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 수요예배 설교(열왕기상 11장 1-13절/솔로몬의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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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5-27 21:43
조회1,9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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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왕이 되어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재판을 바로하고 나라를 잘 다스렸다.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화까지 누리며 전무후무한 복된 왕으로 살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그런데 솔로몬이 타락하게 된다.
1절
솔로몬이 이방의 여러 여인들을 사랑했다. 처음에는 바로의 딸로 시작했다(왕상 3:1). 솔로몬이 애굽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성에 데려왔다. 처음에는 한사람으로 시작했다. 하나님은 이방여인과의 결혼을 금하셨는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정략결혼을 했다. 당시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결혼한 일이 많았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다. 정략결혼의 의도는 강대국을 의지하여 힘을 얻기 위함이다. 강대국과 친교를 맺으면 나라가 강해지고 왕권이 안정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얼마든지 복을 주실텐데 솔로몬이 믿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생각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한 사람으로 시작했는데 한 사람이 두사람이 되고, 두사람이 네사람이 되고 후에는 많은 이방여인들을 사랑하여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한번 시작하면 두번은 쉽고, 여러번을 하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이 된다.
2절
이 일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라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신명기 7:1-4 가나안 일곱 족속와 언약을 맺지 말고 혼인관계 맺지 말고 완전히 진멸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 알았으면서도 말씀을 거역했다.
출애굽기 34:15-16 이방여인과 혼인하지 말라고 명백하게 말씀하시고 여러번 강조해서 가르쳐주셨다. 그럼에도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이방여인을 아내로 삼아서 여러 여인을 데려다가 왕궁에 두었다. 이방여인과 혼인하게 되면 그들이 믿는 우상신을 가지고 오고 우상숭배하는 일에 미혹받아서 함께 우상숭배할 것을 아시고 경고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더 잘아신다.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으면 반드시 우상숭배하는 죄에 빠질 것을 아시고 금하신 것인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을 더 의지하여 이방여인을 맞이함으로 신앙이 흔들리고 왕권이 약해지는 계기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으면 사람은 흔들리게 되어있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사는 것인데 솔로몬이 그렇지 못했다.
솔로몬이 이방여인들과 결혼한 이유가 뭘까?
첫째는 주변 강대국과 화친을 맺기 위해서였다. 솔로몬은 당대의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이방나라들도 솔로몬과 화친을 맺고 싶어했다.
둘째는 이방여인들이 이스라엘 여인보다 더 미모가 뛰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외모에 치장을 많이 하고 화려하게 꾸미고 장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것이 더 좋게 보이게 된다.
다윗을 통해서 말씀을 잘 배우고 다윗의 유언을 통해 귀한 교훈을 들었지만 그 말씀을 끝까지 붙들지 못하고 말씀을 잃어버리므로 죄에 빠지게 되었다.
3절
처음에는 한 사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여러 여인이 되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는 후궁이 칠백명이고 첩이 삼백명이나 되었다. 아내가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을까? 솔로몬이 이들의 이름이나 다 알았을까?
후궁과 첩만 기록했는데 이들을 보좌하는 시녀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 사람들 다 합하면 몇천명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이 사는 집이 필요하고 그들이 먹고 마시며 치장하는 일, 좋은 옷을 입었을 것이고 좋은 화장을 했을 것이고 귀한 장식품으로 장식했을텐데 얼마나 많은 재물이 소요되었겠나? 하나님이 주신 복을 낭비하고 죄짓는 일에 사용했다.
많이 가진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은 모두를 사랑하지 않는것과 같은 말이다.
이 여인들이 나중에 솔로몬을 죄에 빠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솔로몬의 타락의 요인이 여인들에게 있었다. 결국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전에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사랑하던 자였는데 이방여인을 사랑하다보니 죄에 빠지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다.
4절
"나이가 많을 때에" 젊었을 때에는 그래도 버틸만했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에는 이방여인을 아내로 두었어도 우상숭배하지 않고 믿음을 지킬수 있었지만 나이가 많아지니 힘을 잃고 마음을 빼앗겼다. 이방여인들이 주장하고 간청하는대로 넘어가고 말았다. 나이가 많아지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결심도 약해진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믿음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솔로몬은 나이가 들고 분별력이 약해지고 믿음이 약해졌다. 조금씩 양보하더니 우상숭배하는 죄에 빠지게 되었다.
