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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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수요예배 설교(고린도전서 5장 1-13절/교회의 범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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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8-10 21:18 조회6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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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UH_oMhV51Ag


1. 음행 책망(1-5)

2. 범죄자가 끼치는 악한 영향(6-8)

3. 범죄자에 대한 처리(9-13) 


1절

고린도 교회에 큰 죄가 들어왔다. 음행죄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아버지의 아내, 즉 계모를 취해서 함께 사는 일을 벌였다. 아버지가 후처를 얻어 살다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 아버지의 후처를 데리고 산 것 같다. 입에 담기 어려운 일이고 불신자들도 짓지 않는 죄이다. 다윗이 아들 아도니야가 다윗의 수종을 들던 아비삭을 자기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솔로몬에게 죽임을 당한다. 구약 레위기 18장에 이런 죄를 짓는 자(8절)를 돌로 쳐 죽이라고 했다. 작은 죄가 아니고, 아주 크고 심각한 죄인 것을 말씀하고 있다. 


2절

바울이 두가지를 지적하는데, 첫째는 교만해져서 통한히 여기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죄인이 있었는데,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무섭게 책망하지 않고 온 교회가 원통하게 여기지 않고 그냥 놔두었다는 것이다. 그 자체를 책망했다. 죄에 대해서 둔감하고 죄를 애통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가 잘못된 것이다. 교회에 죄가 들어오면 온 교인이 근심하고 애통해하고 통회하면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둘째는 그 일 행한 자를 쫓아내지 않았다고 했다. 여기서 생각할 것이 있다. 죄 지은 자를 다 교회에서 쫓아내야 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주님께서 용서하시고 정죄하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적용해야하겠는가? 또 반대로 무슨 죄를 짓더라도 다 받아주고 용서한다면 교회의 거룩성도 훼손 될 것이다.

첫번째로 생각할 것은 애통하며 탄식하며 통한히 여기며 회개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기본이다. 누구라도 죄에 빠지면 온 교인이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다.

둘째는 주님이 교훈해 주셨다.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마 18:15~17)

주님께서 몇가지를 말씀하셨다. 어떤 형제가 범죄한 사실이 드러나면 가만히 덮어 두고 혼자 찾아가서 권면하라고 했다. 죄에 대해서 말해주고 회개하도록 타이르라고 했다. 그래서 회개하면 형제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회개하지 않으면 두세 증인을 데려가서 죄를 지적해주고 깨우치고 돌이킬 수 있도록 확실하게 말해주고 증거를 보여주라고 했다. 그때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라고 했다. 교회적으로 권면하고 책망하고 깨우쳐줘야 한다. 그때 회개하면 다행이지만 그때도 회개하지 않으면 이방인,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했다. 이 말은 불신자처럼 여기라는 것이고, 출교하라는 의미이다. 주께서 이렇게 자세하게 범죄자 처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본문의 내용을 영적으로 우리에게 적용을 하면 교회에도 죄가 들어와서는 안되고, 성도의 마음에도 죄가 들어와서는 안된다. 혹시라도 죄가 들어오려고 하고 자리 잡고 있다면 내 쫓아야 한다. 가만히 용납하고 내버려 두면 죄를 짓게 된다. 성도의 몸은 거룩한 성전이다. 죄와 동거할 수 없고 하나 될 수 없다. 전체 교회 안에도 죄가 들어와서는 안되고 성도 한사람 한사람 마음 속에도 죄가 들어와서는 안된다. 


3-4절

바울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주님께서는 단계를 거쳐 처리하라고 하셨는데 바울이 처리하라고 한 내용이 있다.

당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3차 전도여행 중이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는 고린도교회와 함께 있다고 했다. 현장에 있는 것처럼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고 어떻게 처리할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을 다 파악하고 처리할 것을 결정했다.

바울이 어떻게 이것을 처리하는지, 판단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한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교회의 모든 일은 주님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다. 주님이 세우셨고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통치하신다. 주님의 이름으로 범죄자를 처리하고 징벌하는 것이다.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고린도 교회 전체가 다 같이 하나가 되어서 한마음으로 해야 된다는 것이다. 바울이 권면한대로 한 마음이 되어서 처리하라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교회는 주님의 말씀대로 따라가야 한다.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에 주님의 능력이 담겨 있는 것이다. 


5절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 출교를 의미한다. 출교는 교회에서 시행하는 가장 무서운 벌이다. 성도의 자리에 머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탄의 지배를 받는 상태로 버려둔다는 의미가 있다. 

"육신은 멸하고" 육신은 징벌, 고통,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상태로 떨어질 수 있다.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예수 믿는 사람이 죄를 지으면 그 영혼은 예수님 믿을 때 모든 죄를 다 사함받아서 칭의를 얻는다. 거듭나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런 사람이 범죄를 하면 육신은 멸하지만 영혼은 멸망당하지 않는다. 다시 타락해서 지옥에 가지 않는다. 육적으로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당하지만 영혼은 구원받는다. 이미 구원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 가운데서 나온 것 같은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된다. 


