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0 주일오전예배 설교(다니엘 6장 1-10절/기도의 창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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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9-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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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포로로 생활하면서 믿음을 잘 지킨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런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의 지혜는 온 나라 박수나 술객보다도 10배나 뛰어났습니다. 다니엘은 마침내 왕의 인정을 받아 총리의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바벨론의 벨사살 왕이 다리오의 공격을 받아 죽고 바벨론이 망합니다. 다리오가 메대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됩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120개의 도로 나누고 120명의 고관을 세워서 통치하게 하고,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다니엘이 그중 한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명철하고 지혜가 있으며 자기 직무에 충실하였으므로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려고 했습니다.
왕이 이렇게 다니엘을 귀히 여기고 높이니까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이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국사에 대해서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고 했으나 다니엘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너무나 충성되고 진실하게 일을 잘했습니다. 그래서 아무 고발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아무 허물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원수들은 다니엘을 죽이기 위해서 악한 법을 만듭니다. 그 법은 30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법을 어기고 기도하는 자는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였습니다. 다리오 왕은 이것이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계략임을 알지 못하고 이 법에 도장을 찍고 공포했습니다.
이 법은 마귀가 다니엘을 죽이려고 만든 법입니다. 왜냐면 이 법은 다른 것은 다 하도록 가만두고 오직 기도만 못하게 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은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 즉 기도하는 성도만 죽이려는 무서운 법입니다. 다니엘의 일생에 가장 큰 시험이 닥쳤습니다. 신앙생활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성도에게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습니다. 숨을 못 쉬면 사람이 죽습니다. 그것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성도의 영혼이 죽습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는 첩경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못하게 하는 것은 참으로 큰 시험입니다. 다니엘은 그때 어떻게 했습니까?
1.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기도함
10절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조서의 내용을 알았습니다.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 알면서도 기도했습니다. 마귀가 하라는 대로 하면 마귀의 종이 되고 신앙생활은 실패합니다. 오늘날도 마귀는 다른 것은 다 하게 하고 오직 기도만 못하게 합니다. 예배만 못 드리게 합니다. 신앙생활만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그럴수록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왕의 명고, 사자굴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에게 있어서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죽는 것보다도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 같았으면 ‘30일 동안 기도하지 말라고 했으니 30일 동안 중단했다가 30일이 지난 다음에 기도하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생명을 걸고 기도했습니다. 이런 결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삶은 한마디로 기도의 삶입니다. 하루에 3번씩 기도하는 것만은 꼭 지켰습니다. 그는 기도로 축복을 이어갔습니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2.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함
첫째. 다니엘이 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한 것입니다. 열왕기상 8:49에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낙성식을 하면서 기도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내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원대로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둘째. 다니엘의 마음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의 몸은 먼 타향에 있지만 그의 마음은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었고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이며 그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곳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항상 성전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넓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창문을 여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서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여 열려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향해서는 마음의 문을 열어놓으면서도 하나님을 향해서는 문을 닫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기도하지 않아서 아예 기도의 창문에 녹이 슬어 열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하려고 해도 기도가 되지 않고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문을 닫고 사는 것입니다. 하늘의 창문을 닫아놓고 어떻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까? 하늘의 문을 열어야 은혜도 받고 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4:2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기도해보세요. 하늘 문에 열립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만사형통입니다. 노아의 방주에는 창문이 지붕에만 있었습니다. 오직 하늘만 바라보게 한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세상을 향해 창을 열어놓고 세상에서 행복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문으로는 온갖 죄악이 들어오고, 유혹이 들어오며, 마귀의 시험이 들어옵니다. 현대인들의 탈선과 방황과 좌절은 세상의 문을 너무 많이 열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연결하고 계속해서 창을 엽니다. 채팅 창을 클릭해서 창을 엽니다. 그리고 이 사람 저 사람하고 대화하다가 미혹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박 사이트를 클릭해서 창을 열고 들어가 도박에 빠진 사람들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음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클릭하다가 죄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문 열어놓고 있다가 바람나서 이혼한 가정들 많습니다. 그 문 열어놓고 있다가 탈선한 사람들 많습니다. 인터넷 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다. 공부하기 위해, 일하기 위해서 컴퓨터 사용하는 것을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의 십 분의 일만이라도 기도의 창을 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날 교회도 세상 문을 너무 많이 열고 있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교회로 다 들어와 가지고 이것이 교회인지 세상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향해 문을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교회가 할 일입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3.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함
10절에 “전에 하던 대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니엘이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을 원수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원수들은 다니엘이 이렇게 기도하는 것을 이용해서 죽이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것을 다 알면서도 전에 하던 대로 그대로 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창문을 닫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숨어서 몰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무모한 태도입니까? 얼마나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까? 얼마나 답답한 사람처럼 보입니까? 그러나 이것이 다니엘의 믿음이고 신앙 양심입니다. 이것이 타협하지 않는 바른 신앙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잘못되면 이스라엘 전체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여러분이 볼 때 이런 다니엘이 잘못된 것처럼 보입니까? 상황 판단을 못하고, 현실 인식을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하나님께서 이 다니엘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우리도 이런 다니엘의 신앙을 본받아 전에 하던 대로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합시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합시다.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기도는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코로나가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모이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다 죽습니다. 망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타락하기 위해서는 노력할 것이 없습니다. 실패하기 위해서는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다 잘못되고 저절로 퇴보하고 실패합니다. 옳은 일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은혜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려면 모여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을 찾고 간구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음식은 가만히 두면 쉬고 부패합니다. 과일도 가만히 두면 썩어버립니다. 땅도 가만히 두면 잡초가 나고 쓸모없는 땅이 되어 버립니다. 자동차도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녹슬어 못쓰게 되고 맙니다. 집도 가만히 두면 폐가가 됩니다. 사람의 마음도 가만히 두면 썩고 부패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기 위해서는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멀어집니다. 가만히 있으면 신앙이 타락하고 믿음이 퇴보합니다.
