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수요예배 설교(사무엘상 24장 1-22절, 26장 1-25절/사울을 살려준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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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5-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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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2절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은 삼천명을 이끌고 다윗을 잡으러 간다. 사울왕은 자신의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는 것이다. 왕이 나라 다스리는 일에 힘쓰지 못하고 엉뚱한 일에 시간과 힘을 낭비하고 있다.
3절
다윗을 추격하는 중에 사울이 굴에 들어갔다.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고 했는데, 용변을 보러 들어갔거나, 휴식을 취하러 들어간 것이다. 만약 사울왕이 용변을 보는 것이었다면 다윗이 옷자락을 자르는데 몰랐을까 의아한 면이 없지 않다. 그래서 피곤해서 잠깐 잠을 자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한 해석으로 생각된다(이병규 목사님).
다윗 일행은 어두운 굴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적응 되었고 그래서 나중에 들어온 사울을 알아볼수 있었고 밝은 곳에 있다가 이제 막 굴에 들어온 사울은 속에 누가 있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4절
이때 다윗의 부하들이 사울을 죽이자고 부추긴다. 원수를 죽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겉옷자락만 조금 자른다.
6절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사울은 다윗을 여러차례 죽이려고 했다. 이번에는 군사 삼천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잡아죽이려고 왔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죽이는 것이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기 때문에 사울을 죽이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 다윗의 믿음이요 양심이다.
다윗은 원수를 살린다.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을 죽이지 않는다. 이는 원수에 대한 용서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 보면 하나님을 공경하는 신앙의 자세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장이 특별히 사람을 채용했는데 부장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사장을 무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왕을 세우셨기 때문에 필요없다면 하나님이 그만두게 하실 일이지 자기가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악에 대해서 선으로 갚고 무자비한 자에 대해서 자비롭게 대하는 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윗은 이처럼 사울왕에 대해서 믿음을 바로 쓰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바로 썼다.
7-9절
다윗이 굴에서 나가 사울을 향해 크게 외친다.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이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11절
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고 자신의 무죄함을 증명한다.
12-13절
자신은 왕을 해하는 악한 일을 하지 않겠노라고 공개적으로 공표한다.
14절
자신을 죽은 개나 벼룩과 같은 자라고 하면서 겸손하고 정중하게 사울에게 말을 한다.
15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
그런데 이 일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26장
1절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는 말을 십 사람이 사울에게 보고하니 사울이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다윗은 여전히 똑같이 선을 행하고 사울을 살려주는 일을 반복한다.
악한 사울은 악을 반복하고 선한 다윗은 선을 반복한다.
4절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추격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사울이 추격해오는지 정탐꾼들을 보내어 확인했다.
5절
다윗이 일어나 사울의 진을 직접 찾아가 살핀다.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진을 쳤는지 자세히 알고자 직접 찾아갔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많이 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판단해주시기를 맡기면서 나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탐꾼을 보내고 인간이 할일에 대해서 모든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한다.
6절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으로 가니 사울이 누워 자고 있었다. 사울의 측근들도 다 사울 곁에서 자고 있었다.
피곤해서 잔 것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잠이 들게 하신 것이다(12절). 하나님께서 사울과 군사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
8절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라고 했다.
사울을 죽일수 있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했다.
9절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라고 말한다.
다윗은 인간적으로, 세상적인 원리로 대응하지 않고 믿음으로 대처한다.
10절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살아서 악한 자를 벌하시고 의인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어련히 알아서 일하실줄 알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자기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사울왕을 죽이는 일은 다윗이 할일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실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도 다윗의 말을 새겨야 한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하겠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사람에 대한 비판, 판단, 정죄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이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이 일을 하려고 한다. 나의 원수를 내가 보복하고 내 손으로 죽이려고 한다.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하실 일과 자기가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11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고 한다. 다윗의 명령 한마디면 사울을 죽일수 있다. 그런데 그 일을 막고 하나님께 맡기고 창과 물병만 가지고 온다. 죽이지도 않을 거면서 사울의 진영을 왜 찾아가고 창과 물병을 가져왔을까? 다윗은 자기의 무죄함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다윗은 한번도 사울에 대해서 나쁜 마음을 먹은적이 없는데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해하려고 하는줄로 알았다.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사울왕을 돌이키고 자기를 추격하는 엉뚱한 일 하지 않고 왕으로서의 임무를 잘 감당할수 있도록 충언하기 위해서이다.