6절

"자랑" 큰 범죄자를 용납하고 잘한 듯이 자랑한 것을 말한다. 교만한 생각을 갖고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음행한 죄인을 쫓아내라고 한 이유를 설명한다. 누룩을 비유로 들었다. 누룩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가루에 들어가면 반죽 전체를 부풀게 만든다. 그렇게 영향이 크고 퍼지는 특성이 있다. 죄가 누룩과 같다. 작은 죄라도 들어오면 누룩처럼 은근히 퍼지고 전체에 퍼져 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작은 죄라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리고 성의 큰 승리 중에 죄가 들어왔다. 아간 한 사람이 범죄 했는데 여호수아는 아간을 처형한다. 왜냐하면 용납하면 이 죄가 퍼져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대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아나니야와 삽비라를 통해 죄가 들어왔다. 베드로가 아나니야와 삽비라를 죽이는 벌을 내렸다.

원래 누룩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된 다음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유월절을 지키고 연결해서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가 무교절이다. 누룩 없는 떡을 먹는 절기이다. 집 안에 누룩이 하나도 남아 있으면 안된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니까 죄와 상관없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된다는 교훈이 담겨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받아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다. 교회에는 누룩과 같은 죄가 없어야 한다. 


7절

성도는 누룩 없는 자로 인정받은 자들이다. 모든 죄를 사함받았다. 의롭다고 칭함을 얻었다. 우리가 죄사함 받고 중생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새 생명을 얻었는데 우리 속에 옛사람의 부패성이 있다. 그것을 점점 제거하고 누룩 없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깨끗하게 새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구원 받은 후에 범죄하지 말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없애기 위해서 목숨을 버리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죄와 싸우고 죄 없는 거룩한 생활을 힘써 나가야 한다. 


8절

구약 백성들이 절기를 지킨 것처럼 명절을 지키라고 했는데,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유월절, 무교절을 지켰던 것처럼 성도들이 누룩 없는 생활, 즉 죄 없는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한주간 뿐 아니라 일평생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일평생 절기를 지키는 것처럼 누룩 없는 생활을 힘써 해나가야 한다. 

어떤 누룩이든지 다 버려야 된다. 죄는 완전히 제거하고 죄에서 떠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을 생활에 실천하고 나아가야 한다. 죄 없는 새 덩어리, 깨끗한 교회, 성도 생활을 해나가라는 것이다. 


9-10절

왜 이렇게 범죄자를 처리하라고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바울이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고 편지했다. 그 의미가 뭔지 설명한다. 이 말은 이 세상에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는 말은 아니라고 했다. 세상의 죄인들과 전혀 관계를 맺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렇게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세상에는 죄짓는 자가 어디에나 다 있다. 죄인이 없는 곳이 없다. 


11절

그러면 바울의 말은 무슨 의미인가? 교회 안에 있는 어떤 신자가 그런 죄를 지으면 그런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만들고 깊이 반성하고 회개하는 기회를 주라는 것이다.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 교제를 아주 끊을 수는 없다. 세상 사람들과의 교제는 영적 교제는 아니다. 그냥 일반 사회생활, 국민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런 것까지 다 안할 수는 없다. 그런 차원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숭배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는 자와는 사귀지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고 했다. 모든 교인들이 그 한 사람을 지목해서 사귀지 말고 함께 음식도 먹지 않으면 그 사람이 깨닫게 될 것이다. 교인들과 함께 사귀려면 회개해야 가능한 것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것도 쉽지 않다. 다른 교회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잘못해서 책망하면 다른데로 가버린다. 그래서 책망이 쉽지 않고 처리도 쉽지 않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세상에 살 수 밖에 없다. 예수님도 성도를 가리켜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세상과 상관없는 것이 아니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등지고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주님도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악 세상에 들어오셨다. 복음을 전하시고 말씀을 가르쳐서 깨우치시려고 애를 쓰셨다. 그런데 주님은 죄에 빠지지 않으셨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시면서 본인이 죄에 빠지지 않으셨다. 우리가 세상에 섞여 지낼 수 밖에 없지만 죄에 빠지고 죄인에게 물들면 안된다. 거룩하게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12-13절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은 범죄할 때 그들의 처리에 대해서는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죄에 대해서 그냥 두면 안되고 반드시 처리하고 회개하게 만들어야 한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범죄한 사람들, 성도라고 하면서 죄짓고 회개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교회가 처리하고 징계해야 한다.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출교를 명하고 있다. 바울 개인의 의견이 아니다. 성경 말씀이다.

교회 법에는 죄에 따라 처벌하는 단계가 있다. 첫째는 책망이다. 불러다가 꾸짖고 돌아서게 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둘째 직분 정지이다. 맡은 직분을 3개월, 6개월 정지시킨다. 셋째 면직이다. 직분 자체를 파면하는 것이다. 그래고 회개하지 않으면 제명을 시킨다. 가장 무섭고 큰 처벌이다. 이렇게 진리를 수호하고 성결을 유지하고 죄를 회개하게 한다. 교회는 거룩한 무리이다.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딛 3:10~11)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요이 1:9~10)

이단에 대해서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명령하셨다. 이단은 작정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자들이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이단자가 있으면 회개를 권한 후에 회개하지 않으면 출교시켜야 한다.

이럴 때 죄인의 편에 서는 자가 되면 안된다. 그러면 같은 죄인이 되는 것이다. 언제나 주님 편에, 진리 편에 서야 한다.

민수기 16장에 고라당을 처벌할 때 그 편에 섰던 자들을 다 처벌하신다. 진리의 편, 의의 편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

분별을 잘 해야 한다. 늘 믿음에 서야 한다. 이단과는 사귀지 말아야 한다. 어떤 면으로든지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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