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 수요예배 설교(고린도전서 15장 12-19절/예수님의 부활과 성도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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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은 특별히 부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그래서 일명 부활장이라고 부른다. 부활에 대해서 의문이 있거나 잘 믿어지지 않는 것이 있으면 고린도전서 15장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있을 것이다.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진리이고 신앙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예수님을 믿는 자라면 다섯가지를 반드시 믿어야 한다. 첫째,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다. 둘째, 대속적 죽음이다. 택한 백성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어주셨다. 셋째, 육체적 부활이다. 죽었다가 삼일만에 그 육신이 다시 살아나셨다. 넷째, 승천이다. 부활하신 후에 하늘나라로 승천하셨다. 다섯번째, 재림이다. 이 다섯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중요한 내용으로 신앙의 핵심이다. 이중에 하나만 부인하고 잘못 믿어도 옳은 믿음이 아니다.
1-2절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라고 했다. 그 복음의 핵심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이 복음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않았으면, 제대로 듣고 믿었다면, 다 구원받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사함 받고 구원을 얻는다.
3-4절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말씀하면서 "성경대로"를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이 죽으신 것도 성경대로 죽으셨고, 부활하신 것도 성경대로 부활하셨다. 성경대로 라는 말이 중요하다. 구원 역사는 성경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경대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시고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셔서 이 복음을 믿는 자들을 구원받고 영생얻도록 하셨다. 부활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다. 성경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실이며 참 진리이다.
5-9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사람들을 찾아오셔서 부활의 사실을 증거하셨다.
12절
예수님이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다. 그리고 그 사실이 전파되었다. 예수님 자신이 여러 곳에 다니시면서 전파하셨고 사도들도 전파했다. 많이 전파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인 중에는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신앙생활 한다고 하면서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부활이 없다는 것은 부활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지,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느냐 면서 부활 자체를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고린도교회에만 이런 자들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지금도 교회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목사들 중에서도 부활을 믿지 않는 자가 있다.
아프리카 성자라고 하는 슈바이처는 부활을 믿지 않았다. 그는 이력이 참 화려하다. 루터교 목사이면서 의사이다. 신학 박사, 음악 박사, 철학 박사, 문학 박사이다. 전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다. 그가 죽은지 오래 되었지만 지금도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 현대 자유주의 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 그들도 부활을 말하기는 한다. 슈바이처도 부활을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을 믿지 않았다. 그들이 말하는 부활은 예수님의 마음 속의 인류애, 박애정신이 제자들의 마음 속에 살아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육신이 죽었다가 삼일만에 살아나신 육체적 부활을 믿는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정신적 부활, 영적인 부활을 믿는다.
구원도 다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를 사함받고 죽어서 천국에 가는데, 자유주의자들은 사회구원을 말한다. 세상에서 억압 받던 자들이 해방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여성 해방, 부자 타도, 가난한 사람들 잘 하는 것, 정치적 개혁을 힘써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믿는 구원과는 완전히 다르다.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눅 24:36~43)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가셨다. 제자들은 놀라서 유령이 찾아온 줄로 알았다. 그래서 예수님이 "내 손과 발을 보고 나 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느냐고 물으시고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영적인 부활이 아니고 육체적 부활이다. 그러나 우리 같은 몸이 아니고 신비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이 육체적 부활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다.
이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고린도교회에 있었고 오늘날에도 있다. 이것은 힘써 믿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죽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인데, 죽은 예수님을 뭐하러 믿느냐? 믿음이 헛된 것이다.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 안믿는 것이 아니고 신앙전체가 무너지는 일이다.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부활을 강조하심으로 믿게 하시는 것이다.
13-19절
"만일" 부활이 없다고 가정을 한다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겨날까? 무슨 문제가 일어날까? 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13절
부활이 없다면, 부활을 부인하게 된다면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은 죽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면 그 믿음이 무엇이 되겠는가? 부활을 안믿으면 심각해진다. 말 장난 같은 것이 아니고 부활이 없다고 하면,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시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러면 믿음은 뭐고, 신앙생활은 왜 하는 것인가?
14절
만약에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시지 못했을텐데, 그러면 전도는 다 헛것이 된다. 바울은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다. 그러나 부활이 없다면 헛소리,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전파가 다 무익하고 쓸데 없는 짓을 한 것이 된다.
그리고 "또 너희의 믿음도 헛것이며"라고 했다.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이 살아나시지 못했고, 죽고 없어졌다는 것인데 그것은 허망한 것이다. 불교나 이슬람교는 죽은 자들을 믿는다. 기독교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없는 존재를 믿는 것이 아니다. 부활이 있기 때문에 믿음이 참되고 바른 신앙이 되는 것이다.
