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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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송구영신예배 설교(신명기 1장 28-33절/앞서 가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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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1-01 02:00 조회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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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Xnx6rDtUKXg

새해 첫시간이다. 1월1일 하루를 시작하는 첫시간이고, 2022년 한해를 시작하는 첫시간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첫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귀한 일이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예배를 드리는 이 일이 복된 일이다. 금년 한해동안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면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은혜 주시기를 소망한다.

모세는 모압평지에서 출애굽 2세대를 모아놓고 출애굽 1세대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해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 보았다. 정탐꾼들을 통해 확인했고, 이제 나아가 차지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복을 차버렸다. 가나안 사람들이 공격한 것도 아니었다. 스스로 불신앙에 빠져서 낙심하고 원망했다.
열명의 정탐꾼들이 한 말이 무엇인가?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신 1:28)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대적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일곱족속의 성읍이 견고한 것을 모르셨을까? 그들의 수가 많은 것을 모르셨을까? 아낙자손이 있고, 그들이 강다하는 것을 모르셨을까? 다 알고계시는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도 말씀하시지 않았다. 왜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라고 하신 것은 가나안 족속의 죄악이 관영했기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시려는 목적도 있었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나안 족속이 강한지, 성벽이 높은지는 하나님의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더구나 이스라엘만 보내서 싸워 정복하라고 하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먼저 가셔서 싸우시고 도우시고 정복하게 하시고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했다.
그러면 감사함으로 가면 되는데, 이스라엘은 정탐꾼들의 불신앙의 보고를 듣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크게 불평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시고 맹세하신다.

“[34]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35]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신 1:34~35)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가나안땅에 들어갈수 없게 되었다. 애굽으로 갈수도 없고, 광야에 머무를수도 없다.

그래서 28절 앞에 "우리가 어디로 가랴"고 했다. 하나님이 가라는 곳으로 가지 않으면 갈 곳이 없다. 가나안 땅으로 가지 않으면 어디로 갈수 있는가? 아무리 둘러봐도 갈 곳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갔어야 했다. 그 길밖에 없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가라는 곳으로 가야 한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그릿시냇가로 가라고 할때 순종해서 가니,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주셨다. 시내가 마르고 난 뒤에는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라고 하셨다. 그 말씀도 순종해서 가니 기적을 베푸셔서 양식이 그치지 않게 해주셨다.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갔다면 다 정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텐데 불신앙적 생각으로 가지 못하고 "우리가 어디로 가랴"고 탄식하고 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해준 내용이 본문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신 1:29)

가나안 족속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해서 들어가지 못했다. 모세가 출애굽 2세대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고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30-33절까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설명해주었다.
1. 30절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2. "이제도 너희를 위해서 싸워주시는 하나님"
3. 31절 "안아주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이 두려워한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다. 성벽이 높고 원수가 강한 것만 생각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생각하지 않았다.

1. 먼저 가시는 하나님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처음 가는 길을 간 것이다. 애굽을 나와 광야를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갔다. 날마다 한걸음 한걸음 인도해주셨다. 가나안 땅 입구에 도착했다. 순종해서 믿음으로 가면 되는데, 정탐꾼들을 보냈다.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와서 10명이 믿음없는 불신앙의 보고를 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올라가자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고 오히려 돌로 쳐 죽이려고 했다.
10명의 정탐꾼의 말을 듣고 모두가 낙담에 빠졌다. 대적이 많고 성읍이 견고하고 성벽이 높아도 다 정복하고 무너뜨려주실텐데 믿지 못했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신 1:30)

전에 애굽에서 나올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목전에서 행하신 일들이 있다. 열가지 재앙과 홍해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다 보았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 하나님은 앞서 가신다. 그냥 먼저 가시기만 하시지 않고 쉽고 편안하고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신 1:33)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밀하고 자상하고 구체적으로 인도해주셨다.
우리도 새해를 맞이했다. 처음 가는 길을 가게 된다.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고 했다. 점점 힘든 세상이 될 것이다. 새로운 문제가 우리 앞에 다가올수도 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앞서가시며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신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동행하면 승리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20]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민 9:18~20)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구름을 따라 행진했다. 구름이 머물면 멈추고 구름이 이동하면 따라갔다.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구름만 바라보고 따라갔다.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했다. 그들은 언제 이동하고 머무를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모세 임의대로 하지 않았고, 다수결로 한 것도 아니다. 전문가가 방향을 정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냥 구름만 따라갔다. 구름을 따라가려면 구름을 바라봐야 하는데, 구름은 성막 위에 머물렀다.
오늘날 우리에게 구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구름은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어져 있다. 지성소 안에 가장 귀한 기구가 법궤이다. 그 안에는 십계명의 두 돌판이 들어있다. 구름을 따라간 것은 하나님을 따르고 말씀을 따른 것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 119:105)

말씀만 따라가야 한다. 말씀만 따라가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게 된다.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민 9:23)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에 들어가면 능히 정복하고 승리했을텐데 순종하지 못했다.
2022년 한해를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한해로 보내야 하겠다.

2. 싸워주시는 하나님
전에 싸워주신 것처럼 이제도 싸워주실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누구를 위해서 싸워주시나? "너희를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적은 하나님의 적이다. 하나님이 대적으로 삼고 싸워주시고 물리쳐주신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이스라엘을 도우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인데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
우리를 위해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싸워주셨다. 죄와 세상과 마귀와 싸워서 이겨주셨다.

요한복음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겼다는 것은 싸웠다는 것을 전제한다.

골로새서 2:15에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삼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승리를 확증해주셨다.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싸워주신다. 악한 마귀가 손대지 못하도록 지켜주신다. 마귀가 강하지만 주님이 더 강하시다. 주님이 이미 승리를 이루어주셨다.

3. 안아주시는 하나님
애굽에서 건져주시고 구원하신 것도 놀라운 은혜인데 구원만 하시고 놓아두시지 않고 광야생활 할때 안아주셨다.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한순간도 살수 없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신 1:31)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계속 안고 오신 것이다.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아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안아주셨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여러가지 고난의 일들도 많았다. 하나님께서 안아주셔서 여기까지 인도해주셨다. 앞으로도 영원토록 하나님께서 안아주실 것이다.

“[3]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사 46:3~4)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인가! 하나님께서 안아주시고 업어주시고 품어주시고 일생동안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하나님이 안아주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걱정 염려할 것이 없다.

이렇게 귀한 하나님, 앞서 인도하시고 싸워주시고 안아주시는 하나님이 인도해주고 계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신 1:32)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순종하며 원망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을 보고도 들어가지 못했다.

신명기 1장에서 이 말씀을 가르친 모세는 31장에서 이 말씀을 반복한다.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 (신 31:3)

이제 출애굽 2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한다. 그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이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가면 된다.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신 31:8)

2022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서 가실 것을 믿는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을 믿는다. 넘치는 은혜의 세계로 인도해주실 것이다. 이 말씀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고 승리하는 한해를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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