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3 수요예배 설교(욥기 42장 1-17절/욥의 고난과 하나님의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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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6-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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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깨끗한 생활을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인정과 칭찬받은 사람이다. 그런 욥이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시험과 재앙을 당한다. 어느날 사탄이 욥이 참소하고 하나님의 허락하에 욥을 시험한다. 사탄은 욥의 모든 재산을 친다. 욥은 재산이 많았다. 스바 사람들이 욥의 가축을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들을 다 불사르고 갈대아 사람들이 약대를 죽이고 빼앗아 갔다.
욥의 자녀들이 한집에 모여 먹고 마시고 교제하는 중에 사탄이 큰 바람을 불어 집의 기둥을 치니 십남매가 한꺼번에 죽었다.
욥의 온 몸에 종기가 나게 만들었다. 머리 부터 발끝까지 온전한 곳이 없도록 종기가 나서 얼마나 간지럽고 아픈지 기와조각으로 긁었다.
요즘 이런 일 당한 사람이 있다면 신문에 나고 며칠간 인터넷에 떠들썩 할 것이다.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될 것이다. 이런 일 당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믿어도 마무 소용없다면서 울고 불고 난리를 쳤을 것이다.
그러나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를 밀고 땅에 엎드려 기도를 드렸다.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이도 여호와시오니 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죄를 짓지 않았다.
욥이 이런 고난 중에 마음 속에 의문이 있었다.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의롭게 산 욥에게 이렇게 고난을 허락하셨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선하고 의롭고 자비로운 분이신데 죄인이 아닌, 아무 잘못없이 의롭게 산 욥에게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게 하셨을까? 설명할 자가 없다.
욥기 42장에도 이것에 대한 답이 나와 있지 않다. 알수 없는 고난을 당할때 사람은 더 당황스럽고 힘이 든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내가 뭘 잘못해서 어떻게 했길래 이런 일을 겪는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답이 없다. 답이 있으면 힘들어도 소망을 가질수 있을텐데 답이 없다. 의롭게 살고 경건하게 살고 믿음 생활 잘 했는데 엄청난 재난을 당했다. 그래서 혼란 가운데 빠지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욥이 이런 고난을 당하는 줄 알고 친구들이 찾아왔다. 위로하려고 찾아왔는데 욥이 당한 고난이 얼마나 큰가를 보고 일주일간은 아무말도 못하고 그 다음에는 위로한답시고 상처 주는 말만 했다.
그들은 고난은 죄때문에 온다는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욥의 큰 고난을 보고 욥이 뭔가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욥을 위로하기는 커녕 공격하고 회개하라고 재촉했다.
성경을 보면 죄때문에 고난당하는 일이 분명히 있음을 말씀한다. 죄 때문에 병이 나고, 실패하고, 죽기도 한다.
요나처럼 하나님 말씀 불순종하다가 큰 어려움 당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모든 고난이 죄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 9장 태어날때부터 소경된 자를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누구 죄 때문에 소경으로 난 것이냐고 물었다. 제자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분명히 죄 때문일텐데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물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가난한 사람이나 문둥병걸린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고 정죄하고 구박했다.
욥의 친구들도 이런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단정하면 문제가 심각하다. 바울이 엄청난 고난을 당했는데 바울이 죄인인가?
성경에는 반면에 악인의 형통이라는 말이 있고, 의인의 고난도 많이 말씀한다. 아무 고난없이 편하게 살았던 바리새인, 대제사장, 빌라도, 헤롯을 의인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잠언 21: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악인의 형통은 복이 아니고 죄다" 악인은 죄만 짓다가 지옥에 가는 것이다.
마태복음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고난의 원인은 여러가지이다. 바울처럼 겸손하게 하시려고 주시는 고난도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주시는 고난도 있고 죄때문에 주시는 고난도 있고 마귀가 시험하느라 주는 고난도 있고 욥처럼 이해할수 없는 의인이 당하는 고난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 당하는 자를 쉽게 정죄하거나 판단하면 안된다.
고난을 잘 참으며 믿음생활 하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죄 때문에 저런 고난을 당하나 말하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겠는가.
남의 고난을 불쌍히 여기고 격려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기도해주는 것이 잘하는 일이다. 그렇게하기 어려우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욥은 고난 속에서 원인을 찾다가 나름대로 답을 찾았다.
욥기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이런 믿음으로 소망중에 참고 견디고 이기고 나갔다.
욥과 욥의 친구들이 욥기 전체를 통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변론하며 논쟁하며 토론한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향해서 꾸짖고 정죄하고 비난하면서 회개하라고 하는 것이고 욥은 자기는 회개할만한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고난 당할만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반복이다.
