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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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주일오전예배 설교(이사야 1장 2-20절/깨닫지 못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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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4-26 16:21 조회1,9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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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s-cF-JeU4Ik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죄악에 빠져 있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슬퍼하며 탄식하신 말씀입니다. 2절에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하늘이 어떻게 듣고, 땅이 어떻게 귀를 기울입니까? 이것은 이스라엘의 무지함을 온 천하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감사하며 충성하는 것입니다. 죄를 깨달을 때 그 잘못된 것을 고치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때 바로 믿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 49:20에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호세아 4:14절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이스라엘은 결국 깨닫지 못하다가 망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함
2-3절에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소나 나귀는 이성 없는 짐승입니다. 짐승 중에서도 가장 무디고 어리석은 종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매하고 미련한 짐승들조차도 자기 주인을 알고 주인의 구유를 아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인인 것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복 주시는 분인 것을 알지 못한다고 탄식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키우신 것이 마치 부모가 자식을 키우듯이 사랑으로 보살피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신명기 7:6-8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신 것은 수가 많아서도 아니고 다른 민족보다 뛰어나서도 아니고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43:3-4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애굽을 속량물로 주고 구스와 스바를 대신 주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자기 아들을 품에 안음같이 이스라엘을 품에 안으시고 광야 길을 무사히 통과하게 하시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애정과 사랑을 다 쏟아가며 이스라엘을 길러주시고 양육했습니다. 예레미야 2:4-5에 보면 하나님께서 잘못한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안 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불의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질문입니까? 얼마나 가슴 아픈 책망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무지몽매하고 배은망덕했습니다.

2. 자기들의 죄악을 깨닫지 못함
4-5절에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무엇이 하나님을 이렇게 슬프게 만들고 탄식하게 만들었습니까? 패역을 거듭한 것입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멀리하고 물러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택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함을 받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물러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민족은 누구입니까?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그들이, 예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은 그들이, 예수님의 능력과 기적과 축복을 가장 많이 체험했던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죽였습니다.
말라기 1:6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이 주인에게 하는 것만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는 것만큼도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공경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에게 주어도 받지 않을 것들, 병든 것, 저는 것, 눈먼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지 못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거침없이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슬퍼하셨습니다. “패역을 거듭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열심히 합니다. 이것이 패역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 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동산에 올라가서 상수리나무 밑에서 무수히 우상을 만들어놓고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슬퍼하셨습니다.

3. 징계 받으면서 깨닫지 못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과 불순종의 길을 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내버려두면 끝없이 방황하다가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아시고 회개 시키고 바로 세워서 복을 받게 하시려고 징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서도 깨닫지를 못하고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5-6절에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국가적으로 말하면 머리는 지도자들이고 발바닥은 낮은 서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인도하는 자들이나 아래서 따라가는 자들이 다 타락하고 병들었다는 뜻입니다.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이 온 나라와 백성들이 총체적으로 부패했습니다. 개인으로 말하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성한 곳이 없이 온 몸을 맞았습니다. 더구나 머리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관입니다. 온 몸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통제하는 곳입니다. 온 머리가 병들면 모든 생각과 판단이 다 삐뚤어집니다.
이사야 5:20에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머리가 병들면 복 받는 길을 버리고 망할 길로 갑니다. 살 길을 버리고 죽을 길로 갑니다. 성공할 길을 버리고 실패할 길로 갑니다. “온 마음이 피곤하였으며” 온 마음이 피곤해서 의욕을 상실하고 열정이 다 식어버리고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사가 귀찮고 피곤하고 짜증스러운 생활입니다. 온 마음이 피곤하고 꿈도 없고 소망도 없고 아무런 의욕도 없습니다. 상처를 싸매지도 못하고,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처량한 모습입니다. 오래 전부터 계속해서 매를 맞았습니다. 앗수르 몽둥이로 맞고, 블레셋 몽둥이로 맞고, 아람 몽둥이로 맞고, 아말렉 몽둥이로 맞고, 바벨론 몽둥이로 맞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도 없이 맞았습니다. 그렇게 맞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습니다.

4. 제물을 싫어하는 것을 깨닫지 못함
11-12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수양의 번제, 살진 짐승의 기름을 하나님께 바치고, 수송아지, 어린 양, 수 염소의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믿음이 없는 형식적인 제사였기 때문입니다. 습관적으로 제사할 뿐 믿음도 없고, 마음도 없었습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온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이사야 29:13에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믿음 없이, 형식적으로 제사하는 것을 싫어하셨습니다.
13-1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분향하는 것을 가증히 여긴다고 하셨습니다.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가증하다고 하셨습니다. 월삭과 정한 절기도 싫어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견디지 못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제사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성회로 모여서 죄를 짓고, 제사 드리면서 죄를 짓고, 절기를 지킨다고 모여서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부지런히 제사는 지내지만 그들의 생활은 소돔 고모라 사람들처럼 악하고 타락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제사를 받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싫어하는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싫어하는 짓을 합니다.

5, 기도를 듣지 않는 것을 깨닫지 못함
15절에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손에 피가 가득하다”는 말은 손으로 악을 행하고 범죄한 것을 가리킵니다. 10절에 보면 소돔 고모라 백성들처럼 악을 행했습니다. 16-17절에는 악한 행실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21절에 보면 신실하던 자들이 창기가 되고 살인자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29절에 보며 나무 아래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손으로 다투고 싸우면서 기도하고, 살인하고 도적질하고 악을 행하면서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 손을 씻지 않고,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 피 묻은 손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도 듣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와달라고 손을 펼 때 하나님께서는 눈을 가리고 기도할 때 듣지 아니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기도를 듣지 않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결론. 18-20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첫째. 하나님께서는 “오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께 나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나와야 살길이 열립니다. 둘째.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하십니다. 변론하자는 말은 의논해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씩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큰 죄라도 회개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주홍 같이 붉은 죄도 눈과 같이 희게 하고, 진홍 같이 붉은 죄라고 양털 같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즐겨 순종하면”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복 받는 지름길입니다. 순종하는 자는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고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살 길은 하나뿐입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순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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