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6 수요예배 설교(누가복음 7장 1-10절/백부장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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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10-06 21:25
조회8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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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은 우리가 다 아는대로 로마에서 파견한 군 장교로서 수하에 100여명의 부하를 거느렸다. 중요한 내용은 9절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주님께서 모처럼 믿음 좋은 백부장을 만나셔서 반갑고 기쁘하셨다. 전혀 기대하지 않는 이방인 가운데 큰 믿음 가진 자를 보시고 흡족해 하셨다. 선민이라고 자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기적을 기대하고 먹을 것을 주면 좋아하는 자들이 많았다. 스스로 잘 믿는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은 사사건건 주님을 대적하고 비방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성전에서 장사하고 욕심채우는 자들이 많았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도 종종 책망받는 일을 많이 했다. 풍랑 이는 바다에서 제자들이 두려워할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책망하셨다.
믿음 좋다가 칭찬 받은 자가 많지 않은데 백부장의 믿음을 놀랍게 여기고 칭찬하셨다.
2절
백부장이 종을 사랑했다고 했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
이 종이 병들었다. 아마 심각한 상태였던 것 같다. 죽게 되었다고 성경에 말씀한다. 당시 종들은 일반적으로 천대를 받았다. 인격적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짐승 대우를 받았다. 돈으로 사고 팔고 때리고 죽이기도 했다. 이것이 당시 사회의 모습인데 이 백부장은 종을 가족과 같이 여기고 아들처럼 사랑했다. 종이 병들었는데 안타까워 하여 고쳐주려고 애를 쓴다.
3절
그러다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믿었다. 믿었으니까 사람을 보내서 와서 고쳐달라고 요청을 한 것이다. 소문만 듣고도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사람을 예수님께 보냈다. 예나 지금이나 웃사람이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가진 사람은 못가진 사람을 차별하고 힘있는 사람은 힘없는 사람을 짓밟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백부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랫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병들었을때 정성을 다해 돌봐주려고 하고 예수님을 초청하여 치료받게 하려고 했다. 예수님이 이것을 귀하게 보시고 칭찬하셨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백부장의 인간관계가 참 좋았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백부장과 유대인 장로는 적대 관계이다. 백부장은 로마 사람이고 장로들은 유대인이기에 서로 원수처럼 생각하고 대적하고 미워하기 쉬운 상대이다. 그런데 백부장이 유대인 장로들에게 예수님을 모시고 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것이 참 특이한 일이다. 이 부탁을 받은 유대인의 장로들이 기꺼이 심부름을 했다. 이것도 놀라운 일이다. 보통 같으면 이런 부탁 거절할수도 있다.
백부장과 유대인 장로 사이가 친밀하고 다정하다는 것을 엿볼수 있다.
그런데 유대인의 장로들이 가서 예수님께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더 놀랍다.
4절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간절히 구했다. 대충 말하지 않았다. 이것을 보면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한 것이다.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이 일은 주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백부장은 주님께서 도와주실만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백부장은 유대 장로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굉장히 친밀하고 사랑하고 좋은 관계에 있으면서 존경받고 있다. 서로 적대 관계에 이었다면, 원수 지간이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수 없다.
5절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유대인의 장로들이 백부장을 도와줘야 된다고 말하면서 백부장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이다. 어지간해서는 이런 말 듣기가 쉽지 않다. 아주 사랑하고 아주 오랜 기간 선을 행하고 지속적으로 유대인을 돕는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회당을 지었다고 했다. 동네마다 예배 장소인 회당이 있었는데 그 회당을 지어줬다는 것이다. 유대인 입장에서 보면 참 고마운 사람이다. 어떻게든 은혜를 갚고 싶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 이런 백부장의 부탁이라면 들어주고 싶을 정도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떤 유대인의 장로가 백부장의 심부름을 하고 백부장을 칭찬하겠나? 백부장이 종을 위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 유대인 장로들이 심부름을 하는 것, 유대인 장로들이 하는 말이 예수님을 놀랍게 했다.
6절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장로들이 간절히 요청하니 주님께서 동행하셨다. 이렇게 어느정도까지 가고 있는데,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냈다고 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고 했다. 벗들은 누구일까? 명확하게 누구라고 언급이 안돼있어서 짐작을 해야하는데 백부장의 친구들일 것이다. 다른 백부장이든지, 다른 로마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아니면 다른 유대인 장로들일수도 있다. 아마 로마인 친구일 가능성이 더 많다.
