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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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주일오전예배 설교(역대하 28장 22-23절/곤고할 때 더욱 범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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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6-07 15:44 조회1,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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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w6PZfgI2x1A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고난과 시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 중에 믿음을 버리고 더 큰 죄를 짓다가 망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고난 중에 더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결국은 복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때를 보통 ‘위기’라고 합니다. ‘위기’라는 말의 뜻을 한자로 풀어보면 위험하다는 뜻의 ‘위’자와, 기회라는 뜻의 ‘기’자를 합한 것이 ‘위기’입니다. 그러므로 위기는 위태로운 순간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말로 하면 기회의 때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하스왕과 히스기야왕 두 사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하스왕은 어렵고 힘든 순간 더 크게 죄를 짓다가 아주 망한 사람이고, 히스기야 왕은 어렵고 힘든 순간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복 받은 왕입니다. 같은 일을 당했는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1. 아하스 왕의 경우
22절에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여기에 보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를 당했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외국의 잦은 침략입니다. 5절에는 아람 왕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6절에는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침략해 와서 하루 동안에 유다 백성 십 이만 명을 죽입니다. 8절에는 북 이스라엘 자손이 유다 백성 이십만 명을 사로잡아 가고 많은 재물을 노략해갔습니다. 17절에는 에돔이 침략해 와서 유다 백성을 사로잡아갔습니다. 18절에는 블레셋 사람이 유다의 평지와 남방 성읍들을 침략하여 벧세메스 지역과 아얄론 지역과 그데롯 지역과 소고 지역과 딤나 지역과 김소 지역을 점령하고 거기 살았습니다. 이런 일을 평생에 한번만 당해도 큰일인데 아하스 왕이 집권할 때 수시로 외국의 침략을 당한 것입니다.
아하스 왕이 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한 나라에 여러 번 전쟁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이 죽고 사로잡혀 가는 일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5절에 하나님이 넘기셨다고 두 번이나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19절에 보면 아하스 왕이 망령되게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하스 왕을 징벌하기 위해서 여러 이방 나라를 불러온 것입니다. 그런데 아하스 왕은 곤고함의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하스 왕은 끝까지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 깨닫고 회개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하스 왕에게는 그만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아하스 왕이 기도했다는 말씀이 성경에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하스 왕은 곤고할 때 더욱 죄를 지었습니다(22절).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첫째, 아하스 왕은 곤고할 때 앗수르 왕에게 군사적인 원조를 구했습니다. 16절에 “그 때에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도와주기를 구하였으니” 아하스 왕은 강대국 앗수르의 도움을 받아 에돔과 블레셋을 막아보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냥 맨입으로 도와달라고 할 수 없으니까 많은 돈과 보물을 주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21절에 보면 성전에 있는 재물과 왕궁에 있는 재물과 방백들의 집에 있는 재물을 취하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앗수르 군대는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공격했습니다(20절). 유다를 힘없는 약소국이라고 얕보고 더욱 핍박하고 괴롭힌 것입니다. 아하스 왕이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고 도리어 역효과만 냈습니다. 이것은 성도가 어려움 당할 때 친구 찾아다니고, 아는 사람 찾아다니며 도와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아하스 왕은 곤고할 때 더욱 범죄하여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아하스 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곤고해졌습니다. 일이 꼬이고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럴 때 아하스 왕은 곤고할 더욱 범죄했습니다. 다메섹의 우상을 수입해서 숭배했습니다. 23절에 보면 아하스 왕은 자기를 침략해온 다메섹 나라가 자기들을 이기는 것을 보면서 다메섹 나라의 신이 능력이 많아서 그런 줄 알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가져다가 섬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더욱 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하는 아하스를 깨우쳐서 회개하게 만들고 우상을 버리게 하려고 고난을 주었는데, 아 이 아하스 왕은 곤고할 때 회개하기는커녕 더 열심히 우상 숭배하고 죄를 지었습니다. 그 죄로 인하여 아하스 왕이 아주 망했습니다.
성경에 그런 왕이 또 있었습니다. 곤고할 때 점쟁이 찾아갔다가 그 죄로 아주 망한 왕이 있습니다. 사울 왕입니다. 사무엘상 28:7에 보면 블레셋 군대가 침략해 왔는데 백성들은 두려워서 흩어집니다. 사울 왕은 답답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곤란한 지경에 빠진 사울 왕은 변장하고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그 죄로 인하여 사울 왕이 아주 망했습니다.

셋째, 아하스 왕은 곤고할 때 성전 문을 닫고 성전 기구들을 부숴버렸습니다. 24-25절에 보면 하나님 섬기는 성전의 기구들을 모아 부수고, 여호와의 전의 문들을 닫았습니다. 여기서 문을 닫았다는 것은 폐쇄했다는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우상의 제단을 쌓고, 유다의 각 성읍에 산당들을 세우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자기도 하나님을 안 섬기고,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참으로 엄청난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망합니다(27절). 오늘 날로 말하면 어려운 일 생긴다고 믿음 내버리고, 교회 안 나가고, 하나님을 아주 버리는 일을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여러분 살다보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답답하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찾아야 살 길이 있습니다. 성전 문은 닫으면 안 됩니다. 기도의 문은 닫으면 안 됩니다. 다른 것이 다 닫혀도 성전 문은 열려 있어야 합니다.

2. 히스기야 왕의 경우
아하스가 죽고 히스기야가 왕이 됩니다. 히스기야 왕도 똑같이 외국의 침략을 받고 심히 곤고한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믿음으로 대처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복을 받았습니다. 열왕기하 18:13에 보면 히스기야가 왕 된지 십사 년째 되는 해 강대국 앗수르 왕이 침략해 왔습니다.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에워쌌습니다. 유다 백성들 들으라고 큰 소리로 조롱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는 말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구원해줄 것이다’ 라고 하는데 그 말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너희를 건지겠느냐’ 하면서 조롱하고 비난하고 무시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항복하라고 최후총첩을 보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바람 앞에 등불같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때 히스기야는 무엇을 했습니까? 열왕기하 19:1에 보면 그때 히스기야는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열왕기하 19:14~16에 보면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믿었습니다. 천하만국을 만들고 다스리는 분으로 믿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이 보낸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원수들이 이렇게 악한 말로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히스기야는 이 기도로 원수를 물리치고 승리합니다. 열왕기하 19:35에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히스기야 왕은 곤고할 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다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합니다. 히스기야는 곤고한 때 오히려 살아계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곤고할 때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맛보았습니다. 똑같이 곤고한 일을 당했는데, 아하스 왕은 곤고할 때 더욱 범죄하다가 아주 망했고,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다가 승리하고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기 원하십니까? 지금 우리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아주 곤고한 때를 만났습니다. 전 세계적인 위기입니다.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정적으로도 아주 어렵고 힘들 줄 압니다. 사업이 어렵고, 생활도 어렵고, 회사에 나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런 곤고한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스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성도를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모든 역사를 성도 구원을 중심으로 이루어가십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지금이 위기입니다. 아주 중요한 때입니다. 지금이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긍휼의 긍휼을 간구하며 기도합시다. 곤고할 때 사람의 참 모습이 드러납니다. 곤고할 때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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