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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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수요예배 설교(열왕기상 12장 1-33절/분열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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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7-01 21:53 조회1,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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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Y50KvKYeWrI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많이 받은 솔로몬 왕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한다. 그리고 그 여인들이 가지고 온 우상을 숭배하는 큰 죄를 짓는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나라를 둘로 가르시는 징벌을 내리신다.

1절
솔로몬이 죽은 후에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으려고 세겜으로 모였다.

2-3절
여로보암이 갑자기 등장한다. 여로보암은 솔로몬 왕에게 신임을 받아서 공사 감독관으로 일하던 사람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내신 아히야 선지자로부터 여러보암이 왕이 될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솔로몬이 그를 죽이려고 하자 애굽으로 도망했었다.
이스라엘 회중들이 르호보암에게 가서 왕이 되려면 조건을 들어줘야 한다고 제안한다.

4절
솔로몬 왕이 멍에를 무겁게 했었다고 했다. 너무 고역에 시달려서 살기 힘들고 고통스럽게 지내왔다고 했다. 솔로몬 왕이 살아있을 때에는 불만을 말하지 못하다가 르호보암에게 다 쏟아부었다.
이들의 요구가 정당한 것일까? 솔로몬이 정말로 강하게 억압하면서 백성들을 고역에 시달리게 했을까?

열왕기상 4:25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이스라엘과 유다, 그리고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전역에서 백성들이 평안히 살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부유하게 잘먹고 잘지내고 태평성대를 누리면서 세계 제일 강대국의 백성답게 지냈다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는 이스라엘의 가장 강했던 때이고, 특히 솔로몬 때가 가장 부유했던 때였다. 은금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부유했던 시대였다. 왕만 부유했던 것이 아니고 모든 백성들이 잘 지냈다. 물론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짓느라고 백성들에게 일을 시켰지만 그렇게 힘들게 일을 시키지는 않았다.

열왕기상 5:13-14 이에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역군을 불러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만명이라 솔로몬이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내매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으면 아도니람은 감독이 되었고

삼만명의 일꾼을 삼교대로 일을 하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일을 시킨 것은 힘들지 않게 해준 것이다. 어느 직장에서 이렇게 일을 시키는 곳이 있는가? 이렇게만 일하면 할만 할 것이다. 그런데도 힘들다고 불평하고 있다.

열왕기상 9:19-22 큰 건축을 할 때 가나안에 살고 있던 일곱 족속들, 원래는 다 죽이라고 했었는데 죽이지 않고 남아 있던 자들을 종으로 삼았다. 그들에게 힘든 일을 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로 감독관이 되었다.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나치게 힘들게 일을 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솔로몬이 죽은 다음에 르호보암이 왕이 되려고 할때 여로보암과 백성의 대표들이 모여서 불만을 늘어 놓았다.
솔로몬이 너무 무겁게 일을 많이 시켜서 너무 힘들어서 살수가 없으니 조금 편안하게 해주면 왕으로 잘 섬기겠지만 예전처럼 고생시키면 왕으로 섬기지 않겠다고 조건을 내걸은 것이다.
아무리 잘해줘도 원망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 자체를 하나도 하지 않고 살수는 없기 때문에 하다보면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성경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못견딜만큼 일을 많이 시킨 것이 아닌데 이런 조건을 내걸었다.

5절
르호보암이 3일간 시간 여유를 달라고 말했다.

6절
르호보암이 솔로몬 왕을 모셨던 노인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절
노인들은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라고 대답했다.
세가지이다. "백성을 섬기십시오. 좋은 말로 대답하십시오. 그러면 백성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대답을 잘 해주었다. 이 원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다. 하나님은 왕이라도 백성을 섬기라고 하셨다. 섬기는 자가 위대한 자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일꾼들, 지도자들에게 섬길 것을 성경이 강조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율법에 보면 왕은 율법책을 늘 곁에 두고 항상 읽으면서 여호와 경외하는 것을 배우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라고 가르쳐준다.
그러므로 노인들이 말해준대로 잘 듣고 대답했다면 좋을뻔 했다. 백성들이 마음이 하나가 되어 왕을 잘 섬기고 나라가 분열되지 않고 모든 일이 잘 해결될뻔 했는데, 르호보암이 그 말을 싫어했다.