젊었을때 믿음을 평생 써먹는 것이 아니다. 갈수록 믿음을 써야 하고 힘을 써야 한다.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한다.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려서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다. 결국은 이방여인들이 가지고 온 우상을 섬기면서 죄짓는데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엄청난 타락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처음 애굽 여인 한명 데리고 올때 이렇게 큰 죄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니, 믿음의 사람이니, 지혜로운 사람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이 되고, 천명이 되어서 마음을 빼앗기고 우상숭배하게 되었다.
한 걸음이 중요하다.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솔로몬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시험에 빠진 것이 이런 것 때문이다.
성경은 죄를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한다. 조금이라도 용납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할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조금씩 조금씩 그 마음이 식어지고 약해져서 무너진 것이다. 결국 하나님에게서 완전히 돌아서서 우상숭배의 죄에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조금 멀어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예배 한주간 빠지면 어떤가? 기도 한번 못하면 어떤가? 이것이 우리 인생을 무너뜨릴수 있다.
다윗과 갈렙을 칭찬할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자라고 말씀한다. 다른데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섬긴 자들이 결국 칭찬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멀어지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가까이 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고 성도와 만나 교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런 작은 것 하나 소홀히 여기고 등한히 하다가 믿음에서 떨어지고 멀어지는 일이 생길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5-8절
솔로몬이 상상할수 없는 일들을 저지른다.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랐다고 했다.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랐다. 아스다롯은 풍년과 다산을 주장하는 신이다. 밀곰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잔인하고 악한 우상이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섬기기는 섬겼다. 성전에 올라가 제사를 드리면서도 한편으로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멀어지고 우상숭배의 죄에 깊이 빠지게 된 것이다. 이것이 타락의 과정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도 함께 섬기는 일이 많다. WCC는 모든 종교는 동등하다고 말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자고 말한다. 종교 통합 운동을 하고 인류를 위한 사업을 같이 하자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버리라고 말한다. 하나님만 유일신이라고 주장하지 못하게 한다.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성경을 버리게 만든다. 이것이 무서운 타락의 길이다. 기독교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다 그와 같이 한지라" 한 왕비에게 허락하면 다른 왕비도 요청한다. 안들어줄수가 없다. 다른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고, 또 들어주다가 다 들어주게 되었다. 요구하는대로, 모든 이방여인들이 말하는대로 다 들어주게 되었다. 예루살렘에 이방 신전이 가득하게 되고 솔로몬이 우상숭배하는 일에 가담하게 된 것이다.
9절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아무리 믿음좋은 왕이었더라도 신앙을 버리고 죄에 빠지니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전에 잘한 것은 잘한 것이지만 지금 타락한 것은 분명하게 잘못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그리고 벌을 내리시는데 무서운 벌을 내리신다. 나라를 둘로 가르신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렸을때 꿈에 나타나시고, 성전을 지었을때 나타나주셨다. 하나님 잘 섬기면 은혜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는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다. 남이 전해준 말을 들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해주셨는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말씀을 지키지 않았다.
11절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라를 빼앗아 신하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12절
그런데 다윗을 위하여 솔로몬 대에는 빼앗지 않고 솔로몬이 죽은 후에 빼앗겠다고 하셨다.
13절
그리고 다 빼앗지는 않고 유다지파는 남겨주겠다고 하셨다.
솔로몬이 이방나라의 도움을 받아서 나라를 견고하고 평안하게 만들고 잘 살아보려고, 말씀을 어기면서도 이방여인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결국 나라를 빼앗기고 만다.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하는 자리에 떨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중요한 교훈이 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 것 붙잡으려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다. 하나님과 멀어지더라도 돈 좀 더 벌고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으면 될줄 안다. 그러면 가정도 사업도 잘 될줄 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결론이다. 나라도 잃고 복도 잃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욥은 반대로 살았다.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욥을 마귀가 시험한다. 재산과 건강과 자녀들을 다 빼앗아갔다. 욥은 다 빼앗기면서도 하나님 한분을 붙들었다. 욥은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잃은 것 다 회복하고 갑절의 복을 받는다.
우리가 솔로몬과 같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다. 세상 것 붙잡으려다가 하나님 놓치면 안된다. 다른 것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복을 받고 승리의 길이다.
9절을 다시 보겠다.
본문에 마음이라는 단어가 여러번 나온다. 2절에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으로 돌려", 3절에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절에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모든 것이 마음에서 결정된다. 마음이 흔들리면 다 흔들린다.
다윗은 성전 건축하려는 마음만 먹었다가 큰 복을 받았다. 솔로몬은 마음 잘 지키지 못했다가 다 잃어버린다. 마음 빼앗겼다가 다 빼앗긴다.
우리가 믿음생활 잘하려면 절대로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을 원하신다. 이 마음을 잘 지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믿음 생활을 잘 해나가야 하겠다.