백부장이 유대인만 사랑했다면 로마 사람들이 이런 백부장을 안좋아할수 있다. 유대인을 돕기만 하면 로마인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들수 있다. 그런데 로마인들과도 잘 지내고 부탁을 잘 들어주는 것을 보면 친밀한 관계라는 것을 엿볼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면 백부장은 인간관계에서 아주 뛰어난 사람이다. 종을 지극히 사랑하고, 유대인들은 적대관계에 있는 원수지간인데도 유대인들이 감동을 받을만큼 사랑을 베풀고 회당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유대인 장로들이 심부름을 해주고 있다. 로마인 친구들도 백부장을 좋아하고 부탁을 들어주고 있다. 모두에게 잘하고 인간관계가 너무 좋다. 모두에게 칭찬받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백부장이다.
예수님이 놀랍게 여기실만 하다. 이런 사람 찾기가 쉽지 않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뛰어나고 본받을만한 사람이다.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이 이런 면에서도 드러난다. 물론 성경 읽고 기도 열심히 하고 말씀 순종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삐뚤어져서 모든 사람들과 원수맺고 잘 지내지 못한다면 바른 믿음이 아니다.
로마서 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말씀을 잘 순종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믿음이다.
십계명도 보면 1-4계명은 하나님에 대해서 지켜야 할 도리이고, 5-10계명은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이다. 이 두가지가 잘 지켜져야 한다.
마태복음 25장에 최후심판의 장면이 나온다. 오른쪽에는 양들을 왼편에는 염소들을 세워놓고 양들에게 칭찬하시는 내용이 뭔가?
마태복음 25:35-40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사람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고, 하나님께 한 것이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무시하면 안된다. 선을 행하고 잘 대해주어도 상대방이 날 미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선을 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도행전 2:47 하나님을 친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6절을 다시보면 주님께서 백부장의 집을 향해 가고 계셨는데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서 주님께서 자기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바르게 믿은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줄을 알았나이다"라고 했다.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인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님이 싫어서가 아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영광스러운 주님을 누추한 자기 집으로 모시는 것이 너무나 황송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모습은 백부장의 겸손이다. 지극히 겸손한 모습이다. 백부장은 주님을 바로 알고 자기를 바로 알았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자기는 허물과 죄가 많은 자로 깨달은 것이다.
이런 고백을 들은 주님께서 놀랍게 여기셨다.
8절
주님을 바로 알고 자기를 바로 알고 겸손해진 백부장은 주님께 말씀만 하셔서 하인을 낫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보통은 주님께서 직접 오시면 좋아하고 주님을 만나면 좋다고 생각하고 주님께서 직접 만져주시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백부장은 이것을 초월해서 말씀만으로 고쳐달라고 했다.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은 것이다. 주님이 멀리 계셔도 말씀만 하셔도 자기 집의 하인이 나을 것으로 믿었다.
주님께서 자기 집에 직접 오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7절 끝에 "말씀만 하사" 이것이 중요하다.
백부장은 군 장교이기에 군대생활을 예를 들어 말했다. 자기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기에 상관의 명령을 복종해야 하고, 자기 밑에도 100여명의 병사가 있는데, 자기가 명령하면 부하들이 다 듣고 복종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병이 떠나가고 모든 일이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은 것이다. 주님에게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말씀 속에 이것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 것을 믿었다.
10절
주님께 말씀 드리고 고백했던 그 순간에 주님께서 백부장을 칭찬하셨는데 그때 종을 낫게 해주셨다.
9절
이스라엘 중에서도 만나볼수 없던 믿음이라고 하셨다. 주님께서 백부장을 통해 기뻐하시고 감격하시고 흡족히 여기시고 칭찬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 출애굽, 광야, 가나안 땅, 이스라엘 역사 내내 수많은 은혜와 기적의 역사를 경험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배웠다. 그런데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주님은 백부장의 다른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시고 그의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셨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믿음이다.
백부장의 믿음은 첫째, 인간관계가 참 좋은 믿음이다.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백부장의 인격과 믿음이 드러났다.
둘째, 주님을 바로 알고 주님을 지극히 공경하고 경외하는 마음 자세가 있었다. 집에 들어오시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기가 가서 만나뵙는 것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 마음을 주님께서 기특하게 여기시고 놀라워하셨다.
셋째,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었다. "말씀만 하사" 우리도 이 믿음을 가지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주님이 우리를 보시고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다.