12절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다윗을 도와주셨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사울과 삼천명의 군사들을 다 잠들게 하셨다. 한사람도 깨어있지 못하고 다 잠들었다. 분명히 보초를 세워놨을 것이다. 왕의 군대라 출타를 했는데 보초병이 없었을리 없지만 보초병도 잠들게 하신 것이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3절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 꼭대기에 섰다.
14절
그 산꼭대기에서 소리쳐 외쳤다.
"넬의 아들 아브넬아"
15-16절
다윗이 군장 아브넬에게 말했다.
"네가 행한 일이 옳지 못하도다" 다윗은 군장 아브넬을 향해 다른 말 하지 않는다. 그가 한 일이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의 지위나 권력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한 일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권력이 있어도 옳지 못한 일을 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너는 마땅히 죽을 자니라"고 책망한다.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장이 왕을 지키지 않고 잠을 잤으니 마땅히 죽을 일이라는 것이다.
다윗은 다른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로 평가하지 않고 그의 악한 일을 했는지 선한 일을 했는지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직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명 감당이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중요하고 큰 일을 맡았어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책망받을 자라는 것이다. 비록 낮고 천한 자리에 있어도 사명을 다한다면 그 사람이 바른 사람이다.
우리가 이런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볼수 있어야 하겠다.
이렇게 책망하는 말을 사울이 들었다.
17절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다윗은 여전히 사울을 향해서 예의를 갖추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답한다.
18-19절
사울왕에게 호소한다.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다윗은 사울에 대해서 한번도 죄를 짓지 않았다.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았다. 자신의 의로운 마음을 드러내보이는 것이다.
사울의 마음에 다윗을 죽이려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자신이 죽겠지만 만일 사람이라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죄없는 다윗을 죽이라고 충동하는 자는 저주받을 자라는 것이다.
20절
다윗은 이스라엘 왕인 사울이 메추라기 같고 벼룩과 같은 자기를 사냥하러 왔다고 하면서 자기의 피를 땅에 흐르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21절
다윗이 두번이나 선을 행하는 것을 보면서 사울이 감동을 받고 자신이 범죄하였다고 하면서 다윗에게 사과한다. 자신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으나 자기를 살려준 다윗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으로 악을 이긴 다윗의 위대한 모습이다.
22-23절
다윗은 사울왕에게 소년을 보내서 창을 가져가게 한다.
그리고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라고 말한다.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진 자였다.
25절
"내 아들 다윗이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사울의 말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엄청난 말이다. 원수 사울이 다윗을 축복해주고 있다.
사울의 이 말대로 다윗은 승리를 얻었다. 사울왕을 이긴 다윗은 나중에 왕이 되고 대적들을 다 정복하고 승리하는 자가 된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선으로 악을 이겼다는 것이다. 같이 싸워서 전쟁해서 이긴 것이 아니고 선으로 이겼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원수를 원수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겼다. 그리고 원수에게 인정을 받는다. 원수에게 칭찬을 듣는다. 원수가 고백한다. "내가 범죄했다" 사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이다.
다윗이 이렇게 하지 않고 만약에 원수를 갚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많은 은혜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위대한 사람으로 쓰임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다윗에게 시험이기도 하다. 사울을 죽일 기회를 여러번 주면서 다윗이 어떻게 하는가를 하나님이 보신 것이다. 다윗은 그 시험에서 두번이나 승리했다.
26장은 24장의 반복과 같다. 사울은 반복해서 악을 행하고 죄를 짓고, 다윗은 반복해서 사울을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고 선을 행한다.
그리고 사울의 사과를 받고 사울이 다윗 앞에서 굴복한다.
선을 행하는 자는 계속해서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계속해서 악을 행한다.
우리도 다윗의 길, 선한 길을 가야 하겠다. 이 길이 승리의 길, 복받는 길이다.
