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주일오전예배 설교(하박국 3장 16-19절/여호와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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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11-20 14:53
조회6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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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은혜와 사랑을 받아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왜 감사해야 하는지 살피겠습니다.
1)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감사의 절기까지 만들어 주시면서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 감사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내신 것을 감사하고, 광야 생활 40년을 은혜로 통과하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일 년 농사한 곡식을 거두어 저장해놓고 감사절을 지킵니다.
2) 감사는 제사(예배)의 핵심입니다. 시편 50편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는 말씀이 두 번 나옵니다. 시편 50:13-14에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구약시대에는 짐승으로 제사드렸는데 하나님이 실제로 고기를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드리는 자의 감사하는 마음을 받으십니다. 시편 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진정한 제사는 짐승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제물을 드린다 하더라고 그 제사를 드리는 사람 마음에 감사가 없다면 그 제사는 무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제사는 감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에 감사가 빠지면 그 예배는 무의미합니다.
3) 감사는 믿음의 척도입니다. 로마서 1:21에 보면 믿음 없는 불신자의 특징을 감사하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감사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감사와 믿음은 비례합니다. 큰 믿음은 크게 감사합니다. 작은 믿음은 작게 감사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감사도 없습니다. 마귀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믿음 없는 사울은 왕이면서도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와는 에덴동산에서도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감사했습니다. 욥은 부자로 잘살고 건강할 때만 감사한 것이 아니고 가난하고 병들었을 때도 감사했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었을 때만 감사한 것이 아니고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할 때도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 앞에서도 감사했습니다. 성도들이 성령 충만한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감사하는 것입니다.
4) 감사는 복 받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미국이 복 받은 것은 감사절을 지키면서부터입니다. 1620년에 청교도 102명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갔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절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오늘날 11월 4번째 주간을 감사절 주간으로 정하고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지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감사 주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던 추수감사절의 축제가 오늘의 미국을 있게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박국 1장에 보면 하박국의 질문이 나옵니다. 그 내용은 ‘어찌하여 구원하지 않으십니까? 어찌하여 죄악을 보게 하십니까?’ 하는 것입니다. 2장에 탄식이 나옵니다. 악인이 의인을 다 삼켜도 왜 잠잠히 보고 만 계십니까? 3장에 와서는 하박국이 기도하다가 찬송합니다. 하박국은 감사할 것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감사했습니다.
1. 하박국이 처한 상황
첫째. 바벨론의 침략을 목전에 두고 있음.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강대국 앗수르가 망하고 신흥세력인 바벨론이 강력하게 국제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바벨론은 아주 잔인하고 무서운 나라입니다. 그 바벨론이 유대 나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멀지 않아 유대를 침략하리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바벨론을 막아낼 힘이 없습니다. 유대 나라가 망하고 성전에 불에 타버리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16절에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바벨론이 침략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온몸이 떨렸다고 했습니다. 온몸이 후들거리고 덜덜덜 떨린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두렵고 놀랐으면 이렇게 떨렸겠습니까? 얼마 후 실제로 바벨론이 침략해 와서 이스라엘 나라는 망합니다. 성전은 불타버리고 백성들은 포로 잡혀갑니다. 이처럼 큰 환난으로 세상이 어지럽고 나라가 망하는 상황임에도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가난한 중에 드리는 감사, 실패했을 때 드리는 감사, 질병 중에 드리는 감사, 괴로울 때 드리는 감사, 환난과 역경에서 드리는 감사, 죽음 앞에서 드리는 감사 등은 참 차원 높은 감사입니다. 고난의 일생을 살아가면서도 늘 감사했던 다윗의 감사도 큰 감동을 줍니다.
둘째. 모든 것이 실패하여 아무것도 없음. 17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하박국의 유명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을 보면 하박국에게는 없는 것들 뿐입니다. 무화과는 과일을 대표하는 것이고, 포도나무 열매는 포도주를 만들어 음료수 대용하는 것이고, 감람나무는 기름을 짜는 원료가 되고, 밭의 식물은 날마다 먹어야 하는 양식입니다. 우리의 양은 젖을 짜서 먹기도 하고 그 털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입니다. 소는 밭을 갈고 일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뿐 아니라 양이나 소는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사용하는 제물로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필수품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쌀독에 쌀이 떨어지고, 냉장고에 음식이 다 떨어지고, 옷장에 옷도 없고, 자동차에 기름도 떨어지고, 통장에 돈도 바닥이 났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가운데서 즐거워하며 감사했습니다. 사실 성도에게 오는 고난은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서 연단을 받고, 실패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고, 원수가 있기 때문에 기도하고, 징계를 통해서 회개하고, 질병을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은혜를 받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인생은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를 통해서 깨닫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 감사와 찬송이 살아 있다면 그 믿음은 건강한 믿음입니다.