4.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함
10절 끝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대충 의무적으로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감사한 것입니다. 사자굴에 던져져 죽게 생겼는데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믿다가 죽게 생겼는데 감사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믿음입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겁에 질려 벌벌 떨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자굴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시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니엘이 어떻게 하는가 숨어서 보고 있던 원수들이 왕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다니엘이 왕의 법을 어겼다고 보고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아꼈지만 할 수 없이 다니엘을 붙잡아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이튿날 왕은 새벽에 사자굴로 달려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그러자 사자굴에서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하옵소서” 이어지는 다니엘의 말을 보십시오.
22절에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봉하고 다니엘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다니엘을 구해 주셨습니다. 23-24절에 보면 왕은 심히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을 사자 굴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26-27에 다리오 왕이 다시 조서를 내립니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것은 이방인인 다리오 왕이 한 말입니다.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참 신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졌습니다.
만약 다니엘이 왕의 명령이 무섭다고, 사자굴이 무섭다고, 기도 안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랬으면 다니엘이 진짜 죽습니다. 기도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지 않았을 것이고, 하나님이 떠나면 다니엘은 살 수 없습니다. 우리도 사자굴에서 살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8-9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면 사자의 입을 막아주시고 마귀가 해치지 못하게 막아주실 것입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기도한 다니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도 마음을 성전으로 향하고 하나님께로 향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면 신령한 문이 열립니다. 새벽에 기도의 창문을 열면 하루를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에 세 번 기도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아침에 한 번은 기도의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고 살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기도의 창을 열고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포로로 생활하면서 믿음을 잘 지킨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런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의 지혜는 온 나라 박수나 술객보다도 10배나 뛰어났습니다. 다니엘은 마침내 왕의 인정을 받아 총리의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바벨론의 벨사살 왕이 다리오의 공격을 받아 죽고 바벨론이 망합니다. 다리오가 메대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됩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120개의 도로 나누고 120명의 고관을 세워서 통치하게 하고,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다니엘이 그중 한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명철하고 지혜가 있으며 자기 직무에 충실하였으므로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려고 했습니다.
왕이 이렇게 다니엘을 귀히 여기고 높이니까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이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국사에 대해서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고 했으나 다니엘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너무나 충성되고 진실하게 일을 잘했습니다. 그래서 아무 고발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아무 허물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원수들은 다니엘을 죽이기 위해서 악한 법을 만듭니다. 그 법은 30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법을 어기고 기도하는 자는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였습니다. 다리오 왕은 이것이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계략임을 알지 못하고 이 법에 도장을 찍고 공포했습니다.
이 법은 마귀가 다니엘을 죽이려고 만든 법입니다. 왜냐면 이 법은 다른 것은 다 하도록 가만두고 오직 기도만 못하게 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은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 즉 기도하는 성도만 죽이려는 무서운 법입니다. 다니엘의 일생에 가장 큰 시험이 닥쳤습니다. 신앙생활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성도에게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습니다. 숨을 못 쉬면 사람이 죽습니다. 그것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성도의 영혼이 죽습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는 첩경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못하게 하는 것은 참으로 큰 시험입니다. 다니엘은 그때 어떻게 했습니까?
