은사를 자랑하면서 충돌하고 다투는 일이 있었다. 내가 받은 은사만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은사를 무시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은사와 직분을 받으면 반드시 사역이 뒤따라 와야 한다. 은사를 받았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직분을 받고 아무 봉사도 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다.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가 나오는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달란트를 땅에 묻었다가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한 달란트를 없애지 않았다. 주인의 것을 주인에게 돌려 주었다. 그러나 주인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했다. 왜 책망해는가? 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책망받을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 쯤 가는 줄 안다. 일하다 보면 실수하고 비난받고 힘도 드니까 가만히 있어서 중간 쯤 가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쁜 생각이다. 가만히 있는 것은 절대로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은사와 직분을 받은 것으로 봉사하고 섬기고 충성해야 한다.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은사, 직분, 사역이 여러가지이다. 그러나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은 한분이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하나님은 충돌되지 않는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절대로 서로 다투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든 직분 맡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정말 성령의 은사를 받고, 주님의 직분을 맡았다면 충돌하지 말아야 한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
성령을 통해 은사를 주시는 이유가 뭔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구의 유익을 위한 것인가? 자신의 유익이 아니다. 나의 유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라고 주시는 것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충만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성령 받은 사람들이 한 일이다. 어느 시대에나 성령충만하면 그들은 복음을 증거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높인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요 15:26)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면 예수님을 증언하신다. 성령은 언제나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신다. 그 일을 잘하고 힘있게 하게 하시려고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교회를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 4:12)
여러가지 직분을 말씀하신 후에 그 목적을 말씀하셨는데,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를 온전하게 잘 세워나가게 하려고 은사와 직분을 주시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 은사와 직분의 목적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은사로 자기 개인을 높인다.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의 명예 영광을 드러내려고 하고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그래서 다투고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은사 받은 목적 자체를 모르는 것이다.
은사는 절대로 개인을 높이지 않는다.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주님을 위한 것이고 교회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손에 들려 있는 연필같은 존재이다. 연필이 무엇을 자랑하겠나? 쓰임받는 것이 감사한 일일 뿐이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은사의 목적은 첫째,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을 높이는 것, 둘째,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은사와 직분을 많이 받을수록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더욱 충성하는 일꾼이 되어야 하겠다.
8-10절
은사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각 은사를 말하면서 성령을 강조하고 있다. 은사는 사람이 개발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내가 타고난 천부적 재능이 아니고 하나님이 은사로 주셔서 잘하게 하시는 것이다.
"지혜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이다. 최고의 은사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믿음생활도 잘 할 수 있게 된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과 같은 진리들이 말씀의 지혜이다.
"지식의 말씀" 성경 말씀을 많이 알아서 말씀으로 무장하고 사는 것이다. 스데반 집사님이 말씀을 잘 증거할 때 유대인들이 감당하지 못했다.
"믿음" 예수님이 믿어지는 것도 은사이고, 믿음은 은사 중에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은사이다. 예수님을 믿었다면 누구나 다 이 은사가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 9:23)
믿음을 써야 믿음이 강해질 수 있다.
"병 고치는 은사" 사도시대 특별하게 병고치는 은사를 주셨다. 지금도 병 고치는 은사가 있을 수 있는데, 사도시대와 같이 강하게 많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낫게 예정한 자는 고침을 받고 낫게 예정하지 않은 자는 고치지 못한다. 성령에서는 심령의 병을 고친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 육신의 병을 고쳐주셨다.
"능력 행함" 어려운 일들을 잘 감당하고 힘든 일을 이겨내는 것이다.
"예언" 신구약 성경이 다 완성되기 전에는 선지자나 사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아서 전하는 예언이 있었다. 직접 계시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신구약 성경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직접 계시가 중지되었다. 더 이상 주시지 않는다. 지금은 성경 말씀을 잘 깨달아서 바르게 해석해서 전해주면 그것이 예언에 해당된다.
"영들 분별함" 영들을 잘 분별해야 한다. 분별의 기준은 첫째, 예수님에 대해서 뭐라고 주장하는가? 이다. 예수님을 믿고 인정하면 바른 것이다. 둘째, 성령 진리에 맞으면 옳은 것이고 맞지 않으며 틀린 것이다. 셋째, 열매를 통해서 안다. 이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영들을 잘 분별할 수 있다. 말세에는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안남은줄 알고 강하게 역사하는 시대이다. 말씀으로 잘 분별해야 한다.
"방언" 성경에 방언이 세종류가 있다. 첫째, 배우지 않는 외국어를 말하는 것이 방언이다. 둘째,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이 있다. 하나님과만 통하는 신령한 방언이다. 셋째, 새방언이다. 성경을 새롭게 깨달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방언이다.
"방언통역" 교회에서는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잠잠하라고 했다. 덕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방언을 하면 통역을 세워서 옳은 방언인지 잘 분별해야 한다.
여러가지 은사에 대해서 말씀했는데, 일시적인 은사가 있고, 영구적인 은사가 있다. 쉽게 말해서 사도라는 직분은 초대교회 때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지금도 자기가 사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비성경적인 잘못된 주장이다. 지금은 계시와 예언이 중단되었다.
11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고전 12:11)
은사는 사람이 요구하는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뜻대로 주신다. 사모할 수는 있지만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주시는 것이다. 특별히 중요한 것은 "나누어 주시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다 주시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다. 아무 은사도 받지 못한 사람은 없다. 각 사람에게 주시는 은사가 있다. 내가 받은 은사를 깨달아야 한다. "나는 무슨 은사를 받았는가?" 이것을 알아야 그 은사를 활용해서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유용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
왜 나눠주시나?
첫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다 쓰시기 원하신다. 우리 각 사람을 항나님이 쓰시기 원하신다. 그래서 은사를 주신 것이다. '나는 은사가 없응니 아무것도 안할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둘째, 서로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에게 없는 은사가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을 보고 그 부분에서 존경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서로 존중하라는 것이다.
셋째, 서로 협력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한가지 은사만 다 주신 것이 아니고 각각의 은사를 각 사람에게 나눠주셨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일이 잘 되고 교회가 잘 될 수 있다. 누구라도 '너는 필요없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을 필요로 하셔서 부르시고 세우시고 은사를 주셔서 믿는 일을 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서로 시기하거나 비방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것을 잘하지만 저 사람은 다른 것을 더 잘한다. 그런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서 믿는 일을 잘 해야 하겠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내가 받은 은사가 뭔가 깨달아서 그 받은 은사를 가지고, 청지기의 위치에서 서로 봉사해야 한다. 서로 섬기고 도와주고 존중하고 힘을 모아서 하나님의 일에,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아야 하겠다. 이것이 은사를 주신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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