2. 하박국의 감사 찬송
첫째, 여호와로 말미암아.
18절에 중요한 말씀이 두 번 나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박국의 감사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보배이고 하나님이 나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며 감사합시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 사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 한 가지만 가지고도 우리는 영원히 감사해야 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중 가장 큰 은혜입니다(신명기 33:29).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구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구원받은 것이 한 가지만 가지고도 우리는 일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19절에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의 구원이 되시고, 나의 힘이 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것을 믿는 사람은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뻐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십니다(느헤미야 8:10).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십니다. 감사는 하나님과 나를 연결하는 사다리입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이 가까워집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내려옵니다. 감사하면 찬송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감사는 사랑입니다. 사람을 향한 감사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일에 대한 감사는 일을 사랑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말은 축복입니다. 감사는 천국 백성의 특성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천국이 임합니다.
셋째.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19절에 보면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셔서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곳, 즉 승리자가 서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높은 곳에 다닌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사하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요셉이나 욥이나 다윗이나 사도바울을 보면 원망 불평이 없습니다. 그렇게 고난을 많이 당하면서도 항상 감사합니다. 이들은 항상 승리자의 삶을 살며 높은 곳으로 다닙니다. 기적이 일어나면 그 후에 찬송하고 감사하겠다는 사람은 평생 감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먼저이고 찬송이 먼저입니다.
바울과 실라도 감옥에 갇혀 기도하고 찬미하던 중에 옥문이 열렸습니다. 찬송이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승리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승리하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니까 행복해집니다. 일이 잘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 아닙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일이 잘되는 것입니다. 천국 같은 환경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니까 비로소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하는 것이 믿음이고 진정한 감사입니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라야 진정한 부자입니다. 우리 성도에게서 감사가 없어지면 하나님의 백성 된 표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감사는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다 아십니다. 그러나 ‘다 아니까 됐다’라고 하지 않고 입으로 시인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 입술로 표현하고 찬송으로 표현하고 물질로 표현합시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시편 69:30-31에 보면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은혜와 사랑을 받아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왜 감사해야 하는지 살피겠습니다.
1)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감사의 절기까지 만들어 주시면서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 감사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내신 것을 감사하고, 광야 생활 40년을 은혜로 통과하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일 년 농사한 곡식을 거두어 저장해놓고 감사절을 지킵니다.
2) 감사는 제사(예배)의 핵심입니다. 시편 50편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는 말씀이 두 번 나옵니다. 시편 50:13-14에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구약시대에는 짐승으로 제사드렸는데 하나님이 실제로 고기를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드리는 자의 감사하는 마음을 받으십니다. 시편 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진정한 제사는 짐승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제물을 드린다 하더라고 그 제사를 드리는 사람 마음에 감사가 없다면 그 제사는 무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제사는 감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에 감사가 빠지면 그 예배는 무의미합니다.
3) 감사는 믿음의 척도입니다. 로마서 1:21에 보면 믿음 없는 불신자의 특징을 감사하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감사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감사와 믿음은 비례합니다. 큰 믿음은 크게 감사합니다. 작은 믿음은 작게 감사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감사도 없습니다. 마귀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믿음 없는 사울은 왕이면서도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와는 에덴동산에서도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감사했습니다. 욥은 부자로 잘살고 건강할 때만 감사한 것이 아니고 가난하고 병들었을 때도 감사했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었을 때만 감사한 것이 아니고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할 때도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 앞에서도 감사했습니다. 성도들이 성령 충만한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감사하는 것입니다.
4) 감사는 복 받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미국이 복 받은 것은 감사절을 지키면서부터입니다. 1620년에 청교도 102명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갔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절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오늘날 11월 4번째 주간을 감사절 주간으로 정하고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지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감사 주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던 추수감사절의 축제가 오늘의 미국을 있게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박국 1장에 보면 하박국의 질문이 나옵니다. 그 내용은 ‘어찌하여 구원하지 않으십니까? 어찌하여 죄악을 보게 하십니까?’ 하는 것입니다. 2장에 탄식이 나옵니다. 악인이 의인을 다 삼켜도 왜 잠잠히 보고 만 계십니까? 3장에 와서는 하박국이 기도하다가 찬송합니다. 하박국은 감사할 것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감사했습니다.
