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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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주일오전예배 설교(느헤미야 8장 1-6절/이스라엘의 신앙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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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03-26 17:05 조회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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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 https://youtu.be/OxgTMa6DInI://


느헤미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7장까지는 느헤미야가 중심이 되어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8-13장까지는 예루살렘 성을 재건한 이후 학사 에스라가 중심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회복과 부흥을 이루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바벨론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입니다. 그 느헤미야가 이스라엘로 돌아와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재건했습니다. 막중한 대역사를 이루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성 재건을 마친 후 그들은 ‘이번에는 무너진 믿음을 다시 쌓읍시다. 무너진 신앙을 회복합시다.’ 하면서 일어섰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흥 운동이 일어납니다. 


1. 수문 앞 광장에 모임

1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의 신앙부흥은 모이는 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 건축을 끝마치고 각기 본성으로 돌아가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7월에 이르러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자발적인 것입니다. 성은 건축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앙적인 문제임을 깨닫고 일어난 것입니다. 신앙의 회복이 없이는 참 축복이 있을 수 없음을 깨닫고 말씀을 사모하여 모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였습니까? 2절에 보면 남자 여자 그리고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이 모였다고 했습니다. 여기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은 누구입니까? 어린아이들을 가리킵니다. 말을 알아들을 만한 사람이라면 다 모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는 다 같이 모여서 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은혜를 받고 남편이 은혜받지 못하면 부부간에 신앙의 차이가 생깁니다. 그런 일이 오래 지속되면 갈등이 생깁니다. 가치관이 달라지고 생활에 불편과 어려움이 많아집니다. 부모와 자녀도 함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어른들 따로 모이게 하고, 자녀들 따로 모이게 한 적이 없습니다. 다 같이 모여서 말씀을 듣게 했습니다. 마태복음 19:13-14에 “그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어린아이라고 말씀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아이들도 다 알아듣습니다. 아이들도 은혜받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세례요한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린 나이에 성전에서 믿음으로 자라났습니다. 에스라 10:1에 에스라와 백성들이 성전 앞에서 울며 회개할 때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였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이렇게 회개할 수 있고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시스템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드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합니다.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어떻게 신앙생활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두 모여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물론 주일학교 아이들이 따로 모여 예배드리고 아이들만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끼리 예배드리고 교제하고 성경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같이 모이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복용교회로 이사하면서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로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이 배울 것입니다. 열 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함께 예배드리면서 부모님은 내 자녀가 어떻게 예배드리는지 어떻게 신앙생활 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해 주고 지도해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 보고 ‘집이나 보고 있어라. 집에서 숙제나 해라’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교회 나올 때 꼭 데리고 오십시오. 그리고 부모님 곁에 함께 앉아서 예배드리고 말씀 듣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복입니다. 


2. 모세의 율법책을 청함

이렇게 모인 백성들은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 즉 성경책을 가지고 와서 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절에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그 당시는 신구약 성경이 다 완성이 되지 않았고 각 개인이 성경책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생기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생기고, 말씀을 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으나 자기들에게는 율법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사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율법책을 가지고 와서 들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신앙의 특징은 어디 시대나 누구에게나 비슷합니다. 은혜받고, 복 받고, 믿음이 좋아질 때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모이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사도행전 2:41-47). 반면에 신앙이 타락하고, 믿음이 약해지고, 은혜에서 멀어지는 때는 모이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번거롭게 여기고 코웃음 쳤습니다. 

3절에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학사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어주었습니다. 남자 여자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어주었습니다. 새벽부터 정오까지 말씀을 읽어주었습니다. 새벽을 6시라고 하면 정오는 12시니까 적어도 6시간 동안 계속해서 말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얼마나 말씀을 사모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듣기 싫은 것을 억지로 들었다면 그렇게 못합니다. 영적으로 배가 고프니까 말씀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 배우는 데 열심 내는 것이 부흥의 열쇠입니다. 


3. 모든 백성이 여호와께 경배함

5-6절에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학사 에스라가 성경책을 펼 때 모든 백성이 일어섰습니다. 말씀에 경의를 표한 것입니다. 그런 자세로 마음을 집중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 채로 6시간 동안이나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 때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면서 응답했습니다. 아멘의 뜻은 ‘진실로 그러합니다. 진실로 그렇게 믿습니다. 그대로 승복하고 따르겠습니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아멘 해야 합니다.

신명기 27:11-26에 이스라엘 백성 중 여섯 지파는 축복하기 위해서 그리심산에 서게 하고, 여섯 지파는 저주하기 위해서 에발산에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이 큰 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백성들은 ‘아멘’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아멘으로 받아야 합니다. 축복의 말씀을 들었다고 그냥 복 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멘으로 받아 믿고 순종해야 복을 받습니다. 저주의 말씀도 그대로 믿고 '아멘'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는구나.’ 이렇게 깨닫고 저주받을 일을 안 하면 결과적으로 복을 받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모든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서 믿고 순종하면 복을 받습니다. 

6절에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생겨나고, 예배할 마음이 생겨나고, 신앙심이 생겨난 것입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다가 자발적으로 몸을 굽히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영성과 신앙심을 보려면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와 같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고 말씀을 높이는 것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내 신앙은 절대로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넘어가지 못합니다. 


4. 율법책을 해석하여 깨닫게 함

8절에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율법책을 읽어주고 그 뜻을 풀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이 말씀을 밝히 알게 되었습니다(12절). 이것이 은혜받은 것입니다. 말씀이 깨달아지면 하나님도 믿어지고 예수님이 구세주로 믿어집니다. 천국과 지옥도 믿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도 깨달아집니다. 십자가도 깨달아지고 자기의 죄도 깨달아집니다. 9절에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말씀을 듣고 깨달은 모든 사람이 울었습니다. 큰 회개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입니다. 자신들의 죄가 생각이 나고, 잘못 산 것이 깨달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개의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 크고 감사해서 울었을 것입니다.

느헤미야와 학사 에스라가 울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9절에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10절에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그러자 백성들이 이번에는 크게 기뻐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죄를 슬퍼하며 울기도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웃기도 합니다. 말씀에 이런 반응을 보인 때가 언제입니까? 성경을 읽다가, 말씀을 듣다가, 자신의 죄가 생각나서 눈물을 흘리고 회개한 것이 언제입니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해서 기뻐하고 즐거워한 것이 언제입니까? 이런 은혜를 체험하는 것 중요합니다. 


5. 율법을 밝히 알고자 다시 모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으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튿날 또 찾아왔습니다. 13절에 “그 이튿날 뭇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여서” 말씀의 맛을 본 사람은 말씀이 자꾸 듣고 싶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가 더 받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이튿날 또 찾아와서 말씀을 들려 달라고 한 것입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9장 1절에 7월 24일에 다시 모였습니다. 9장 3절에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낮 사분지 일 즉 3시간은 말씀을 듣고, 3시간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합니다. 

10장 1절부터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말씀대로 살기로 맹세한 자들의 명단입니다. 10장 29절에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키기로 맹세했습니다. 10장 30절에 이방인들과 결혼하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10장 31절에 안식일 온전히 지키기로 맹세했습니다. 10장 37절에 십일조를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게 되고 믿음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우리가 왜 성경을 읽습니까? 왜 말씀을 듣습니까? 왜 배웁니까?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말씀을 배워서 지키려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새 예배당을 건축하고 이사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영적 성전 건축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워서 말씀으로 나를 만들고 말씀으로 내 삶을 가꾸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부흥입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부흥이 임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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