하나님이 이 말들을 다 들으시다가 욥기 38장부터 보면 폭풍가운데 친히 나타나셔서 욥에게 많은 말씀을 하신다.
요약하자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말씀하시고 만물의 이치를 질문하신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말씀하신다. 너 이거 아느냐 물으시는데 욥이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한다. 그것도 모르면서 고난에 대해서 알려고 하느냐는 의미이다. 눈에 보이는 세상과 만물의 이치도 모르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려고 하냐고 물으셨다.
38-41장에 하나님의 질문이 계속 나온다.
그 질문에 대해 욥이 대답한다.
1-2절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며 세상의 이치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에 대해서 계획을 가지시고 계획하신대로 이루신다는 것을 믿었다.
욥의 고난도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계획을 이뤄가실 것을 깨달았다.
자기는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계획을 가지시고 모든 일을 이뤄가시는 것을 믿었다.
3절
욥은 자기가 하나님께 물은 것들, 고난의 원인을 알고자 했던 것들에 대해서 깨닫지도 못할 일을 말하였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다 말씀해주시면 우리가 꺠달을수 있을까? 스스로 알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알려달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무궁무궁한 지혜와 능력과 섭리 중에서 인간이 알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 성경에 계시해주신 것도 우리는 다 모른다. 알려주신 것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천만분의 일정도나 아는 정도이다.
욥이 하나님의 질문을 듣고 이 고백을 했다. 내가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렸습니다.. 깨닫지도 못할 일을 알려달라고 하나님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는 것이다.
4절
이제는 주님께서 말씀해주시면 잘 듣겠다는 것이다.
5절
욥은 이전에도 하나님을 알았다. 잘 섬겼다. 그러나 이전에 알던것은 피상적인 것이었다. 귀로 듣는 정도로, 간접적으로 아는 정도였다. 물론 체험의 믿음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보니 이전에 알던 것은 세발의 피라는 것이다. 너무너무 작은 부분이고 약소한 것이었다. 이전것과는 비교할수 없는 체험을 했다.
6절
아직 하나님께서 고난의 이유를 말씀하시지 않았다. 욥은 회개한다. 지금까지 자기가 고난 받을만한 죄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자기의 무능과 무지를 깨닫고 자기를 추하게 여기고 자복하는 믿음이다. 욥같은 의인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체험하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고 자기의 깨달은 것이 유치한 것을 알고 회개한다.
원망불평은 다 회개할 일이다. 정말 하나님을 바로 알면,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달으면 감사할 것 밖에 없다. 우리가 다 어리석어서 무지한 생각을 하고 믿음이 없어서 원망불평하는 것이지 정말 꺠달으면 감사할 것 뿐이다. 이것을 욥을 통해 배워야 한다.
7절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신 후에 욥의 친구들에게 말씀하신다. 욥의 말이 더 옳았다는 것이다. 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진리에 합당한 말을 했고 친구들의 말은 옳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욥의 친구들에 대해서 노하신다고 하셨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비난하고 공격해서 더 힘들게 만들었다. 자기들의 일부분의 지식을 갖고 욥을 얼마나 고통받게 했는지 모른다. 거기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나의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 내 수준에서는 남을 정죄하지만 하나님이 보실때에는 다를수 있다. 판단은 우리 몫이 아니다. 우리는 늘 겸손해야 한다.
8절
욥의 세 친구들에게 수소 일곱과 수양 일곱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다. 자기들이 제사를 드려도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제물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욥이 제사를 드려주는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욥의 친구들과 욥을 화해시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회개 시키기 위함이다.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욥이 제사드려주고 기도해주면 하나님께서 욥의 친구들을 용서해주시겠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정당하지 못한 말을 할때 욥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상처받은 욥이 친구들을 용서해야 하나님께서도 친구들을 용서하시겠다는 것이다.
욥이 상처 받고 용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용서해버리시지 않고 절차를 지켜주시는 것이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 욥의 친구들이 욥이 고난당하고 고통당하고 있을때 하루 아침에 재산과 자녀를 다 잃고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정죄하고 공격했다. 그때 욥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러니 욥에게 가서 용서를 받으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18:18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땅이 먼저이다. 이 말은 사람들끼리 먼저 화해하고 풀으라는 것이다. 사람들끼리 풀지 않고 화해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와서 용서해달라고 하면 안된다.