솔로몬이 왕이 되어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재판을 바로하고 나라를 잘 다스렸다.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화까지 누리며 전무후무한 복된 왕으로 살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그런데 솔로몬이 타락하게 된다.
1절
솔로몬이 이방의 여러 여인들을 사랑했다. 처음에는 바로의 딸로 시작했다(왕상 3:1). 솔로몬이 애굽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성에 데려왔다. 처음에는 한사람으로 시작했다. 하나님은 이방여인과의 결혼을 금하셨는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정략결혼을 했다. 당시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결혼한 일이 많았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다. 정략결혼의 의도는 강대국을 의지하여 힘을 얻기 위함이다. 강대국과 친교를 맺으면 나라가 강해지고 왕권이 안정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얼마든지 복을 주실텐데 솔로몬이 믿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생각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한 사람으로 시작했는데 한 사람이 두사람이 되고, 두사람이 네사람이 되고 후에는 많은 이방여인들을 사랑하여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한번 시작하면 두번은 쉽고, 여러번을 하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이 된다.
2절
이 일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라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신명기 7:1-4 가나안 일곱 족속와 언약을 맺지 말고 혼인관계 맺지 말고 완전히 진멸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 알았으면서도 말씀을 거역했다.
출애굽기 34:15-16 이방여인과 혼인하지 말라고 명백하게 말씀하시고 여러번 강조해서 가르쳐주셨다. 그럼에도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이방여인을 아내로 삼아서 여러 여인을 데려다가 왕궁에 두었다. 이방여인과 혼인하게 되면 그들이 믿는 우상신을 가지고 오고 우상숭배하는 일에 미혹받아서 함께 우상숭배할 것을 아시고 경고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더 잘아신다.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으면 반드시 우상숭배하는 죄에 빠질 것을 아시고 금하신 것인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을 더 의지하여 이방여인을 맞이함으로 신앙이 흔들리고 왕권이 약해지는 계기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으면 사람은 흔들리게 되어있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사는 것인데 솔로몬이 그렇지 못했다.
솔로몬이 이방여인들과 결혼한 이유가 뭘까?
첫째는 주변 강대국과 화친을 맺기 위해서였다. 솔로몬은 당대의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이방나라들도 솔로몬과 화친을 맺고 싶어했다.
둘째는 이방여인들이 이스라엘 여인보다 더 미모가 뛰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외모에 치장을 많이 하고 화려하게 꾸미고 장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것이 더 좋게 보이게 된다.
다윗을 통해서 말씀을 잘 배우고 다윗의 유언을 통해 귀한 교훈을 들었지만 그 말씀을 끝까지 붙들지 못하고 말씀을 잃어버리므로 죄에 빠지게 되었다.
3절
처음에는 한 사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여러 여인이 되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는 후궁이 칠백명이고 첩이 삼백명이나 되었다. 아내가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을까? 솔로몬이 이들의 이름이나 다 알았을까?
후궁과 첩만 기록했는데 이들을 보좌하는 시녀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 사람들 다 합하면 몇천명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이 사는 집이 필요하고 그들이 먹고 마시며 치장하는 일, 좋은 옷을 입었을 것이고 좋은 화장을 했을 것이고 귀한 장식품으로 장식했을텐데 얼마나 많은 재물이 소요되었겠나? 하나님이 주신 복을 낭비하고 죄짓는 일에 사용했다.
많이 가진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은 모두를 사랑하지 않는것과 같은 말이다.
이 여인들이 나중에 솔로몬을 죄에 빠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솔로몬의 타락의 요인이 여인들에게 있었다. 결국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전에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사랑하던 자였는데 이방여인을 사랑하다보니 죄에 빠지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다.
4절
"나이가 많을 때에" 젊었을 때에는 그래도 버틸만했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에는 이방여인을 아내로 두었어도 우상숭배하지 않고 믿음을 지킬수 있었지만 나이가 많아지니 힘을 잃고 마음을 빼앗겼다. 이방여인들이 주장하고 간청하는대로 넘어가고 말았다. 나이가 많아지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결심도 약해진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믿음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솔로몬은 나이가 들고 분별력이 약해지고 믿음이 약해졌다. 조금씩 양보하더니 우상숭배하는 죄에 빠지게 되었다.
젊었을때 믿음을 평생 써먹는 것이 아니다. 갈수록 믿음을 써야 하고 힘을 써야 한다.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한다.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려서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다. 결국은 이방여인들이 가지고 온 우상을 섬기면서 죄짓는데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엄청난 타락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처음 애굽 여인 한명 데리고 올때 이렇게 큰 죄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니, 믿음의 사람이니, 지혜로운 사람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이 되고, 천명이 되어서 마음을 빼앗기고 우상숭배하게 되었다.