백부장은 우리가 다 아는대로 로마에서 파견한 군 장교로서 수하에 100여명의 부하를 거느렸다. 중요한 내용은 9절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주님께서 모처럼 믿음 좋은 백부장을 만나셔서 반갑고 기쁘하셨다. 전혀 기대하지 않는 이방인 가운데 큰 믿음 가진 자를 보시고 흡족해 하셨다. 선민이라고 자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기적을 기대하고 먹을 것을 주면 좋아하는 자들이 많았다. 스스로 잘 믿는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은 사사건건 주님을 대적하고 비방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성전에서 장사하고 욕심채우는 자들이 많았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도 종종 책망받는 일을 많이 했다. 풍랑 이는 바다에서 제자들이 두려워할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책망하셨다.
믿음 좋다가 칭찬 받은 자가 많지 않은데 백부장의 믿음을 놀랍게 여기고 칭찬하셨다.
2절
백부장이 종을 사랑했다고 했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
이 종이 병들었다. 아마 심각한 상태였던 것 같다. 죽게 되었다고 성경에 말씀한다. 당시 종들은 일반적으로 천대를 받았다. 인격적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짐승 대우를 받았다. 돈으로 사고 팔고 때리고 죽이기도 했다. 이것이 당시 사회의 모습인데 이 백부장은 종을 가족과 같이 여기고 아들처럼 사랑했다. 종이 병들었는데 안타까워 하여 고쳐주려고 애를 쓴다.
3절
그러다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믿었다. 믿었으니까 사람을 보내서 와서 고쳐달라고 요청을 한 것이다. 소문만 듣고도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사람을 예수님께 보냈다. 예나 지금이나 웃사람이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가진 사람은 못가진 사람을 차별하고 힘있는 사람은 힘없는 사람을 짓밟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백부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랫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병들었을때 정성을 다해 돌봐주려고 하고 예수님을 초청하여 치료받게 하려고 했다. 예수님이 이것을 귀하게 보시고 칭찬하셨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백부장의 인간관계가 참 좋았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백부장과 유대인 장로는 적대 관계이다. 백부장은 로마 사람이고 장로들은 유대인이기에 서로 원수처럼 생각하고 대적하고 미워하기 쉬운 상대이다. 그런데 백부장이 유대인 장로들에게 예수님을 모시고 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것이 참 특이한 일이다. 이 부탁을 받은 유대인의 장로들이 기꺼이 심부름을 했다. 이것도 놀라운 일이다. 보통 같으면 이런 부탁 거절할수도 있다.
백부장과 유대인 장로 사이가 친밀하고 다정하다는 것을 엿볼수 있다.
그런데 유대인의 장로들이 가서 예수님께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더 놀랍다.
4절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간절히 구했다. 대충 말하지 않았다. 이것을 보면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한 것이다.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이 일은 주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백부장은 주님께서 도와주실만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백부장은 유대 장로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굉장히 친밀하고 사랑하고 좋은 관계에 있으면서 존경받고 있다. 서로 적대 관계에 이었다면, 원수 지간이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수 없다.
5절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유대인의 장로들이 백부장을 도와줘야 된다고 말하면서 백부장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이다. 어지간해서는 이런 말 듣기가 쉽지 않다. 아주 사랑하고 아주 오랜 기간 선을 행하고 지속적으로 유대인을 돕는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회당을 지었다고 했다. 동네마다 예배 장소인 회당이 있었는데 그 회당을 지어줬다는 것이다. 유대인 입장에서 보면 참 고마운 사람이다. 어떻게든 은혜를 갚고 싶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 이런 백부장의 부탁이라면 들어주고 싶을 정도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떤 유대인의 장로가 백부장의 심부름을 하고 백부장을 칭찬하겠나? 백부장이 종을 위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 유대인 장로들이 심부름을 하는 것, 유대인 장로들이 하는 말이 예수님을 놀랍게 했다.
6절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장로들이 간절히 요청하니 주님께서 동행하셨다. 이렇게 어느정도까지 가고 있는데,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냈다고 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고 했다. 벗들은 누구일까? 명확하게 누구라고 언급이 안돼있어서 짐작을 해야하는데 백부장의 친구들일 것이다. 다른 백부장이든지, 다른 로마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아니면 다른 유대인 장로들일수도 있다. 아마 로마인 친구일 가능성이 더 많다.