욥의 친구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이다. 욥의 친구들도 자기들이 제사 드릴수 있다. 그런데 너희들끼리 회개하고 제사드리라고 하시지 않고 욥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고 제사를 드리고 욥이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해주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순서를 안지키려고 한다.
9절
욥의 세 친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다.
10절
"욥이 기도할 때" 친구들을 위해 용서하는 기도를 한 것이다. 욥이 힘들때 고통주고 정죄하고 욕하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셨다. 다시 말해서 욥이 친구들을 용서할 때 하나님께서 욥을 곤경에서 건져주셨다.
용서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돌이키셔서 복을 주시는데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다.
용서는 남을 위해서 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욥이 친구들을 용서하지 않았다면 욥은 평생 고난 속에 살다가 죽었을 것이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욥을 곤경에서 건져주셨다. 복받고 싶으면 용서하지 못한 자를 용서하라. 막힌 것이 열리고 맺혔던 것이 풀린다.
11절
욥이 고난 당할 때 떠났던 사람들이 다 돌아욌다. 욥이 그들을 어떻게 했는가? 집에서 다 영접하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왜 찾아왔냐고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렇게 비웃고 배신하고 떠날때는 언제고 왜 왔내고 하지 않았다. 함께 먹고 마시며 화해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렸다.
욥이 참 위대하다. 복받을만한 사람이다. 그릇이 크고 믿음이 크다. 우리도 이렇게 할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글로 읽어서 그렇지 당해보면 다르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욥이 이런 말을 쓸수 있는 상황인데 욥은 다 용서하고 받아들였다.
12-17절 욥이 받은 복이 기록되어 있다.
12절
1장에 나오는 욥의 재산에서 정확히 두배 늘어났다. 1장에서의 재산이 동방에서 제일가는 부자라고 했는데 두배로 늘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수 있다. 하나님께는 이런 것이 어렵지 않다.
13-15절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주셨다.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없었다.
16절
그 후에 욥이 140년을 살면서 손자 4대를 보고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장수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욥이 왜 고난을 당했는지는 설명하시지 않으셨다. 그래서 참 오묘하고 깊이가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겸손하게 만드는 말씀이다.
우리의 믿음을 깊이 있게 만드는 은혜를 주시는 말씀이다.
욥기는 참 은햬롭고 깊이가 있는 말씀이다.
욥기를 통해서 은혜를 많이 받고 욥과 같은 믿음으로 복을 많이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깨끗한 생활을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인정과 칭찬받은 사람이다. 그런 욥이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시험과 재앙을 당한다. 어느날 사탄이 욥이 참소하고 하나님의 허락하에 욥을 시험한다. 사탄은 욥의 모든 재산을 친다. 욥은 재산이 많았다. 스바 사람들이 욥의 가축을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들을 다 불사르고 갈대아 사람들이 약대를 죽이고 빼앗아 갔다.
욥의 자녀들이 한집에 모여 먹고 마시고 교제하는 중에 사탄이 큰 바람을 불어 집의 기둥을 치니 십남매가 한꺼번에 죽었다.
욥의 온 몸에 종기가 나게 만들었다. 머리 부터 발끝까지 온전한 곳이 없도록 종기가 나서 얼마나 간지럽고 아픈지 기와조각으로 긁었다.
요즘 이런 일 당한 사람이 있다면 신문에 나고 며칠간 인터넷에 떠들썩 할 것이다.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될 것이다. 이런 일 당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믿어도 마무 소용없다면서 울고 불고 난리를 쳤을 것이다.
그러나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를 밀고 땅에 엎드려 기도를 드렸다.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이도 여호와시오니 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죄를 짓지 않았다.
욥이 이런 고난 중에 마음 속에 의문이 있었다.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의롭게 산 욥에게 이렇게 고난을 허락하셨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선하고 의롭고 자비로운 분이신데 죄인이 아닌, 아무 잘못없이 의롭게 산 욥에게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게 하셨을까? 설명할 자가 없다.
욥기 42장에도 이것에 대한 답이 나와 있지 않다. 알수 없는 고난을 당할때 사람은 더 당황스럽고 힘이 든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내가 뭘 잘못해서 어떻게 했길래 이런 일을 겪는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답이 없다. 답이 있으면 힘들어도 소망을 가질수 있을텐데 답이 없다. 의롭게 살고 경건하게 살고 믿음 생활 잘 했는데 엄청난 재난을 당했다. 그래서 혼란 가운데 빠지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욥이 이런 고난을 당하는 줄 알고 친구들이 찾아왔다. 위로하려고 찾아왔는데 욥이 당한 고난이 얼마나 큰가를 보고 일주일간은 아무말도 못하고 그 다음에는 위로한답시고 상처 주는 말만 했다.
