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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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주일오전예배 설교(여호수아 4장 1-9절/이것이 표징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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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02-26 15:43 조회6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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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HNUsTl7Nlko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셋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한 생활, 광야에서 방황한 생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산 생활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한 것은 성도가 마귀의 종살이하는 생활과 같고, 광야 생활은 구원받은 성도가 세상에서 연단 받는 생활과 같고, 가나안 생활은 성도가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과 복을 누리며 사는 생활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강으로 들어가자 흐르던 강물이 멈추고 백성들은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넜습니다. 참 신기한 기적입니다. 여러분이 한강 물에 들어가면 강물이 멈춥니까? 절대로 멈추지 않습니다. 빠져 죽습니다. 그런데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들어서자 흐르던 강물이 멈추었고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습니다(여호수아 3:17). 이렇게 백성들이 요단강을 다 건넌 다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지시하셔서 한 지파에 한 명씩 열두 사람을 택하라고 하셨습니다. 


1. 돌 열둘을 택하여 가져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다 건넜고 제사장들의 발은 요단강 가운데 굳게 서 있습니다. 이때 택함을 받은 열두 사람이 요단강 가운데로 들어가서 돌 한 개씩 어깨에 메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지파 대표는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킵니다. 그렇게 돌을 가져다가 어디에 세우라고 하셨습니까? 

첫째. 유숙할 곳입니다. 8절에 보면 열두 돌을 가져다가 자기들이 유숙할 곳에 두었습니다. 유숙할 곳이 어디입니까? 19-20절에 보면 “길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을 치고 함께 생활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모여 사는 곳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입니다. 영적으로 적용하면 오늘날 교회와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 증거의 돌을 세워 놓으면 누구나 다 볼 수 있습니다. 그 돌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요단강 가운데입니다. 9절에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 여호수아가 또 요단강 가운데에도 열두 돌을 세웠습니다. 제사장들이 서 있는 요단강 강바닥에 돌 열둘을 세웠습니다. 그곳은 이적이 일어난 곳입니다. 제사장들이 발이 서 있던 그곳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 받은 곳이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강물이 다시 내려오면 다 죽습니다. 따라서 강물이 내려오지 않도록 막아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일 분, 일 초라도 마음을 놓지 않고 하나님을 계속 의지하고 건너갔습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강 가운데 열두 돌을 세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 가운데 세운 것이 더 의미심장합니다. 

나중에 강물이 합쳐지면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 말씀 순종해서 세웠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 세워진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어 요단강을 볼 때마다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간혹 강물의 수심이 낮아질 때면 그 강바닥에 세운 기념비의 꼭대기가 보였을 수 있습니다. 강 건너편 길갈에 세운 열두 돌은 성도가 은혜받은 외적인 증거를 상징하고, 강 가운데 물속에 세운 열두 돌은 성도가 은혜받은 내적인 증거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에 대한 증거자료입니다. 

우리 성도에게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요한일서 5:10에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마음속에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요한일서 5:11에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생명이 그 아들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35에 “내가 생명의 떡이니” 요한복음 11:25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요한복음 14:6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님이 생명입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나를 돕고 나를 위해 일하신다는 증거가 마음속에 있어야 합니다. 


2. 열두 돌을 세우라 하신 이유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일을 하라고 하셨을까요? 요단강 건너는 일도 큰일이고 바쁜 일인데 왜 이런 지시를 하셨을까요? 


첫째.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요단강의 기적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 증거가 열두 돌입니다. 6절에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요단강을 멈추고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다는 표징이고 영원한 기념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도, 은혜받을 때는 좋아하다가 조금 지나면 그 은혜를 다 잊어버립니다. 돌을 세우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영원히 잊지 말고 그것을 후대에 전해주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요단강 건넌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건넌 것입니다. 여호수아 때에는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돌을 보면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과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7절에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이 사실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서 영원히 기념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교육자료입니다. 열두 돌을 가지고 실물 교육을 하라고 한 것입니다. 요단강의 이적을 체험하지 못한 후손들에게 하나님 능력 알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이적과 능력은 그 시대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후대 사람들에게도 교훈을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의 역사가 있는 그곳을 잊지 말고 늘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준 구원 역사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과거에 구원해 준 구속의 은총을 마음에 새겨서 항상 명백하게 하고 또 후대에 그것을 전해주어야 합니다(고후 3:3). 


둘째. 가나안 족속 쫓아낼 것을 알게 함. 요단강을 건너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해야 하고, 가나안 일곱 족속과 싸워서 물리쳐야 합니다. 걱정도 많이 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도저히 건널 수 없는 요단강을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건넌 것처럼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도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반드시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3:10에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는 말씀은 요단강을 건넌 것으로 알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가나안 7족속을 쫓아내실 줄을 알라는 것입니다. 


셋째.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심. 21절에 보면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이 돌들을 보고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묻거든 자녀들에게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단 물을 마르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마른 땅으로 이 요단을 건넜다는 것을 말해주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이 갈라지고 마른 땅으로 건넌 기적은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것을 일회적인 사건으로 생각하고 잊어버리지 말고 그것을 계속 기억하면서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24절에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십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항상 경외해야 합니다. 신명기 4:10에 “네가 호렙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3. 백성들이 온전히 순종함 

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르시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령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요단강 바닥에서 무거운 돌을 매고 나와서 길갈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요단강 가운데에도 세웠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잘 순종했습니다. 1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한 일은, 전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 명령은 이스라엘 온 백성을 거느리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모세가 명한 그 말씀을 잘 순종하여 요단강 가운데 서서 끝까지 백성이 강 건너는 일을 지휘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온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요단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다 건널 때까지 그리고 돌을 매고 나가서 세울 때까지 계속 요단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속히 건넜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적을 베풀어 요단 물을 그치게 하고 건너가라고 할 때 지체 말고 속히 건너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서 있는 동안 물이 멈추었습니다. 그 제사장들이 힘들고 피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속히 건너야 합니다. 또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기회 주셨을 때 속히 건너야 합니다. 요단강 물이 늘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잠간동안 막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막아 주실 줄 알고 지체하면 물이 다시 내려오게 되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기회가 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이 기회 주셨을 때 속히 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것도 주의 일 하는 것도 하나님이 기회 주셨을 때 속히 해야 합니다. 백성들은 그 말씀을 잘 순종해서 그 일을 다 마쳤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위치에서 자기에게 해당되는 말씀을 지켰습니다. 순종하는 곳에 복이 있습니다. 축복의 원리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시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전달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순종하였습니다. 복 받는 세계, 은혜받는 세계는 꼭 이렇게 됩니다. 하나님이 백성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고 언제나 종을 세워서 그 종에게 말씀하시고 그 종이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말씀을 잘 순종할 때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타락된 교회, 복 받지 못할 교회는 거꾸로 합니다. 민주주의로 한다고 하며 다수결로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사람들의 의견을 앞세웁니다. 그리고 세상 방법으로 일합니다.

11절에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 섰다가 백성들이 다 건너간 후에 백성들의 뒤를 따라 건너갔습니다. “제사장”은 요단강 물속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제일 나중에 나왔습니다. 15-17절에 보면 백성들이 다 건너갔으나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강 가운데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올라오라 할 때까지 요단강에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요단강에 들어섰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강 가운데 섰다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올라온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만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자기들 생각대로 ‘백성들이 다 건너갔으니 이제 올라가자’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참 순종입니다. 은혜의 표징, 구원의 표징을 가지고 증거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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