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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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수요저녁예배 설교(약 3:13-18 / 지혜의 온유함으로 행함을 보이라)(김희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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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11-06 21:36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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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9tJJbJyMMRI?si=LZsAjECjTSGhT4Yr


설교 요약

서론

오늘 말씀의 제목은 '지혜의 온유함으로 행함을 보이라'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야고보를 통해 이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초대교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지혜와 총명이 있다고 자부하며 선생이 되길 원했지만, 참된 온유함으로 행함을 보이는 자들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1절에서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헬라 철학과 영지주의 사상이 퍼져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고보는 진정한 지혜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지혜가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1. 헬라 철학과 영지주의의 유입

야고보 당시의 자칭 지혜자들은 헬라 철학과 영지주의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공부한 사람들로, 이 철학을 교회에 들여오려 했습니다. 당시 헬라 철학과 영지주의는 영혼과 육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영혼은 선하고 육체는 악하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특히 영지주의는 물질 세계를 부정적으로 보았고, 육체적 삶을 경시하며 예수님의 인성을 부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사상은 교회 안에서 시기와 다툼을 일으켰고, 참된 믿음의 공동체에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2. 참된 지혜란 무엇인가?

야고보는 도전적으로 질문합니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단순한 철학적 지식이나 논리적 설득이 아닌, 행함으로 나타나는 참된 지혜를 요구합니다. 그 답으로 13절에서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고 말합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참된 지혜는 지식이나 말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함을 바탕으로 한 선한 행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온유의 의미

많은 사람들이 온유를 순한 기질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온유는 본성적으로 우리에게 있는 성향이 아닙니다. 온유에 해당되는 헬라어 "프라위테스"는 외부적 힘에 의해 통제되고 절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야생마가 조련사의 훈련을 통해 길들여져 가는 과정과도 비슷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온유함은 성령의 열매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자에게서만 나타납니다.

 

4. 시기와 다툼에서 멀어진 참된 지혜

야고보는 경고합니다.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4). 열심 있는 사람들은 시기심을 가지기 쉽습니다. 이는 우월의식이나 열등감으로 이어져 갈등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우리의 열심과 행함이 독한 시기와 다툼으로 나타난다면, 그 마음의 중심을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행하는가, 아니면 경쟁심과 비교의식 속에서 행하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5. 잘못된 지혜의 출처와 결과

야고보는 잘못된 지혜의 출처를 경고하며 말합니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5-16). 땅 위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이며, 마귀는 정욕과 시기심을 통해 죄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지혜는 궁극적으로 혼란과 악을 불러옵니다.

 

6. 위로부터 난 참된 지혜의 특징

야고보는 이어서 참된 지혜의 특징을 제시합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17-18). 위로부터 난 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성결함과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로 나타나며, 그 안에 시기와 다툼이 없습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화평과 의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7. 결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지혜

결국 참된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고린도전서 130-31절은 말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위로부터 난 지혜, 참된 지혜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인격을 본받아 지혜와 온유함으로 선한 행위를 나타내야 합니다.

 

적용과 마무리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가 있다면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 것입니다. 참된 지혜와 온유함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만큼, 성결함과 화평과 관용과 양순함, 그리고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해질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며, 참된 화평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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