1.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기도함
10절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조서의 내용을 알았습니다.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 알면서도 기도했습니다. 마귀가 하라는 대로 하면 마귀의 종이 되고 신앙생활은 실패합니다. 오늘날도 마귀는 다른 것은 다 하게 하고 오직 기도만 못하게 합니다. 예배만 못 드리게 합니다. 신앙생활만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그럴수록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왕의 명고, 사자굴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에게 있어서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죽는 것보다도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 같았으면 ‘30일 동안 기도하지 말라고 했으니 30일 동안 중단했다가 30일이 지난 다음에 기도하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생명을 걸고 기도했습니다. 이런 결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삶은 한마디로 기도의 삶입니다. 하루에 3번씩 기도하는 것만은 꼭 지켰습니다. 그는 기도로 축복을 이어갔습니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2.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함
첫째. 다니엘이 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한 것입니다. 열왕기상 8:49에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낙성식을 하면서 기도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내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원대로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둘째. 다니엘의 마음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의 몸은 먼 타향에 있지만 그의 마음은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었고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이며 그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곳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항상 성전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넓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창문을 여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서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여 열려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향해서는 마음의 문을 열어놓으면서도 하나님을 향해서는 문을 닫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기도하지 않아서 아예 기도의 창문에 녹이 슬어 열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하려고 해도 기도가 되지 않고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문을 닫고 사는 것입니다. 하늘의 창문을 닫아놓고 어떻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까? 하늘의 문을 열어야 은혜도 받고 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4:2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기도해보세요. 하늘 문에 열립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만사형통입니다. 노아의 방주에는 창문이 지붕에만 있었습니다. 오직 하늘만 바라보게 한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세상을 향해 창을 열어놓고 세상에서 행복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문으로는 온갖 죄악이 들어오고, 유혹이 들어오며, 마귀의 시험이 들어옵니다. 현대인들의 탈선과 방황과 좌절은 세상의 문을 너무 많이 열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연결하고 계속해서 창을 엽니다. 채팅 창을 클릭해서 창을 엽니다. 그리고 이 사람 저 사람하고 대화하다가 미혹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박 사이트를 클릭해서 창을 열고 들어가 도박에 빠진 사람들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음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클릭하다가 죄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문 열어놓고 있다가 바람나서 이혼한 가정들 많습니다. 그 문 열어놓고 있다가 탈선한 사람들 많습니다. 인터넷 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다. 공부하기 위해, 일하기 위해서 컴퓨터 사용하는 것을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의 십 분의 일만이라도 기도의 창을 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날 교회도 세상 문을 너무 많이 열고 있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교회로 다 들어와 가지고 이것이 교회인지 세상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향해 문을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교회가 할 일입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3.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함
10절에 “전에 하던 대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니엘이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을 원수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원수들은 다니엘이 이렇게 기도하는 것을 이용해서 죽이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것을 다 알면서도 전에 하던 대로 그대로 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창문을 닫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숨어서 몰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무모한 태도입니까? 얼마나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까? 얼마나 답답한 사람처럼 보입니까? 그러나 이것이 다니엘의 믿음이고 신앙 양심입니다. 이것이 타협하지 않는 바른 신앙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잘못되면 이스라엘 전체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여러분이 볼 때 이런 다니엘이 잘못된 것처럼 보입니까? 상황 판단을 못하고, 현실 인식을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하나님께서 이 다니엘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우리도 이런 다니엘의 신앙을 본받아 전에 하던 대로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합시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합시다.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기도는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코로나가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모이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다 죽습니다. 망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타락하기 위해서는 노력할 것이 없습니다. 실패하기 위해서는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다 잘못되고 저절로 퇴보하고 실패합니다. 옳은 일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은혜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려면 모여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을 찾고 간구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음식은 가만히 두면 쉬고 부패합니다. 과일도 가만히 두면 썩어버립니다. 땅도 가만히 두면 잡초가 나고 쓸모없는 땅이 되어 버립니다. 자동차도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녹슬어 못쓰게 되고 맙니다. 집도 가만히 두면 폐가가 됩니다. 사람의 마음도 가만히 두면 썩고 부패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기 위해서는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멀어집니다. 가만히 있으면 신앙이 타락하고 믿음이 퇴보합니다.
4.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함
10절 끝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대충 의무적으로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감사한 것입니다. 사자굴에 던져져 죽게 생겼는데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믿다가 죽게 생겼는데 감사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믿음입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겁에 질려 벌벌 떨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자굴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시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니엘이 어떻게 하는가 숨어서 보고 있던 원수들이 왕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다니엘이 왕의 법을 어겼다고 보고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아꼈지만 할 수 없이 다니엘을 붙잡아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이튿날 왕은 새벽에 사자굴로 달려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그러자 사자굴에서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하옵소서” 이어지는 다니엘의 말을 보십시오.
22절에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봉하고 다니엘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다니엘을 구해 주셨습니다. 23-24절에 보면 왕은 심히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을 사자 굴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26-27에 다리오 왕이 다시 조서를 내립니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것은 이방인인 다리오 왕이 한 말입니다.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참 신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졌습니다.
만약 다니엘이 왕의 명령이 무섭다고, 사자굴이 무섭다고, 기도 안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랬으면 다니엘이 진짜 죽습니다. 기도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지 않았을 것이고, 하나님이 떠나면 다니엘은 살 수 없습니다. 우리도 사자굴에서 살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8-9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면 사자의 입을 막아주시고 마귀가 해치지 못하게 막아주실 것입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기도한 다니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도 마음을 성전으로 향하고 하나님께로 향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면 신령한 문이 열립니다. 새벽에 기도의 창문을 열면 하루를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에 세 번 기도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아침에 한 번은 기도의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고 살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기도의 창을 열고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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