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7 주일오전예배 설교(마태복음 13장 24-30절/덧뿌려진 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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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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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leXMUkEDyXQ
봄이 되면 농부들이 들에 나가서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립니다. 좋은 씨를 뿌리면서 풍성한 열매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자라나서 결실할 때에 보니 가라지가 보였습니다. 좋은 씨를 뿌린 밭에 가라지가 덧뿌려졌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천국은” 이렇게 시작합니다(24절). 여기서 “천국”은 지상 교회를 가리킵니다. 지상 교회 상황은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가라지도 함께 자라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1. 밭에 좋은 씨를 뿌림
37절에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 즉 예수님입니다. 38절에 보면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 즉 택한 백성 곧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뿌린다는 표현은 의미가 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곳곳에 흩어져 살게 한 것이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사방에 뿌려진 천국의 백성들이 이 세상 속에서 천국의 모습들을 드러내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불러서 예수님을 믿게 하고 하나님의 교회에 모여서 믿음 생활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을 세워 말씀을 전하게 하고 정성으로 길러 나가십니다. 그런데 결실할 때가 되었는데 가라지가 보였습니다. 38절에 보면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 즉 불신자들입니다. 곡식이 자라는 밭에 가라지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세상에 뿌려진 가라지가 있습니다. 38절에 “밭은 세상이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참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이 아름다운 세상에 악을 뿌렸습니다. 이에 따라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고, 모든 죄악들이 점점 세상에 퍼져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교묘하게 이 세상에 악을 뿌리고 가라지를 뿌립니다.
2) 사탄은 교회에도 가라지를 뿌립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사탄이 교회 안에 가라지들을 뿌리려고 애쓰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도 교회 안에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이 들어오는 것이 나옵니다.
3) 사탄은 우리 성도들 마음에도 가라지를 뿌립니다. 성도들은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믿음으로 자라나야 되는데 사단은 우리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가고 세상 지식과 세상 철학을 심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밭에 좋은 씨와 가라지가 함께 자랍니다. 교회 안에 택한 백성인 참 성도와 불택자인 마귀 자녀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2. 덧뿌려진 가라지
그러면 가라지에 대해서 좀 더 살피겠습니다.
1) 가라지를 누가 뿌립니까? 25절에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원수가 누구입니까? 이 비유를 직접 설명해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39절에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마귀가 교회 안에 가라지를 뿌리고 다닙니다. 마귀는 세상의 원수이고. 모든 인류의 원수이고, 교회의 원수이고,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2) 가라지를 언제 뿌립니까? 25절에 “사람들이 잘 때”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가라지를 뿌립니다. 마귀는 은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역사합니다. 갈라디아서 2:4에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디모데후서 3:6에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베드로후서 2:1에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해석하면 사단은 사람들이 잘 때 활동하는 것입니다. 교인들의 신앙이 잠자고, 교회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을 때에 마귀가 와서 가라지를 뿌린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자지 않습니다. 우리는 졸고 잘 때가 있지만 마귀는 자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정신 차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어떻게 가라지를 뿌립니까? 25절에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곡식을 뿌린 곳에 가라지를 덧뿌립니다. 이렇게 덧뿌리는 일을 하는 것이 원수 마귀입니다. 왜 이렇게 덧뿌리는 일을 할까요? 가라지를 잘 키우기 위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곡식을 망치려는 의도입니다. 이단들이 꼭 이렇게 합니다. 이단은 안 믿는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전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꼭 믿는 사람들에게 찾아다니면서 이단 사상을 덧뿌립니다. 그렇게 해서 믿는 사람을 타락시켜서 망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이단 가운데 최고로 악질적이고 간교한 이단은 신천지 이단입니다. 보통의 이단들은 교회 밖에서 활동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포교를 해도 듣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신천지 이단은 교회 안으로 자기들 맴버를 침투시킵니다. 그래서 믿음 생활 잘하고 있는 성도들을 미혹시키고 교회들을 망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을 미혹하여 분열시키고 목사와 성도 사이를 이간시키고 심지어 교회를 통째로 먹어 치웁니다. 신천지 뿐아니라 여호와증인이나 몰몬교나 구원파나 이단들을 보십시오. 덧뿌리는 것이 그들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농사를 망치고 곡식을 망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귀 역사입니다.