8절
왕이 노인들의 말을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했다.
노인들의 말을 마음에 담아두고 소년들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니고 노인들의 말을 버렸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버린 것이다.
여기에 르호보암의 잘못이 있다.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좋은 말을 거부한 것이다. 얼른 듣기에는 기분 좋은 말이 아니다. 백성들을 섬기라고 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좋은 말을 하라니까 왕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을수 있다. 하지만 노인들의 말이 하나님의 뜻에 맞았다. 듣기 싫다고 그 말을 다 물리쳐버렸다. 나중에 노인들의 말과 젊은이들의 말을 들어서 더 나은 쪽으로 가려고 한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말을 듣자마자 버렸다.
한가지 교훈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면 실패할수 있다. 기분 좋은 말만 듣고 살면 망하기 쉽다. 옳은 말은 귀에 거슬리는 법이다. 옳은 말은 따라가려면 힘든 것이 많다. 르호보암이 듣기 싫고 거슬리지만 잘 들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나라와 자신에게 큰 유익이 되었을텐데 듣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귀에 거슬리는 것이 너무 많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담스러운 말씀이 많다. 십자가 지라, 원수 사랑하라는 말씀이 얼마나 어려운가. 성경 말씀대로 하려면 부담되는 것이 많다.
독재자들이 아부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때 아부하는 것을 안다고 한다. 그래도 그 말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한다. 왠만한 지혜가 있으면 진정으로 위하는 말인지, 아부인지 알수 있다. 아부인지 알면서도 듣기 좋으니까 자꾸 듣게 된다.
믿음 생활을 잘 하려면,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 걸어가려면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하지 말고 싫은 말, 책망, 귀에 거슬리는 말도 잘 들어야 한다.

10-11절
소년들이 조언한 내용은 "내 새끼 손가락에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아버지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메게 하겠다. 아버지는 채찍으로 징계했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징계하겠다" 라고 했다. 왕이 시키는대로 해야지 뭘 이것저것 따지냐는 것이다. 르호보암이 이 말을 듣고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았다. 소년의 말이라서 틀린 것이 아니라 그 말의 내용이 성경의 원리에 맞지 않았다.

12-15절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말을 버리고 소년들의 말로 대답을 했다.
그러자 백성들이 다 반발하고 왕을 버리고 떠나버렸다.
그런데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고 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은 이스라엘의 갈등이 생긴 것이다. 서로 다툰다. 분쟁이 일어났다. 나라가 쪼개지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 현상이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근본 원인은 솔로몬 왕의 범죄이다.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징계하시는 것이다(11장).
왕도 지혜로운 말, 유익한 말, 복받을 말 다 거절하고 복 받지 못할 말을 선택하고, 백성들도 왕을 배반하고 나라를 둘로 가르는 길로 간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아히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신 여로보암이 왕이 되게 하신다는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다.

16절
르호보암을 더 이상 왕으로 섬기지 않기로 결심하고 그를 버리고 떠났다. 그래서 나라가 둘로 갈라지게 되었다.
북쪽 열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아 이스라엘이 세워지고, 남쪽 유다와 베냐민 두지파는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아 유다로 세워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떠난 것은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섭리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버리고 나라를 쪼갠 것은 죄를 지은 것이다.
아무튼 솔로몬 왕의 범죄로 이같은 일이 이스라엘에 일어났다. 참으로 엄청난 일이 생긴 것이다.