1. 하박국이 처한 상황
첫째. 바벨론의 침략을 목전에 두고 있음.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강대국 앗수르가 망하고 신흥세력인 바벨론이 강력하게 국제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바벨론은 아주 잔인하고 무서운 나라입니다. 그 바벨론이 유대 나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멀지 않아 유대를 침략하리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바벨론을 막아낼 힘이 없습니다. 유대 나라가 망하고 성전에 불에 타버리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16절에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바벨론이 침략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온몸이 떨렸다고 했습니다. 온몸이 후들거리고 덜덜덜 떨린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두렵고 놀랐으면 이렇게 떨렸겠습니까? 얼마 후 실제로 바벨론이 침략해 와서 이스라엘 나라는 망합니다. 성전은 불타버리고 백성들은 포로 잡혀갑니다. 이처럼 큰 환난으로 세상이 어지럽고 나라가 망하는 상황임에도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가난한 중에 드리는 감사, 실패했을 때 드리는 감사, 질병 중에 드리는 감사, 괴로울 때 드리는 감사, 환난과 역경에서 드리는 감사, 죽음 앞에서 드리는 감사 등은 참 차원 높은 감사입니다. 고난의 일생을 살아가면서도 늘 감사했던 다윗의 감사도 큰 감동을 줍니다.
둘째. 모든 것이 실패하여 아무것도 없음. 17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하박국의 유명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을 보면 하박국에게는 없는 것들 뿐입니다. 무화과는 과일을 대표하는 것이고, 포도나무 열매는 포도주를 만들어 음료수 대용하는 것이고, 감람나무는 기름을 짜는 원료가 되고, 밭의 식물은 날마다 먹어야 하는 양식입니다. 우리의 양은 젖을 짜서 먹기도 하고 그 털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입니다. 소는 밭을 갈고 일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뿐 아니라 양이나 소는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사용하는 제물로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필수품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쌀독에 쌀이 떨어지고, 냉장고에 음식이 다 떨어지고, 옷장에 옷도 없고, 자동차에 기름도 떨어지고, 통장에 돈도 바닥이 났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가운데서 즐거워하며 감사했습니다. 사실 성도에게 오는 고난은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서 연단을 받고, 실패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고, 원수가 있기 때문에 기도하고, 징계를 통해서 회개하고, 질병을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은혜를 받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인생은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를 통해서 깨닫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 감사와 찬송이 살아 있다면 그 믿음은 건강한 믿음입니다.
2. 하박국의 감사 찬송
첫째, 여호와로 말미암아.
18절에 중요한 말씀이 두 번 나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박국의 감사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보배이고 하나님이 나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며 감사합시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 사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 한 가지만 가지고도 우리는 영원히 감사해야 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중 가장 큰 은혜입니다(신명기 33:29).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구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구원받은 것이 한 가지만 가지고도 우리는 일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19절에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의 구원이 되시고, 나의 힘이 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것을 믿는 사람은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뻐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십니다(느헤미야 8:10).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십니다. 감사는 하나님과 나를 연결하는 사다리입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이 가까워집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내려옵니다. 감사하면 찬송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감사는 사랑입니다. 사람을 향한 감사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일에 대한 감사는 일을 사랑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말은 축복입니다. 감사는 천국 백성의 특성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천국이 임합니다.
셋째.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19절에 보면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셔서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곳, 즉 승리자가 서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높은 곳에 다닌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사하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요셉이나 욥이나 다윗이나 사도바울을 보면 원망 불평이 없습니다. 그렇게 고난을 많이 당하면서도 항상 감사합니다. 이들은 항상 승리자의 삶을 살며 높은 곳으로 다닙니다. 기적이 일어나면 그 후에 찬송하고 감사하겠다는 사람은 평생 감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먼저이고 찬송이 먼저입니다.
바울과 실라도 감옥에 갇혀 기도하고 찬미하던 중에 옥문이 열렸습니다. 찬송이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승리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승리하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니까 행복해집니다. 일이 잘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 아닙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일이 잘되는 것입니다. 천국 같은 환경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니까 비로소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하는 것이 믿음이고 진정한 감사입니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라야 진정한 부자입니다. 우리 성도에게서 감사가 없어지면 하나님의 백성 된 표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감사는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다 아십니다. 그러나 ‘다 아니까 됐다’라고 하지 않고 입으로 시인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 입술로 표현하고 찬송으로 표현하고 물질로 표현합시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시편 69:30-31에 보면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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