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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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수요예배 설교(누가복음 6장 1-11절/안식일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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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9-15 21:15 조회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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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hdgxOSwe2sQ

1-2절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제자들이 몹시 시장해서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다. 그런데 그것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시비거리로 삼는다. 예수님께 문제를 제기하는데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리새인이 정한 유전과 전통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한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에 없는 여러가지 규정을 만들어서 금해야 한다고 정한 것이 있다. 39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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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 뿌리지 말 것.
2. 밭 갈지 말 것.
3. 곡식 단을 묶지 말 것.
4. 곡식을 거두지 말 것.
5. 곡식을 타작하지 말 것.

6. 곡식을 까불지 말 것.
7. 곡식을 갈아 가루로 만들지 말 것.
8. 곡식을 찌지 말 것.
9. 채질하지 말 것.
10. 반죽하지 말 것.

11. 굽지 말 것.
12. 털 깎지 말 것.
13. 빨래하지 말 것.
14. 때리지 말 것.
15. 염색하지 말 것.

16. 실 짜지 말 것.
17. 밧줄 끌지 말 것.
18. 두 끈 만들지 말 것.
19. 두 실을 짜지 말 것.
20. 두 실을 가르지 말 것.

21. 매듭을 짓지 말 것.
22. 매듭(끈)을 풀지 말 것.
23. 바늘로 두번 깁지 말 것.
24. 두 뜸을 깁기 위해 찢지 말 것.
25. 사슴을 잡지 말 것.

26. 죽이지 말 것.
27. 껍질 벗기지 말 것.
28. 소금치지 말 것.
29. 그 가죽을 만들지 말 것.
30. 머리털을 밀지 말 것.

31. 그 것을 깎지 말 것.
32. 두 글자를 쓰지 말 것.
33. 두 글자를 쓰기 위해 지우지 말 것.
34. 집 짓지 말 것.
35. 헐지 말 것.

36. 망치로 납작하게 때리지 말 것.
37. 불을 끄지 말 것.
38. 불을 켜지 말 것.
39.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물건을 옮기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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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성경에 없는 것인데 바리새인이 안식일을 잘 지키려면 이런 것들을 금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제자들이 이삭을 자른 것, 손으로 비빈 것, 껍데기를 불은 것, 먹은 것이 안식일을 범한 심각한 잘못을 했다는 것이다.

신명기 23: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율법에서는 손으로 이삭을 자르는 것까지 금하지는 않았다. 그정도는 남의 것을 훔치는 죄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낫을 들고 베어가면 그것은 도둑질이지만 손으로 이삭을 조금 따서 먹는 정도는 배고픈 사람들이 시장기를 면하는 정도로 긍휼과 자비로 허락하라고 했다. 율법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여서 굶주리는 자가 없도록 하는 자비의 정신을 포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제자들이 이삭을 조금 먹은 것은 전혀 잘못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정한 유전과 전통에 어긋난다고 시비했다.

3-4절
예수님께서 그것에 대해서 답을 주신다.
사무엘하 21-22장의 내용을 인용하셨다. 다윗이 사울왕이 죽이려고 하니까 피난 다니면서 놉이라는 곳에 이르렀을때 아히멜렉 제사장이 진설병을 주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인용하셨다. 원래는 제사장만 먹을 수 있기에 다윗에게 주면 안되지만 다윗이 쫓기고 탈진하여 허기진 상황이었기에 다윗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주지 않고 하나님께 물어보고 주었다.

사무엘상 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제사장이 하나님께 진설병을 줘도 되는지 기도해서 물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주었다.
성경 어디에도 이런 다윗의 행위를 정죄하지 않았고 예수님도 잘못한 것이 아니라 잘한 것으로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배고파서 밀 이삭 잘라 먹은 것은 비난받을만한 일이 아니다.

5절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다.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고 모든 날도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모든 날의 주인이시다. 그리고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안식일의 주인이시기에 안식일을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가장 바르게 아신다.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 주님이시다. 엿새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7일날 쉬시면서 안식일로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것은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했으면 책망도 주님이 하실 것이고 칭찬도 주님이 하실 것이다. 그런데 주인이신 예수님이 용납하고 받아주시고 괜찮다고 하는데 바리새인들은 주님을 비난하고 있다.
안식일의 주인이 주님이시라는 것의 또 다른 의미는 안식을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안식이 필요하다. 엿새동안 일을 하고 칠일째에는 안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안식을 날짜가 주는 것이 아니고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안식일에 주님께 나아가 예배드릴때 죄사함과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신다.
주님께서 한마디로 함축해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다.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잘지키는지 판단하고 심판하시고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이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허용하시고 괜찮다고 하는데 왜 너희가 비난하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잘못했어도 비난과 정죄보다는 기도해주고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이 옳을텐데 바리새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6-7절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실 때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기 위해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았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손 마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고 엿보고 있었다. 비겁한 모습이다. 악한 의도를 갖고 지켜본다. 마치 덫을 놓고 거기 걸리면 잡아가려는 사냥꾼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선하지 못하다. 순수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하다.