백부장이 유대인만 사랑했다면 로마 사람들이 이런 백부장을 안좋아할수 있다. 유대인을 돕기만 하면 로마인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들수 있다. 그런데 로마인들과도 잘 지내고 부탁을 잘 들어주는 것을 보면 친밀한 관계라는 것을 엿볼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면 백부장은 인간관계에서 아주 뛰어난 사람이다. 종을 지극히 사랑하고, 유대인들은 적대관계에 있는 원수지간인데도 유대인들이 감동을 받을만큼 사랑을 베풀고 회당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유대인 장로들이 심부름을 해주고 있다. 로마인 친구들도 백부장을 좋아하고 부탁을 들어주고 있다. 모두에게 잘하고 인간관계가 너무 좋다. 모두에게 칭찬받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백부장이다.
예수님이 놀랍게 여기실만 하다. 이런 사람 찾기가 쉽지 않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뛰어나고 본받을만한 사람이다.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이 이런 면에서도 드러난다. 물론 성경 읽고 기도 열심히 하고 말씀 순종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삐뚤어져서 모든 사람들과 원수맺고 잘 지내지 못한다면 바른 믿음이 아니다.
로마서 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말씀을 잘 순종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믿음이다.
십계명도 보면 1-4계명은 하나님에 대해서 지켜야 할 도리이고, 5-10계명은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이다. 이 두가지가 잘 지켜져야 한다.
마태복음 25장에 최후심판의 장면이 나온다. 오른쪽에는 양들을 왼편에는 염소들을 세워놓고 양들에게 칭찬하시는 내용이 뭔가?
마태복음 25:35-40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사람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고, 하나님께 한 것이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무시하면 안된다. 선을 행하고 잘 대해주어도 상대방이 날 미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선을 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도행전 2:47 하나님을 친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6절을 다시보면 주님께서 백부장의 집을 향해 가고 계셨는데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서 주님께서 자기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바르게 믿은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줄을 알았나이다"라고 했다.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인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님이 싫어서가 아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영광스러운 주님을 누추한 자기 집으로 모시는 것이 너무나 황송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모습은 백부장의 겸손이다. 지극히 겸손한 모습이다. 백부장은 주님을 바로 알고 자기를 바로 알았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자기는 허물과 죄가 많은 자로 깨달은 것이다.
이런 고백을 들은 주님께서 놀랍게 여기셨다.
8절
주님을 바로 알고 자기를 바로 알고 겸손해진 백부장은 주님께 말씀만 하셔서 하인을 낫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보통은 주님께서 직접 오시면 좋아하고 주님을 만나면 좋다고 생각하고 주님께서 직접 만져주시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백부장은 이것을 초월해서 말씀만으로 고쳐달라고 했다.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은 것이다. 주님이 멀리 계셔도 말씀만 하셔도 자기 집의 하인이 나을 것으로 믿었다.
주님께서 자기 집에 직접 오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7절 끝에 "말씀만 하사" 이것이 중요하다.
백부장은 군 장교이기에 군대생활을 예를 들어 말했다. 자기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기에 상관의 명령을 복종해야 하고, 자기 밑에도 100여명의 병사가 있는데, 자기가 명령하면 부하들이 다 듣고 복종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병이 떠나가고 모든 일이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은 것이다. 주님에게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말씀 속에 이것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 것을 믿었다.
10절
주님께 말씀 드리고 고백했던 그 순간에 주님께서 백부장을 칭찬하셨는데 그때 종을 낫게 해주셨다.
9절
이스라엘 중에서도 만나볼수 없던 믿음이라고 하셨다. 주님께서 백부장을 통해 기뻐하시고 감격하시고 흡족히 여기시고 칭찬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 출애굽, 광야, 가나안 땅, 이스라엘 역사 내내 수많은 은혜와 기적의 역사를 경험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배웠다. 그런데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주님은 백부장의 다른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시고 그의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셨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믿음이다.
백부장의 믿음은 첫째, 인간관계가 참 좋은 믿음이다.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백부장의 인격과 믿음이 드러났다.
둘째, 주님을 바로 알고 주님을 지극히 공경하고 경외하는 마음 자세가 있었다. 집에 들어오시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기가 가서 만나뵙는 것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 마음을 주님께서 기특하게 여기시고 놀라워하셨다.
셋째,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었다. "말씀만 하사" 우리도 이 믿음을 가지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주님이 우리를 보시고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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