3. 가라지 비유의 교훈
첫째, 지상 교회는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진짜 성도들만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참 하나님의 백성들만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조직체가 교회인데 그 안에 믿지 않는 불택자도 들어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인하여 실망하고 낙심합니까? 교회가 완전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면 낙심하고 실망합니다. 지상 교회 안에도 가라지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11명은 택한 백성이고 구원받은 자들이지만 가룟 유다는 불택자이고 가라지입니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초대교회에 7집사를 세웠는데 6명은 참 신자이고 니골라는 후에 타락해서 변질되었습니다.
둘째, 신앙생활 하면서 사람을 의지하지도 말고, 사람을 보고 낙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어떤 성도가 실수하고 죄를 지었다고 섣불리 가라지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곡식인지 가라지인지 바르게 분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라지는 밤에 뿌려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곡식이나 가라지나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분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라지의 모습이 분명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싹이 나고 결실할 때가 되면 보입니다(26절). 곡식은 알맹이가 있는데 가라지에는 알맹이가 없습니다. 곡식은 누렇게 익어가는데 가라지는 까맣게 죽어 갑니다. 곡식은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데 가라지는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라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참 알곡 신자라도 일시적으로 넘어질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참 신자였던 다윗도 일시적으로 범죄 한 적이 있고 참 제자였던 베드로도 주님을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연약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반드시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누가 알곡이고 누가 가라지인지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 아십니다. 요한복음 6:64에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예수님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신다고 했습니다. 택한 백성도 아시고 믿는 자도 아십니다.
4. 가라지를 뽑지 말라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보고 종들이 물었습니다. 28절에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1) 가라지는 예수님 믿지 않는 자들이고 또한 중생하지 못한 자이므로 진리를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죄가 뭔지를 모르고 회개하지도 못합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은 없고 세상 위주로 살아갑니다. 2) 더 심각한 문제는 거름이나 빨아 먹고 곡식을 방해합니다. 하나님과 교회에 손해 주고 해롭게 합니다. 41절에 보면 가라지는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뽑아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29절에 “주인이 이르되 가만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주님은 가라지를 뽑지 말고 그냥 놓아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악을 방치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단들을 용납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단으로 확실하게 드러났는데도 처벌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단으로 확실하게 드러나면 징계해야 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에도 아나니아 삽비라 통해서 교회에 악이 들어오려고 할 때 징벌했습니다. 딤전 1:20에는 이단에 빠진 후매네오와 알렉산더를 징계하여 사탄에게 내주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에 예수님은 형제가 죄를 범할 때 어떻게 권면해서 회개하도록 만들어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죄를 심판하는 일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왜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가라지와 곡식이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어떤 것은 뿌리가 서로 엉켜 있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을 뽑으면 큰일입니다. 주님은 곡식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가라지를 뽑지 말라는 것은 가라지를 위한 말씀이 아닙니다. 곡식을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한 알맹이라도 잃어버리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주님은 곡식을 위해서 참고 인내하십니다. 주님의 관심은 알곡인 택한 백성들이 잘되는 것입니다. 가라지가 있는 가운데서 곡식을 길러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했으니 믿음 없는 사람도 그대로 두고,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도 그냥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곡식이 잘 자라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교회가 할 일은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하는 일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고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곡식이 잘 자라나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 내 힘으로 세상에서 악을 다 뿌리 뽑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악이 사라지고 교회 안에 악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이 세상에 그런 교회는 없습니다. 우리는 죄와 싸우면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교회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도 힘써야 합니다.
두려운 일은 가라지가 교회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와 같은 자들이 교회를 주장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30절에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세상에는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합니다. 세상에서는 신자와 불신자가 섞여서 함께 살아갑니다. 지상 교회에는 성령의 역사가 있지만 마귀의 시험도 있습니다. 이 지상 교회 안에는 참 알곡 신자가 있고 가라지 같은 불신자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수 때가 되면 농부는 알곡과 가라지를 갈라냅니다.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에 던지고 곡식은 모아 곳간에 들입니다. 그것처럼 하나님의 정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40-42절에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세상 끝날이 오면 주님께서 천사들을 보냅니다. 그 천사들이 가라지들을 다 거두어 풀무불 즉 지옥에 던져 넣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세세토록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43절에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여기 의인들은 예수님 믿고 죄사함 받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가리킵니다. 가라지가 있지만 그 교회에서 믿음을 지키며 인내한 알곡 신자들입니다. 의인들(성도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추수 때가 다가옵니다. 주님 재림하실 때가 가까워집니다. 최종적인 판단과 함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 옵니다. 주님 재림을 기억하며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알곡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은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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