한 걸음이 중요하다.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솔로몬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시험에 빠진 것이 이런 것 때문이다.
성경은 죄를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한다. 조금이라도 용납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할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조금씩 조금씩 그 마음이 식어지고 약해져서 무너진 것이다. 결국 하나님에게서 완전히 돌아서서 우상숭배의 죄에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조금 멀어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예배 한주간 빠지면 어떤가? 기도 한번 못하면 어떤가? 이것이 우리 인생을 무너뜨릴수 있다.
다윗과 갈렙을 칭찬할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자라고 말씀한다. 다른데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섬긴 자들이 결국 칭찬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멀어지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가까이 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고 성도와 만나 교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런 작은 것 하나 소홀히 여기고 등한히 하다가 믿음에서 떨어지고 멀어지는 일이 생길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5-8절
솔로몬이 상상할수 없는 일들을 저지른다.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랐다고 했다.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랐다. 아스다롯은 풍년과 다산을 주장하는 신이다. 밀곰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잔인하고 악한 우상이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섬기기는 섬겼다. 성전에 올라가 제사를 드리면서도 한편으로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멀어지고 우상숭배의 죄에 깊이 빠지게 된 것이다. 이것이 타락의 과정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도 함께 섬기는 일이 많다. WCC는 모든 종교는 동등하다고 말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자고 말한다. 종교 통합 운동을 하고 인류를 위한 사업을 같이 하자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버리라고 말한다. 하나님만 유일신이라고 주장하지 못하게 한다.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성경을 버리게 만든다. 이것이 무서운 타락의 길이다. 기독교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다 그와 같이 한지라" 한 왕비에게 허락하면 다른 왕비도 요청한다. 안들어줄수가 없다. 다른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고, 또 들어주다가 다 들어주게 되었다. 요구하는대로, 모든 이방여인들이 말하는대로 다 들어주게 되었다. 예루살렘에 이방 신전이 가득하게 되고 솔로몬이 우상숭배하는 일에 가담하게 된 것이다.
9절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아무리 믿음좋은 왕이었더라도 신앙을 버리고 죄에 빠지니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전에 잘한 것은 잘한 것이지만 지금 타락한 것은 분명하게 잘못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그리고 벌을 내리시는데 무서운 벌을 내리신다. 나라를 둘로 가르신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렸을때 꿈에 나타나시고, 성전을 지었을때 나타나주셨다. 하나님 잘 섬기면 은혜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는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다. 남이 전해준 말을 들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해주셨는데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말씀을 지키지 않았다.
11절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라를 빼앗아 신하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12절
그런데 다윗을 위하여 솔로몬 대에는 빼앗지 않고 솔로몬이 죽은 후에 빼앗겠다고 하셨다.
13절
그리고 다 빼앗지는 않고 유다지파는 남겨주겠다고 하셨다.
솔로몬이 이방나라의 도움을 받아서 나라를 견고하고 평안하게 만들고 잘 살아보려고, 말씀을 어기면서도 이방여인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결국 나라를 빼앗기고 만다.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하는 자리에 떨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중요한 교훈이 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 것 붙잡으려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다. 하나님과 멀어지더라도 돈 좀 더 벌고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으면 될줄 안다. 그러면 가정도 사업도 잘 될줄 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결론이다. 나라도 잃고 복도 잃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욥은 반대로 살았다.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욥을 마귀가 시험한다. 재산과 건강과 자녀들을 다 빼앗아갔다. 욥은 다 빼앗기면서도 하나님 한분을 붙들었다. 욥은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잃은 것 다 회복하고 갑절의 복을 받는다.
우리가 솔로몬과 같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다. 세상 것 붙잡으려다가 하나님 놓치면 안된다. 다른 것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복을 받고 승리의 길이다.
9절을 다시 보겠다.
본문에 마음이라는 단어가 여러번 나온다. 2절에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으로 돌려", 3절에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절에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모든 것이 마음에서 결정된다. 마음이 흔들리면 다 흔들린다.
다윗은 성전 건축하려는 마음만 먹었다가 큰 복을 받았다. 솔로몬은 마음 잘 지키지 못했다가 다 잃어버린다. 마음 빼앗겼다가 다 빼앗긴다.
우리가 믿음생활 잘하려면 절대로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을 원하신다. 이 마음을 잘 지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믿음 생활을 잘 해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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