21-24절
이스라엘 열지파가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으니 르호보암이 진노하여 십팔만 군사를 이끌고 이스라엘과 전쟁하려고 했다. 북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기는 했지만 나라의 조직이 갖춰지지 않았고 군사들도 모집되지 않았다. 왕만 세워졌고 다른 일꾼들은 세워지지 않았다. 갑자기 기습을 하면 이길수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르호보암이 백성을 모집하여 쳐들어 가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스마야 선지자에게 임했다.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르호보암이 그 말을 듣고 순종했다.
이것은 잘 한 것이다. 아무리 군사가 많고 작전을 잘 세웠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 군사를 다 모았고 싸울 작정을 했지만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니 하지 않았다.
화가 나서 싸우려고 하다가도 하나님이 그만두라고 하시면 그만 두어야 한다. 싸우려고 했다가도 그만 두고, 전쟁하려고 했다가도 그만 두고, 따지려고 했다가도 그만 두어야 한다.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 왕의 시대는 통일 왕국이었는데, 솔로몬 이후에 나라가 둘로 갈라져서 북 이스라엘 과 남 유다가 되었다.

25절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죄를 짓는 내용이 나온다.
우선은 성을 건축하고 요새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안전하게 거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마음이다.

26-27절
여로보암이 생각하기에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기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이 유다로 돌아갈 것을 염려했다. 르호보암이 다윗의 혈통이고 자신은 반란하여 왕이 된 자이니 백성들이 자신을 죽이고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갈까 걱정이 되었다.

28절
"이에 계획하고" 오래 생각하다가 계획을 세워서 세가지 큰 죄를 짓는다. 첫째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세웠다. 예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금송아지 만들어 섬기다가 무서운 벌을 받았다. 솔로몬 왕이 이방여인들의 말을 듣고 우상숭배 하다가 나라가 갈라지게 되었다. 여로보암은 이것을 잘 알면서도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우상숭배하게 만들었다.
솔로몬이 그렇게하다가 벌받고 나라가 갈라지게 된 것을 알면서도 자기가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
우리들도 살면서 이런 일이 많다.
금송아지를 둘을 만들어서 벧엘과 단에 두었다. 이것은 백성들의 편리를 위해서이다.
둘째는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들로 제사장을 삼았다. 레위 족속 제사장들이 모두 예루살렘에 있으니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삼았다. 율법과 제사제도를 무너뜨리는 엄청난 죄이다.
셋째 절기를 7월 15일에서 8월 15일로 바꾼다. 초막절은 7월 15일인데, 절기를 편의대로 바꾸었다.
금송아지 우상숭배, 아무나 제사장 삼은 죄, 절기 날짜를 변경한 죄
사람들이 이 미혹에 넘어갔다. 비슷하게 변경하니 사람들이 다 속아 넘어갔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슷하니 잘못된 것을 모르고 따라간다. 하나님을 안섬기는 것이 아니라 금송아지를 보면서 섬긴다. 제사장이 있기는 있다. 절기도 지키지는 한다. 이것이 이단이다.
여로보암이 이 죄들을 지어서 나중에 후대사람들이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가게 되었다.

열왕기상 15:34; 16:2, 19, 26 여로보암의 길
이스라엘 역사에 두 길이 생겼다. 다윗의 길과 여로보암의 길이다. 다윗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을 지키는 신앙의 길, 생명 길, 복받는 길이다.
여로보암의 길은 우상숭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잘못된 길, 멸망의 길이다.
앞 사람이 잘못 가면 뒤따라 가는 사람이 그 길을 따라간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주님이 가신 길이다. 믿음의 길, 십자가의 길, 좁은 길, 생명 길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이 길 떠나서 다른 길 만들지 말라. 비슷한 길, 샛길 만들어놓으면 그 길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결국 자기도 불행해지고 다른 사람도 죄짓게 만드는 것이다.

분열의 원인은 솔로몬의 타락과 우상숭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배반하고 다투다가 나라가 갈라지게 되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늘 기도하고 회개하면서 바른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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