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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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3 주일오전예배 설교(예레미야애가 2장 18-19절/네 자녀들의 어린 생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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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5-03 16:13 조회2,0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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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Gl3yI6h73vo

자식을 둔 모든 부모의 마음은 비슷할 것입니다. 내 자녀가 신앙생활 잘하고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라서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 부모들은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도 자식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강합니다. 아이가 3-4살 될 때부터 엄마들의 관심과 대화 주제는 ‘어느 유치원이 좋으냐? 어느 학원이 좋으냐?’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과외공부 시키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자녀들 때문에 이사도 하고, 자녀들 때문에 부업도 하고, 자녀들 때문에 이민도 갑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는 교회도 못 나가게 하고 공부만 하라고 달달 볶습니다. 아이를 거의 공부하는 기계를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부작용도 많습니다. 부모들마다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참 걱정이 많습니다. 자식 하나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자식을 위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피겠습니다.

1. 기도해야 합니다.
19절에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부르짖을지어다’ ‘손을 들지어다’는 말씀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유다 나라가 멸망당할 때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은 불타고, 백성들은 죽거나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어린 자녀들은 길거리에서 굶주려 방황하며 어둠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는 예루살렘 백성들과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무너진 나라는 하나님만이 구할 수 있습니다. 깨어진 가정은 하나님만이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방황하는 자녀들은 하나님만이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3:28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잔소리 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잔소리는 하면 할수록 자녀들이 망가집니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자녀들이 복을 받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인정해주고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어릴 때는 데리고 다닐 수 있지만 자란 후에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 곁을 떠나 대학에 가든지, 사회에 나가면 따라다니며 돌볼 수 없습니다. 더구나 자녀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안다고 해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지켜주시고 돌봐주실 것입니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주리고 기진한 영혼! 그것이 내 자녀일 수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민과 갈등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18절에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19절에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마음을 쏟아 기도하고, 손을 들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자녀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자녀는 망하지 않습니다.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19명의 자녀들을 기도로 잘 길렀습니다. 모니카는 방탕하는 아들 어거스틴을 기도로 변화시키고 성자가 되게 했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기도로 길렀습니다. 요게벳은 기도로 모세를 길렀습니다. 아직도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분이 있다면 오늘부터 기도하십시오.
미국의 젊은이들이 왜 방황하고, 미국의 학교가 왜 이렇게 타락되어가고 있습니까? 1962년 케네디 대통령 때 미국의 대법원이 공립학교에서 기도하는 것과 성경 가르치는 것을 폐지했습니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얼마나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기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부모에 대하여 생각할 때 어떤 모습이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새벽마다 기도하는 어머니를 기억할까요? 성경 읽는 아버지로 기억할까요? 어릴 적에 자기에게 성경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시던 그런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른다면 그런 자녀는 참으로 행복한 자녀입니다.

2. 회개해야 합니다.
19절에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라는 말씀은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놓으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7:6절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회개한 적이 있습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항복하는 심정으로, 절대 순종을 각오하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은 불타고, 수많은 백성들은 죽음을 당하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왜 그런 일을 당했습니까? 유다 백성들의 범죄 때문입니다. 부모들의 범죄 때문입니다. 유다 나라가 멸망한 죄는 3가지입니다. 첫째. 우상 숭배한 죄, 둘째. 안식일을 범한 죄, 셋째, 재물을 의지하고 살려고 한 죄입니다. 부모들이 그렇게 범죄 하다가 하나님께 징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부모의 삶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후 하나님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 없는 정탐군들 말만 듣고 가지 못하겠다고 하며 원망 불평했습니다.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참으로 악한 말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면서 벌을 받게 하셨습니다. 민수기 14:33에 그 자녀들이 부모가 반역한 죄를 함께 지고 40년 동안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사야 14:20에는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21절에는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22절에는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했습니다. 부모가 악을 행했는데 그 자손을 도륙하고 그 후손을 끊어버린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의를 행하면 자손에게 복을 주겠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시편 37:25-26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출애굽기 20:5-6에 “하나님을 미워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자녀들은 부모를 삶을 통해 배운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2:10-13에 보면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를 데리고 다니면서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창세기 26:6-7에 보면 이삭도 자기 아내를 데리고 다니면서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삭이 그 거짓말을 누구한테서 배웠을까요? 아버지 아브라함입니다.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아버지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받아 써먹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대놓고 ‘거짓말해라’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부모의 행동을 본받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하나님의 눈 빛 다음으로 무서운 것이 자녀의 눈빛임을 알고 두려워하십시오.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말로 전하지 말고, 복음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떠한 삶이 가치 있는 삶인지, 어떠한 삶이 훌륭한 삶인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 받아 주님을 닮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잠언 1:31에는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갈라디아서 6:7에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합니다. 그러므로 내 아이가 살기 원하는 그 사람을 부모가 먼저 살아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거짓말을 하면서 자녀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고 될까요? 부모가 믿음을 안 지키면서 자녀에게 믿음으로 살라고 하면 될까요? 부모는 교회 안 다니면서 자녀에게 교회 잘 다니라고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부모가 성경 안 읽으면서 자녀에게 성경을 읽으라 하면 읽을까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믿음이 좋은 부모님 밑에서 믿음 없는 자녀가 나오기도 하고, 믿음이 없는 부모님 밑에서 믿음이 좋은 자녀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녀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부모입니다.

3.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모스에 보면 청년 남녀들이 비틀거리며 방황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근과 기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잠언에는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고 했습니다. 시편에는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할 수 있다고 했습니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자녀교육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신앙은 모든 것입니다. 신앙은 삶의 일부분이 아니고 전부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고,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능과 능력을 가졌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그 속에 없다면 그 인생은 실패한 것입니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내 자녀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야 합니까? 성경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 교육에 대한 이 중대한 의무를 부모에게 맡겼습니다. 자녀 교육의 책임이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국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교회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자기 자녀를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신명기 6:7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에베소서 6:4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잠언 4:1-4에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솔로몬이 자기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면서 한 말씀입니다. 솔로몬도 자기도 아버지에게 말씀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또 자기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칩니다.
여러분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십시오. 그러면 말씀이 그 아이를 복되게 만들 것입니다. 말씀이 그 아이를 의롭게 하고, 정직하게 하고, 바르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말씀이 그 아이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가정예배는 신앙을 길러주는 옥토입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는 가정이 확실하게 복을 받습니다. 자녀들에게 다른 것 물려주려고 하지 말고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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