우리도 다윗을 본받아서 믿음으로 살고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24장
1-2절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은 삼천명을 이끌고 다윗을 잡으러 간다. 사울왕은 자신의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는 것이다. 왕이 나라 다스리는 일에 힘쓰지 못하고 엉뚱한 일에 시간과 힘을 낭비하고 있다.
3절
다윗을 추격하는 중에 사울이 굴에 들어갔다.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고 했는데, 용변을 보러 들어갔거나, 휴식을 취하러 들어간 것이다. 만약 사울왕이 용변을 보는 것이었다면 다윗이 옷자락을 자르는데 몰랐을까 의아한 면이 없지 않다. 그래서 피곤해서 잠깐 잠을 자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한 해석으로 생각된다(이병규 목사님).
다윗 일행은 어두운 굴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적응 되었고 그래서 나중에 들어온 사울을 알아볼수 있었고 밝은 곳에 있다가 이제 막 굴에 들어온 사울은 속에 누가 있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4절
이때 다윗의 부하들이 사울을 죽이자고 부추긴다. 원수를 죽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겉옷자락만 조금 자른다.
6절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사울은 다윗을 여러차례 죽이려고 했다. 이번에는 군사 삼천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잡아죽이려고 왔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죽이는 것이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기 때문에 사울을 죽이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 다윗의 믿음이요 양심이다.
다윗은 원수를 살린다.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을 죽이지 않는다. 이는 원수에 대한 용서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 보면 하나님을 공경하는 신앙의 자세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장이 특별히 사람을 채용했는데 부장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사장을 무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왕을 세우셨기 때문에 필요없다면 하나님이 그만두게 하실 일이지 자기가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악에 대해서 선으로 갚고 무자비한 자에 대해서 자비롭게 대하는 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윗은 이처럼 사울왕에 대해서 믿음을 바로 쓰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바로 썼다.
7-9절
다윗이 굴에서 나가 사울을 향해 크게 외친다.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이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11절
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고 자신의 무죄함을 증명한다.
12-13절
자신은 왕을 해하는 악한 일을 하지 않겠노라고 공개적으로 공표한다.
14절
자신을 죽은 개나 벼룩과 같은 자라고 하면서 겸손하고 정중하게 사울에게 말을 한다.
15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
그런데 이 일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26장
1절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는 말을 십 사람이 사울에게 보고하니 사울이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다윗은 여전히 똑같이 선을 행하고 사울을 살려주는 일을 반복한다.
악한 사울은 악을 반복하고 선한 다윗은 선을 반복한다.
4절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추격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사울이 추격해오는지 정탐꾼들을 보내어 확인했다.
5절
다윗이 일어나 사울의 진을 직접 찾아가 살핀다.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진을 쳤는지 자세히 알고자 직접 찾아갔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많이 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판단해주시기를 맡기면서 나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탐꾼을 보내고 인간이 할일에 대해서 모든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한다.
6절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으로 가니 사울이 누워 자고 있었다. 사울의 측근들도 다 사울 곁에서 자고 있었다.
피곤해서 잔 것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잠이 들게 하신 것이다(12절). 하나님께서 사울과 군사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
8절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라고 했다.
사울을 죽일수 있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했다.
9절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라고 말한다.
다윗은 인간적으로, 세상적인 원리로 대응하지 않고 믿음으로 대처한다.
10절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살아서 악한 자를 벌하시고 의인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어련히 알아서 일하실줄 알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자기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사울왕을 죽이는 일은 다윗이 할일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실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도 다윗의 말을 새겨야 한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하겠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사람에 대한 비판, 판단, 정죄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이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이 일을 하려고 한다. 나의 원수를 내가 보복하고 내 손으로 죽이려고 한다.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하실 일과 자기가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11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고 한다. 다윗의 명령 한마디면 사울을 죽일수 있다. 그런데 그 일을 막고 하나님께 맡기고 창과 물병만 가지고 온다. 죽이지도 않을 거면서 사울의 진영을 왜 찾아가고 창과 물병을 가져왔을까? 다윗은 자기의 무죄함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다윗은 한번도 사울에 대해서 나쁜 마음을 먹은적이 없는데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해하려고 하는줄로 알았다.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사울왕을 돌이키고 자기를 추격하는 엉뚱한 일 하지 않고 왕으로서의 임무를 잘 감당할수 있도록 충언하기 위해서이다.
