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4 탄방교회 주일오전예배 설교(창세기 1장 26-28절/인간의 존엄과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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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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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 https://youtu.be/zx5Wac2VuaY
미국이 인종갈등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뒷목이 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미국과 전 세계에서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흑인만 차별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 사람들도 차별을 당합니다. 미국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차별을 당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차별하기도 합니다. 한국에 들어와 사는 약소국 사람들도 차별을 많이 당한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과 동등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1.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심.
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이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창조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진화론입니다.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면 자연스럽게 진화론은 믿게 됩니다. 진화론은 거짓입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사람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원숭이가 진화해서 사람이 된 것 아닙니다. 진화론의 해악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사람을 짐승과 비슷한 존재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인간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고문하고, 인권을 유린합니다. 진화론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할 때에 여섯째 날 마지막 순서에 만드셨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덜 중요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드신 후에 마지막에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창조의 절정은 인간창조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보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라도 그곳에 사람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 지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지구 안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온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심.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놓고 의논하셨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가치와 영광이 있습니다. 26절에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여기서 ‘우리’라는 복수형을 사용한 것은 삼위 일체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에는 의논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만드셨습니다. 창세기 1:27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첫째,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흙으로 육체를 만드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영혼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영혼과 육체가 합해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만 하나님을 닮은 영혼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만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동물은 영혼이 없기 때문에 예배드릴 수 없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동물들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죽은 후 천국이나 지옥에 가지 못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지혜, 지식, 선, 사랑, 의, 거룩 등 귀한 성품을 주셨습니다. 양심과 이성과 도덕적인 특성을 주셨습니다. 선과 악을 구분하고 옳고 그름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선을 추구하고 거룩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인간에게는 지정의의 인격과 이성과 양심을 주셨습니다. 부끄러움을 알고 윤리와 도덕을 아는 존재로 살게 만드셨습니다.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런 도덕적 성품들은 짐승에게는 없습니다. 동물은 이성이나 양심이 없고 선악을 분별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그저 본능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셋째, 육체도 기묘하게 지으셨습니다. 시편 139:14에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이 얼마나 신비한지 모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75억 인구가 다 다릅니다. 이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귀한 것을 보물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것을 국보급 보물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보물입니다.
여러분,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과 같아지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자체로 보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인생을 사십시오. 사람이 소중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자존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잠언 14:31에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피부색이나 그가 사는 나라 때문에 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죄입니다.
3. 예수님의 피로 구속하심
이렇게 귀하게 지음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죄를 지었습니다. 선악과를 먹고 타락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하나님이 주신 영생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구속해 주셨습니다. 어떤 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지구상에 나 한 사람 밖에 없었어도 하나님은 나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예수님이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바쳐서 사랑하고 구속한 사람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또한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십시오. 고린도전서 8:11에 보면 내가 시험 들게 하고, 내가 상처주고, 내가 괴롭힌 그 사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입니다. 로마서 14:15에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그렇습니다. 옆에 있는 성도가 귀한 것은 그를 위하여 주님께서 대신 죽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9장을 보면 사람의 피를 흘리지 말라고 하시면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대신 피 흘려 죽어주신 성도를 어떻게 대해야 하겠습니까?
4. 만물을 다스리게 하심.
2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인간에게 맡긴 최초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이 세상에 공의를 세워가고, 하나님의 뜻을 세워 나가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을 통해 이 땅이 보존되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세워나가기를 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에 모시고 섬김의 대상으로 삼고 예배해야 합니다. 모든 만물은 발밑에 두고 다스려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대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뜻대로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통해 새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 2:9에 보면 우리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합니다. 왕은 왕같이 살아야 합니다. 제사장은 제사장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는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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