그들은 고난은 죄때문에 온다는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욥의 큰 고난을 보고 욥이 뭔가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욥을 위로하기는 커녕 공격하고 회개하라고 재촉했다.
성경을 보면 죄때문에 고난당하는 일이 분명히 있음을 말씀한다. 죄 때문에 병이 나고, 실패하고, 죽기도 한다.
요나처럼 하나님 말씀 불순종하다가 큰 어려움 당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모든 고난이 죄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 9장 태어날때부터 소경된 자를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누구 죄 때문에 소경으로 난 것이냐고 물었다. 제자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분명히 죄 때문일텐데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물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가난한 사람이나 문둥병걸린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고 정죄하고 구박했다.
욥의 친구들도 이런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단정하면 문제가 심각하다. 바울이 엄청난 고난을 당했는데 바울이 죄인인가?
성경에는 반면에 악인의 형통이라는 말이 있고, 의인의 고난도 많이 말씀한다. 아무 고난없이 편하게 살았던 바리새인, 대제사장, 빌라도, 헤롯을 의인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잠언 21: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악인의 형통은 복이 아니고 죄다" 악인은 죄만 짓다가 지옥에 가는 것이다.
마태복음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고난의 원인은 여러가지이다. 바울처럼 겸손하게 하시려고 주시는 고난도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주시는 고난도 있고 죄때문에 주시는 고난도 있고 마귀가 시험하느라 주는 고난도 있고 욥처럼 이해할수 없는 의인이 당하는 고난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 당하는 자를 쉽게 정죄하거나 판단하면 안된다.
고난을 잘 참으며 믿음생활 하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죄 때문에 저런 고난을 당하나 말하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겠는가.
남의 고난을 불쌍히 여기고 격려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기도해주는 것이 잘하는 일이다. 그렇게하기 어려우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욥은 고난 속에서 원인을 찾다가 나름대로 답을 찾았다.
욥기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이런 믿음으로 소망중에 참고 견디고 이기고 나갔다.
욥과 욥의 친구들이 욥기 전체를 통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변론하며 논쟁하며 토론한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향해서 꾸짖고 정죄하고 비난하면서 회개하라고 하는 것이고 욥은 자기는 회개할만한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고난 당할만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반복이다.
하나님이 이 말들을 다 들으시다가 욥기 38장부터 보면 폭풍가운데 친히 나타나셔서 욥에게 많은 말씀을 하신다.
요약하자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말씀하시고 만물의 이치를 질문하신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말씀하신다. 너 이거 아느냐 물으시는데 욥이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한다. 그것도 모르면서 고난에 대해서 알려고 하느냐는 의미이다. 눈에 보이는 세상과 만물의 이치도 모르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려고 하냐고 물으셨다.
38-41장에 하나님의 질문이 계속 나온다.
그 질문에 대해 욥이 대답한다.
1-2절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며 세상의 이치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에 대해서 계획을 가지시고 계획하신대로 이루신다는 것을 믿었다.
욥의 고난도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계획을 이뤄가실 것을 깨달았다.
자기는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계획을 가지시고 모든 일을 이뤄가시는 것을 믿었다.
3절
욥은 자기가 하나님께 물은 것들, 고난의 원인을 알고자 했던 것들에 대해서 깨닫지도 못할 일을 말하였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다 말씀해주시면 우리가 꺠달을수 있을까? 스스로 알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알려달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무궁무궁한 지혜와 능력과 섭리 중에서 인간이 알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 성경에 계시해주신 것도 우리는 다 모른다. 알려주신 것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천만분의 일정도나 아는 정도이다.
욥이 하나님의 질문을 듣고 이 고백을 했다. 내가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렸습니다.. 깨닫지도 못할 일을 알려달라고 하나님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는 것이다.
4절
이제는 주님께서 말씀해주시면 잘 듣겠다는 것이다.
5절
욥은 이전에도 하나님을 알았다. 잘 섬겼다. 그러나 이전에 알던것은 피상적인 것이었다. 귀로 듣는 정도로, 간접적으로 아는 정도였다. 물론 체험의 믿음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보니 이전에 알던 것은 세발의 피라는 것이다. 너무너무 작은 부분이고 약소한 것이었다. 이전것과는 비교할수 없는 체험을 했다.
6절
아직 하나님께서 고난의 이유를 말씀하시지 않았다. 욥은 회개한다. 지금까지 자기가 고난 받을만한 죄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자기의 무능과 무지를 깨닫고 자기를 추하게 여기고 자복하는 믿음이다. 욥같은 의인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체험하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고 자기의 깨달은 것이 유치한 것을 알고 회개한다.