12절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다윗을 도와주셨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사울과 삼천명의 군사들을 다 잠들게 하셨다. 한사람도 깨어있지 못하고 다 잠들었다. 분명히 보초를 세워놨을 것이다. 왕의 군대라 출타를 했는데 보초병이 없었을리 없지만 보초병도 잠들게 하신 것이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3절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 꼭대기에 섰다.
14절
그 산꼭대기에서 소리쳐 외쳤다.
"넬의 아들 아브넬아"
15-16절
다윗이 군장 아브넬에게 말했다.
"네가 행한 일이 옳지 못하도다" 다윗은 군장 아브넬을 향해 다른 말 하지 않는다. 그가 한 일이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의 지위나 권력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한 일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권력이 있어도 옳지 못한 일을 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너는 마땅히 죽을 자니라"고 책망한다.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장이 왕을 지키지 않고 잠을 잤으니 마땅히 죽을 일이라는 것이다.
다윗은 다른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로 평가하지 않고 그의 악한 일을 했는지 선한 일을 했는지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직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명 감당이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중요하고 큰 일을 맡았어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책망받을 자라는 것이다. 비록 낮고 천한 자리에 있어도 사명을 다한다면 그 사람이 바른 사람이다.
우리가 이런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볼수 있어야 하겠다.
이렇게 책망하는 말을 사울이 들었다.
17절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다윗은 여전히 사울을 향해서 예의를 갖추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답한다.
18-19절
사울왕에게 호소한다.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다윗은 사울에 대해서 한번도 죄를 짓지 않았다.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았다. 자신의 의로운 마음을 드러내보이는 것이다.
사울의 마음에 다윗을 죽이려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자신이 죽겠지만 만일 사람이라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죄없는 다윗을 죽이라고 충동하는 자는 저주받을 자라는 것이다.
20절
다윗은 이스라엘 왕인 사울이 메추라기 같고 벼룩과 같은 자기를 사냥하러 왔다고 하면서 자기의 피를 땅에 흐르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21절
다윗이 두번이나 선을 행하는 것을 보면서 사울이 감동을 받고 자신이 범죄하였다고 하면서 다윗에게 사과한다. 자신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으나 자기를 살려준 다윗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으로 악을 이긴 다윗의 위대한 모습이다.
22-23절
다윗은 사울왕에게 소년을 보내서 창을 가져가게 한다.
그리고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라고 말한다.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진 자였다.
25절
"내 아들 다윗이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사울의 말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엄청난 말이다. 원수 사울이 다윗을 축복해주고 있다.
사울의 이 말대로 다윗은 승리를 얻었다. 사울왕을 이긴 다윗은 나중에 왕이 되고 대적들을 다 정복하고 승리하는 자가 된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선으로 악을 이겼다는 것이다. 같이 싸워서 전쟁해서 이긴 것이 아니고 선으로 이겼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원수를 원수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겼다. 그리고 원수에게 인정을 받는다. 원수에게 칭찬을 듣는다. 원수가 고백한다. "내가 범죄했다" 사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이다.
다윗이 이렇게 하지 않고 만약에 원수를 갚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많은 은혜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위대한 사람으로 쓰임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다윗에게 시험이기도 하다. 사울을 죽일 기회를 여러번 주면서 다윗이 어떻게 하는가를 하나님이 보신 것이다. 다윗은 그 시험에서 두번이나 승리했다.
26장은 24장의 반복과 같다. 사울은 반복해서 악을 행하고 죄를 짓고, 다윗은 반복해서 사울을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고 선을 행한다.
그리고 사울의 사과를 받고 사울이 다윗 앞에서 굴복한다.
선을 행하는 자는 계속해서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계속해서 악을 행한다.
우리도 다윗의 길, 선한 길을 가야 하겠다. 이 길이 승리의 길, 복받는 길이다.
우리도 다윗을 본받아서 믿음으로 살고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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