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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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주일오전예배 설교(고린도후서 6장 1-2절/지금은 은혜 받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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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8-14 15:39 조회6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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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t1I28L0Idgk


은혜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져주시는 것입니다. 은혜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선택하시고, 불러주시고, 믿음 주시고, 양자로 삼으시고, 성령을 주시고, 천국 가게 하신 것이 다 은혜입니다. 또 사도와 선지자들을 통해서 성경을 기록해주시고, 교회를 세워주시고, 날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게 하시고, 항상 예배드리게 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너무나 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인데 거져 받으니까 귀한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1절에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도로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뜻대로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그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간곡하게 권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헛되이”에 해당하는 헬라어의 뜻은 ‘공허한’ ‘빈’ 그런 의미입니다. 


첫째, 은혜를 받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받지 않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그들은 당대 최고 사도인 바울에게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죄인들에게 가장 큰 은혜의 순간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놀라운 은혜가 그런 사람들에게는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은혜는 지나가는 소나기 같습니다. 기회를 잃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풍성한 은혜의 시대를 살면서도 은혜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바리새인들은 율법도 많이 배우고 기도도 많이 하며 경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하는 수준이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지 않고 은혜도 받지 못합니다. 또한 자주 예수님을 찾아와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예수님을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말씀을 들었지만 그들은 은혜받지 못합니다. 그들은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이 없고 예수님을 올무에 걸고넘어지게 하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8:37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또 복음서에 보면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영생을 얻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행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물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은혜받지 못했고 영생을 얻지도 못했습니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길가와 같은 밭을 보십시오. 분명히 씨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싹이 나지 못하고 열매 맺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길가에 같이 단단하게 굳어서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사탄에게 그 말씀을 빼앗겼습니다. 은혜를 받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이 은혜를 헛되게 받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15에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는 복음을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교회에 나오고, 신앙생활을 하고, 봉사도 하는데 복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을 깨닫기 원하십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성령 충만한 모습으로 살기 원하십니다. 은혜를 받아야 심령이 강건해지고, 죄를 이기고, 믿음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신인 마귀가 은혜받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4에 보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혼미하게 한다는 말은 눈을 멀게 한다는 뜻입니다. 영적인 눈을 멀게 하여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 예배를 드려도 은혜가 없고, 교회를 다녀도 은혜가 없고, 성경을 읽어도 은혜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안 주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빼앗기는 것입니다.


둘째, 은혜를 받았으나 그 가치를 모르고 세상 것 때문에 다 쏟아버리는 것이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후 토한 것과 같고, 귀한 보석을 손에 들고 가다가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진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밥을 먹었으면 힘이 생기는 것이 정상이고, 은혜를 받았으면 열매가 있어야 정상입니다. 은혜받은 성도는 인격이 변화되고 삶이 거룩하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받은 다음에는 마음이 넓어지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고난을 참고 견디는 자가 돼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답게 기회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하고 죄악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것이지만 절대로 싸구려가 아닙니다. 


2. 은혜 베풀 때와 구원의 날

2절에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이 말씀은 이사야 49:8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 시키고 구원하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은혜받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 때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스가랴 10:1에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봄비가 올 때 여호와께 비를 구하고, 소낙비가 내릴 때 채소를 심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 은혜받을 만한 때와 구원의 날이 언제라고 말합니까? 지금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지금은” 두 번이나 강조했습니다. “은혜 베풀 때”는?

넓게는 신약시대 전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할 때, 그때가 은혜의 때입니다. 신약시대는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고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는 은혜의 때입니다. 또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일군을 만났을 때입니다. 어느 시대나 거짓 선지자들이 있고 미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 같은 바른 일꾼을 만나 복음을 들을 때가 은혜받을 때입니다. 또한 큰 고난의 때입니다. 은혜를 받지 않으면 안 될 만한 큰 고난의 때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기도하고 부르짖게 만들어서 은혜를 주십니다. 그때에는 은혜를 받으려고 더욱 힘써야 합니다.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고, 믿음 지키기 어렵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회를 잃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회를 잃고 또 실망하고 낙심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는 기회를 또 잃습니다. 선한 일도 기회가 있습니다. 심는 것도 기회가 있습니다. 아무 때나 심고 뿌린다고 열매가 맺히는 것 아닙니다. 사랑할 수 있는 기회, 섬길 수 있는 기회,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용서의 기회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오늘이 기회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 합니다. 특히 청년의 때에 할 일이 있습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현재를 영어로 ‘present’라고 하는데 선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투자는 타이밍이다.” 실제로 기회를 잘 잡아서 부자가 된 분들도 있습니다. 땅이든 주식이든 투자의 기회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돈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신령한 일에서는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은혜도 타이밍입니다. 성경에 보면 은혜와 복을 받은 사람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꾼이 찾아온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탐꾼을 숨겨주고 도와주다가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보면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지나가실 때 삭개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뽕나무에 올라가서 주님을 바라보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시편 32:6에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중요한 말씀은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입니다. 이사야 55:6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우리도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 주시려고 가까이 찾아오시는 때가 있습니다. 또 주의 일을 하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주의 일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건강도 주시고, 물질도 주시고, 여건도 주시고, 기회도 주셔야 합니다. 원한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셔서 할 수 없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드리고 굉장한 칭찬을 받았습니다.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누가복음 23:56에 보면 다른 여인들도 향품과 향유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주님께 부어드리지 못했습니다. 누가복음 24:1에 보면 안식 후 첫날 여인들이 준비한 향유를 가지고 무덤에 갔지만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시고 무덤에 안 계셨습니다. 오늘이 중요합니다. 오늘을 놓치면 내일도 없습니다. 오늘 심어야 내일 열매를 거둡니다. 오늘 믿음 지킨 것이 훗날 천국에서 상급이 됩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오늘을 잃으면 영영 기회를 잃고 맙니다. 우리 인생이란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3. 은혜를 귀히 여기고 사모해야 함.

은혜는 하나님께서 거져주시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은혜받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은혜를 귀히 여기고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하고 찾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시편 107:9에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히브리서 4:16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마태복음 15장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을 봅시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가 간구할 때 한 번에 응답받은 것 아닙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상대조차 해주지 않고 무시합니다. 그러자 가나안 여인은 더욱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오셨는데 이 여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므로 주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가나안 여인은 더 가까이 다가와서 엎드려 절하며 간청했습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 그러자 주님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하셨습니다. 그때 가나안 여인은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어디서 이런 지혜롭고 믿음 있는 대답이 나오는지 참으로 놀랍습니다. 주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칭찬하시며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가나안 여인처럼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십시오.’ 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왜 은혜를 받지 못하는 줄 아십니까? 좀 해보다가 그만두기 때문입니다. 두 마음을 품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자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구약의 사울 왕이 하나님께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니까 점쟁이 찾아가서 점을 쳤습니다. 이 사울이 기도 응답받았습니까? 천만에요. 은혜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섬기면서 딴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면서 딴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은 한 길 가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난관과 시험이 있어도 한길 가야 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는 사람은 반드시 은혜를 받고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합니다. 은혜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이 은혜받을 때이고 지금이 구원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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