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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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주일오전예배 설교(민수기 2장 1-2, 17, 34절/광야에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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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7-26 17:54 조회1,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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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9oR1ubosQxo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시작하여 모압 광야에 도착하기까지 약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한 것은 광야에서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면서 동시에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34절에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진행하였더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이것이 광야 생활을 잘하는 비결이고, 오늘날 우리가 이 험한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1. 깃발을 바라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절에 보면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라고 했습니다. 군대에서 사단별로 깃발이 있듯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지파별로 깃발이 있었고, 또 자기 조상의 가문의 기호가 있었습니다. 그 곁에 진을 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7절에 보면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하라고 했습니다. 광야에는 길이 없습니다. 나침반도 없습니다. 안내자도 없습니다. 어디에 진을 쳐야 하는지,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일일이 지시하고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깃발을 보고 행진을 하기도 하고 거처를 정하기도 했습니다.
관광지에 가면 여러 단체에서 온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안내하는 사람이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가면 관광객들은 그 깃발을 따라가면서 이동을 하고 구경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장막을 치거나 행군할 때에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깃발을 따라 질서 있게 했습니다. 깃발을 잃어버리면 광야에서 살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자 장정만 60만 명이 넘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를 합하면 200만 명이나 300만 명은 되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장막을 치고 행진을 했다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웠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지파별로 가족별로 구분하여 깃발을 보고 따라가면 문제가 없습니다.

깃발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나의 소속과 위치를 알라는 뜻입니다. 17절에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할지니라” 내가 어느 지파에 속했는지, 내가 설 자리가 어디인지, 내가 어느 위치에서 행진해야 하는지 그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종족과 자기의 소속을 분명히 알고 그 자리에서 장막을 치고 행진을 해야 합니다. 자기 자리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닌지, 성도인지 아닌지, 구원받은 자인지 아닌지, 탄방교회 교인인지 아닌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다 무시하고 ‘나는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맘대로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곤란합니다. 그런 사람으로 인하여 모두에게 혼란과 불편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깃발이 주는 영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세상에서 항상 바라보고 따라가야 할 것이 있음을 교훈합니다. 히브리서 12:2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주가 되시고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바라보고 따라갈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음성 즉 성경말씀을 듣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3-4에 보면 예수님께서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시면 양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고 했습니다. 깃발은 예수님이십니다. 광야에서 자기 생각대로 가면 길을 잃고 죽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사람을 따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 세상을 따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광야 같은 이 세상, 죽음의 골짜기보다 더 위험한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2. 회막을 중심으로 진을 쳐야 합니다.
2절에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회막은 성막이라고도 하는데 성전을 짓기 전 광야에서 이동식으로 설치하고 하나님을 섬기던 곳입니다. 회막의 뜻은 ‘하나님을 만나는 집’이라는 말로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가리킵니다. 회막을 중심으로 동쪽에 3지파, 서쪽에 3지파, 남쪽에 3지파, 북쪽에 3지파가 진을 쳤습니다. "회막"은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이고 "진"은 사생활을 위한 천막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거처가 하나님 섬기는 회막을 중심하고 둘러 있습니다. 성도는 일상생활도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진을 칠 때는 천막의 입구가 회막을 향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천막 문을 열고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회막입니다. 회막 위에 머물러 있는 구름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제단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게 됩니다. 그것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구나’ 깨닫게 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광경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험하고 힘든 길을 가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회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라고 한 의미를 좀 더 살피겠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회막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곳입니다. 이 회막을 진 중앙에 있게 하라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마음속에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시고 나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생명과 축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면 어떤 시험과 환난이 와도 절대 쓰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뚝이는 어디에 던져놔도 쓰러지는 법이 없습니다. 사람이 던지고 발로 차고 흔들어도 다시 일어섭니다. 밑에 무게 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왜 흔들리고 왜 넘어집니까?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중심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회막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곳입니다. 솔로몬 왕 때에 가서는 회막이 성전으로 바뀝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에는 교회로 바뀝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언제나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를 중심으로 공부합니다. 직장인들은 회사를 중심으로 일합니다. 사람들은 가정을 중심으로 생활합니다. 방탕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술집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노름하는 사람은 도박장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도는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리고 항상 교회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신앙의 중심이 딱 잡혀있는 사람은 예배 생활을 잘합니다. 시편 84:1-2에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다윗에게 여호와의 집은 영혼의 고향입니다. 늘 그립고 늘 생각났습니다. 교회에 가면 평안하고 만족합니다. 우리도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 중심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민수기 1:1을 보면 하나님께서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이 회막에서 주어집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회막을 바라보고 진을 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잘 듣고 순종하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회막에는 법궤가 있고 그 안에는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 판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중심에 항상 있었습니다. 우리도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교회를 통해서 말씀을 주십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말씀대로 걸어가면 승리하는 삶이 됩니다. 하나님께 복 받는 첫걸음은 말씀대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복과 관련된 내용은 언제나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3. 순종과 질서입니다.
34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을 치거나 행진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준행하여 모든 질서 있게 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런 질서를 정해주지 않았다면 지파들끼리 분쟁이 있었을 것입니다. 르우벤 지파는 ‘내가 장자니까 내가 앞장서겠다.’ 유대 지파는 ‘무슨 소리냐 우리가 숫자가 제일 많으니까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 할 것입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진을 치고 이동하면서 40년 동안 무사히 광야를 행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질서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가는 것은 경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1등 했다고 상주고 꼴찌했다고 벌주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함께 들어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혼란없이 질서 있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서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질서 있게 믿음생활 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이 혼란하고 무질서하고 분쟁과 분열이 있는 것은 죄악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화평과 질서의 세계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교회생활 할 때도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질서는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자기가 서야 할 위치에 서는 것입니다. 유다서 1:6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왜 천사로 지음 받았던 존재가 마귀가 되었습니까?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내 맘대로 살면 불순종이며 무질서한 삶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싫어하십니다.

질서를 잘 지키려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순종하면 질서가 세워지고, 불순종하면 질서가 무너집니다. 하나님께서 동쪽에 진을 치라고 한 지파는 동쪽에 진을 쳐야 하고, 하나님께서 서쪽에 진을 치라고 한 지파는 서쪽에 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행진하라고 한 지파는 앞장서야 하고, 하나님께서 뒤에서 따라오라 한 지파는 뒤에서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나는 내 맘대로 진 치겠습니다. 나는 내 맘대로 행진하겠습니다.’ 하면 그것은 불순종이며 질서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민수기 9:18-19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신비한 인도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구름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구름이 이동하면 따라서 이동했고, 구름이 머무르면 그들도 머물렀습니다. 구름은 신호등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 이동하고 어디서 머물러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구름을 따라가면 됩니다. 가고 싶지 않아도 구름이 가면 따라가야 했습니다. 머무르고 싶지 않아도 구름이 머물면 머물러야 했습니다. 구름만이 그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유일한 신호였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원리였습니다.
구름은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처럼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시편 119:105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님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성경에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의 인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말씀 앞에 엎드리고 순종해야 합니다. 민수기 9:23에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이었습니다. 이것이 질서 있게 행진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에서 그 성공 비결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첫째, 깃발을 바라보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둘째, 회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질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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