원망불평은 다 회개할 일이다. 정말 하나님을 바로 알면,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달으면 감사할 것 밖에 없다. 우리가 다 어리석어서 무지한 생각을 하고 믿음이 없어서 원망불평하는 것이지 정말 꺠달으면 감사할 것 뿐이다. 이것을 욥을 통해 배워야 한다.
7절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신 후에 욥의 친구들에게 말씀하신다. 욥의 말이 더 옳았다는 것이다. 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진리에 합당한 말을 했고 친구들의 말은 옳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욥의 친구들에 대해서 노하신다고 하셨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비난하고 공격해서 더 힘들게 만들었다. 자기들의 일부분의 지식을 갖고 욥을 얼마나 고통받게 했는지 모른다. 거기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나의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 내 수준에서는 남을 정죄하지만 하나님이 보실때에는 다를수 있다. 판단은 우리 몫이 아니다. 우리는 늘 겸손해야 한다.
8절
욥의 세 친구들에게 수소 일곱과 수양 일곱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다. 자기들이 제사를 드려도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제물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욥이 제사를 드려주는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욥의 친구들과 욥을 화해시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회개 시키기 위함이다.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욥이 제사드려주고 기도해주면 하나님께서 욥의 친구들을 용서해주시겠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정당하지 못한 말을 할때 욥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상처받은 욥이 친구들을 용서해야 하나님께서도 친구들을 용서하시겠다는 것이다.
욥이 상처 받고 용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용서해버리시지 않고 절차를 지켜주시는 것이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 욥의 친구들이 욥이 고난당하고 고통당하고 있을때 하루 아침에 재산과 자녀를 다 잃고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정죄하고 공격했다. 그때 욥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러니 욥에게 가서 용서를 받으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18:18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땅이 먼저이다. 이 말은 사람들끼리 먼저 화해하고 풀으라는 것이다. 사람들끼리 풀지 않고 화해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와서 용서해달라고 하면 안된다.
욥의 친구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이다. 욥의 친구들도 자기들이 제사 드릴수 있다. 그런데 너희들끼리 회개하고 제사드리라고 하시지 않고 욥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고 제사를 드리고 욥이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해주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순서를 안지키려고 한다.
9절
욥의 세 친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다.
10절
"욥이 기도할 때" 친구들을 위해 용서하는 기도를 한 것이다. 욥이 힘들때 고통주고 정죄하고 욕하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셨다. 다시 말해서 욥이 친구들을 용서할 때 하나님께서 욥을 곤경에서 건져주셨다.
용서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돌이키셔서 복을 주시는데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다.
용서는 남을 위해서 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욥이 친구들을 용서하지 않았다면 욥은 평생 고난 속에 살다가 죽었을 것이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욥을 곤경에서 건져주셨다. 복받고 싶으면 용서하지 못한 자를 용서하라. 막힌 것이 열리고 맺혔던 것이 풀린다.
11절
욥이 고난 당할 때 떠났던 사람들이 다 돌아욌다. 욥이 그들을 어떻게 했는가? 집에서 다 영접하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왜 찾아왔냐고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렇게 비웃고 배신하고 떠날때는 언제고 왜 왔내고 하지 않았다. 함께 먹고 마시며 화해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렸다.
욥이 참 위대하다. 복받을만한 사람이다. 그릇이 크고 믿음이 크다. 우리도 이렇게 할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글로 읽어서 그렇지 당해보면 다르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욥이 이런 말을 쓸수 있는 상황인데 욥은 다 용서하고 받아들였다.
12-17절 욥이 받은 복이 기록되어 있다.
12절
1장에 나오는 욥의 재산에서 정확히 두배 늘어났다. 1장에서의 재산이 동방에서 제일가는 부자라고 했는데 두배로 늘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수 있다. 하나님께는 이런 것이 어렵지 않다.
13-15절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주셨다.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없었다.
16절
그 후에 욥이 140년을 살면서 손자 4대를 보고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장수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욥이 왜 고난을 당했는지는 설명하시지 않으셨다. 그래서 참 오묘하고 깊이가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겸손하게 만드는 말씀이다.
우리의 믿음을 깊이 있게 만드는 은혜를 주시는 말씀이다.
욥기는 참 은햬롭고 깊이가 있는 말씀이다.
욥기를 통해서 은혜를 많이 받고 욥과 같은 믿음으로 복을 많이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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