8절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셨다. 그들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나쁜 생각을 감찰하셨다.
그리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일어나 한 가운데 서라"고 하셨다. 주님의 당당한 모습이다. 숨어서 가만히 엿보는 비겁한 사람과 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으셨다. 고소할까봐 두려워하시지 않았다. 해야될 말은 직접 하시고 당당하게 병자를 고치셨다. 의도적으로 한 가운데 서라고 하셨다. 회당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한 가운데에서 떳떳하게 병자를 고치시고 떳떳하게 하실 일을 하셨다. 함정을 파고 남이 걸려들기를 바라는 바리새인과는 아주 다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주님의 모습이 참되고 진실하고 바로 하는 것이다.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떳떳하고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9절
오른손 마른 사람을 한 가운데 세워놓고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옳으냐?" 바리새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10절
누가 대답하는가 둘러보셨는데,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으니, 손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손을 내미니 그 손이 회복되었다.
주님은 이런 일을 하시면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과 생명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누군가 선을 행하는 것을 보면서 시비하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좋은 일 조차도 악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바리새인들의 태도는 비뚤어지고 악한 것이다.

우리는 바리새인의 모습과 예수님의 모습에서 다음의 특징을 볼수 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강조를 둔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해야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으로 생각했다.
예수님은 해야될 일을 강조하신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라! 생명을 살리라! 좋은 일을 하라! 그것이 안식일의 참 정신이요 중요한 의도라는 것을 강조해서 가르쳐주고 계신다.
제사장 외에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다윗에게 주어서 위기에 빠진 생명을 살린다. 오른손 마른 사람 고친 것도 병든 사람 고쳐서 온전케 하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사람 살리는 일을 해야할 것을 주님께서 강조하신다.
이런 주님의 모습에 바리새인들은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면서 혼란에 빠졌다. 자기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만 집중해서 말했는데 주님은 해야될 것을 강조하셨다.

마태복음 12:1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손마른 사람을 고치시기 전에 이 말씀을 주셨다.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양이 있다면 끌어내 줄 것인데, 사람이 양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주님은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고 구할 사람 구하는 것이 안식일의 정신임을 강조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성경보다 치우쳐 있었다. 성경에 없는 여러 규정들을 만들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치우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선을 행하고 의를 행하는 방향으로 바로 잡아주셨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근거로 삼아서 안식일에 성경에 금한 것들이 많은데 그것을 다 무시하고 다 해도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도 하지 않았느냐?' 하면서 성경이 금한 것들을 해도 된다고 가르치는 또다른 치우치는 사람들이 있다.
기준은 성경이다. 성경이 하지 말라고 한 것은 하지 말아야 되고, 성경이 하라는 것이 해야 되는데 바리새인들은 너무 치우쳐서 하지 말라는 것만 강조했다. 오늘날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예수님도 일했다고 한다.

성경에 안식일에 하지 말라는 것이 뭔가?
첫째, 일하지 말라고 했다. 출 20:10 안식일에 아무일도 하지 말라고 했다. 세상에 속한 일, 직업적인 일, 돈벌기 위해서 하는 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런 일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생명 살리는 일을 하라고 하셨지 세상일을 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둘째, 사고 파는 일을 하지 말라고 했다(느 13:15-18). 지금도 미국의 남부지방에는 주일날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다. 보수적인 교회들이 많은 지역에는 지금도 문닫고 장사하지 않는다.
셋째, 오락하지 말고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사 58:13-14).
이처럼 성경에 명확하게 하지 말라는 것을 정해놓으셨다. 일하지 말고 매매하지 말고 오락과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안식일에 해야되는 일이 있다. 바로 예배이다. 어떤 분이 안식일에 일하지 말고 쉬라는 말씀은 성경에서 찾았는데 예배드리라는 말은 어디있냐고 물었다.

레위기 23:3 엿새동안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성회"는 거룩한 모임을 갖는 날, 모여서 예배드라는 날이다. 일하지 않고 쉬기만해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안식일의 핵심이다.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성경이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하고, 하라는 것은 힘써 해야 한다.
예배가 가장 중요하니 예배를 잘 드리고 그 외에 심방과 전도도 하고 병든자를 돌아보고 선을 행하고 생명 살리는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이런 일들을 해야 한다. 이렇게 주님께서 잘 가르쳐주셨다. 
주님께서 안식일에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든자를 고치시고 복음 전하는 일을 하셨다. 그런데 바리새인은 아무일도 하지 않고 비난하는 일만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표준이다. 우리도 예배당에 모여서 말씀 듣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은혜 받는 일에 힘써야 한다. 예배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구속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믿음을 지키고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다니면서 전도하고 기도하고 심방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11절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예수님에게 잘 배웠다. 예수님이 병든 사람 고쳐주시는 기적을 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 기뻐하며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런데 감사도 없고 기뻐하지도 않고 하나님께 영광도 올려드리지 않고 노기가 가득했다고 했다. 자기들의 생각과 다르고 자기들과 맞지 않으니 화가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의논했다. 나중에는 죽일까 의논한다.

마태복음 12:14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시고 사람 구원하시는 일을 하시기 위해 힘쓰시는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나쁜 계략을 세우고 있다.
혹시 잘못 알고 있었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고치고 바로 서야 하는데, 다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죽이려는 나쁜 생각을 품었다. 결국 자기들이 망한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안식일에 대한 바른 정신을 배웠다. 바리새인과 같이 하지 말아야 할 것만 강조해서 치우치면 안된다. 예배드리고 선을 행하고 생명 살리고 복음 전하고 은혜 받는 일에 힘써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며 기쁨을 맛보는 날로 삼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날로서 안식일을 잘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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