17절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전 15:17)
여기서 하나 생각할 것은 혹 이 가운데 부활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안믿어진다고 '부활을 부인하자, 없다고 하자' 고 하면 안된다. 성경이 기준이 되고 하나님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없는 것으로 하면 안된다. 자신의 믿음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성경에 있는대로 믿어야 한다. 부활이 이해가 잘 안돼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성경 안에 있는 것을 다 믿어야 한다. 내가 기준이 되면 안되고 믿음은 말씀을 기준으로 가지는 것이다.
만약에 부활을 부인한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못믿게 되고 그것은 헛된 것이다. 14, 17절에 두번이나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은 참 믿음이다.
15절
"우리가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사도들은 부활의 증인들이다. 다른 말씀들도 증거하지만 핵심적으로 증거한 것이 예수님의 부활이었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행 1:22)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난 후에 자살해서 죽었다. 사도가 12명이어야 되는데 하나가 부족해서 한 사람을 보충하자고 의논했다. 어떤 사람을 사도로 선택해야 할까? 항상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뽑아야 된다고 했다. 그렇게 뽑아서 사도들과 더불어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증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려고 사도를 보충하는 것이다. 모든 사도들이 힘써 해야 될 일이 부활을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대속하시고 사망 권세 이기시고 승리하셨다!"
그래서 사도들이 열심히 다니면서 부활을 증거했다. 그런데 만약에 부활이 없다고 하면 다 거짓말을 하고 다닌 것이다.
사도들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하고 전도했는데 부활이 없다면 거짓말 쟁이들이 되는 것이다.
17절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의 모든 죄를 떠 안아서 대신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고 심판받아 죽으신 것이다. 그렇게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죄가 다 용서받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 부활이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증거하는 일이 된다. 그런데 만일 부활이 없다고 하면 우리가 죄사함받았다는 증거가 사라지게 된다.
어떤 사람이 사업을 하다가 큰 돈을 빚졌다. 빚을 못갚으니까 고발 당해서 잡혀서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 삼일 후에 풀려나서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빚을 다 갚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계속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은 빚을 못갚았다는 것이다.
같은 이치로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은 우리 죄값을 다 갚으셨다는 증거이다. 만약에 부활을 하시지 않고 지금도 죽은 채로 계시다면 죄값을 갚았다는 증거가 없다.
그러므로 부활이 중요하다. 부활을 믿어도 되고, 안믿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우리가 죄 지은 것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셨고, 살아나셨음으로 우리가 의롭다고 인정받게 되었다. 부활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
18절
만일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믿다가, 증거하다가, 말씀 순종하다가 죽은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렇게 믿음을 지키다가 죽은 성도들, 순교당한 성도들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뿐 아니라 이후에 육신도 부활해서 영광 가운데 참여하면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부활이 없다면 살아있는 사람도 믿음이 헛되게 되고 이미 죽은 자들도 허망한 일이 되고 만다. 부활을 안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19절
성도들은 안믿는 사람보다 더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다. 성도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쓴다. 그리고 사명을 감당하고 복음을 전도하느라 애쓰고 고난을 당한다. 예수 믿고, 전도하는 것 때문에 박해 당하고 시험 당하는 일도 많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도 참고 견디는 이유가 뭔가? 왜 고난 중에도 전도하고 말씀을 순종하는가? 천국이 있기 때문이다. 부활이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칭찬과 상급 받을 것을 소망하며 인내하는 것이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이렇게 손해보고 참고 억울한 일을 당한 성도들이 가장 불쌍한 자들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세상의 삶 뿐이라면 모든 가운데 성도들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다.
20절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0)
이 말씀이 결론이다. 앞에서 "만일 부활이 없다면" 이라고 여러가지 설명을 했지만, 결론은 주님은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만 부활하신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들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열매가 되시고 모든 성도들도 부활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만약에 부활을 안믿는다면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는 것이고, 죽은 예수님을 믿는 것은 헛것이다.
만약에 부활을 안믿는다면 하나님이 부활을 말씀하시는데, 하나님도 거짓말 쟁이가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부활을 안믿는다면 성경을 안믿는 것이다. 성경은 부활을 증거한다. 구약과 신약에서 수없이 부활을 증거한다. 그런데 부활을 안믿으면 성경 자체를 안믿는 것이다.
믿음은 지식을 근거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신의 감정을 근거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 말씀을 믿는 것이고,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믿고 그 말씀을 기준으로 성경에 있는 것을 다 믿어야 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까지 다 믿어야 한다. 성경을 믿으십시오! 성경대로 사십시오! 그것이 참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우리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는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찾아오시고 예배를 받아주시는 예수님을 믿는다. 부활의 믿음을 가진다면 앞에 말한 내용이 다 바뀐다.
우리는 가장 행복한 자요 승리자가 된다.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된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열매이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할 소망을 갖게 된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박해를 받으면서도 더 나은 부활을 위해서 핍박을 참고 순교를 당했다. 이런 담대한 믿음이 부활에서 나온 것이다.
이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환난, 박해, 시험, 억울한 일도 다 이기고 승리할 수 있다. 주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참 소망을 갖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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