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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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주일오전예배 설교(다니엘 1장 3-9절/뜻을 정한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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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8-02 15:16 조회1,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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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G-ltWodw_4Y


다니엘은 유다 나라가 망한 후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이라는 나라는 하나님을 모르는 나라이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국교로 정하고 열심히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세속 국가입니다. 바벨론에는 성전도 없고, 말씀도 없습니다. 따라서 신앙생활도 할 수 없고 예배도 드릴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그런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 온갖 유혹과 시험 가운데서도 믿음을 잘 지키고 승리한 사람입니다. 오늘날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니엘의 신앙을 본 받아야 합니다.


1. 마귀가 바벨론을 통해 다니엘을 시험함

3-4절에 보면 바벨론 왕이 이스라엘 포로 중에서 왕족과 귀족 중에서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한 몇 사람을 데려다가 갈대아의 학문과 말을 가르치게 하였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거기에 뽑혀서 바벨론 왕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사는 것도 왕궁에서 살고, 먹는 것도 왕이 먹는 음식을 먹고, 돈 한 푼 내지 않고 완전 무료로 바벨론의 학문을 배우게 되었고, 3년 후에 왕의 마음에 들면 출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포로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고, 상상도 할 수 없는 특혜였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 같았으면 “야! 이게 웬 횡재냐. 우리가 포로로 잡혀와서 왕궁에서 살게 되고, 왕이 먹는 음식을 먹고, 바벨론 학문을 공부하다니, 포로로 잡혀 와서 이런 대접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참 재수가 좋구나.”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것이 마귀의 유혹이며 시험인 것을 알았습니다. 마귀가 느브갓네살 왕을 통해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믿음을 빼 버리고, 바벨론 나라에 동화시켜서 종으로 삼아서 부려먹고 마음껏 이용해 먹으려는 마귀의 간교한 술책인 것을 알았습니다. 바벨론 왕이 잘해주는 것이 참 사랑이 아니라 이용해 먹으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믿음에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손해주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시험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우리도 믿음을 잘 지키려면 마귀의 계략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가 성도를 시험하는데 두 가지 방법으로 시험합니다. 욥은 어떻게 시험했습니까? 빼앗아가면서 시험했습니다. 재산도 빼앗아가고, 종들도 빼앗아가고, 집도 빼앗아가고, 자녀들도 빼앗아가고, 건강도 빼앗아가고, 명예도 영광도 빼앗아갑니다. 모든 것을 빼앗아가면서 ‘너 이래도 하나님 믿을래?’ 하면서 시험합니다. 반면에 다니엘은 주면서 시험합니다. 왕궁에서 살게 해 주고, 왕이 먹는 음식 먹게 해 주고, 왕의 사랑과 호의도 베풀어 주고, 바벨론의 학문도 배우게 해 주고, 출세도 시켜주고, 성공도 시켜주고 다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직 믿음만은 지키지 말라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공산주의 국가에 사는 성도들은 욥이 당한 것 같은 시험을 당합니다. 예수 믿지 못하게 하려고 다 빼앗아갑니다. 자유를 빼앗고, 시간을 빼앗고, 성경 찬송가도 빼앗고, 예배당도 빼앗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습니다. 반면에 자유국가에 사는 우리는 다니엘이 당한 것 같은 시험을 당합니다. 마귀가 주면서 시험합니다. 물질을 줄 테니 믿음 버려라. 쾌락을 줄 테니 말씀지키지 말아라. 좋은 대학에 가게 해 줄 테니 교회 가지 마라. 좋은 직장 줄 테니 예배드리지 마라. 출세하고 성공하게 해 줄게 교회 가지 마라. 오늘날도 마귀가 이런 방법으로 시험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욥의 시험은 시험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니엘의 시험은 시험인 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다니엘에게 온갖 좋은 것을 다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을 빼앗아갑니다. 다니엘에게는 아무런 자유가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사는 것도 바벨론 왕이 정해준 장소에서만 살아야 했습니다. 먹는 것도 바벨론 왕이 정해준 것만 먹어야 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바벨론 왕이 가르쳐주는 대로 배워야 했습니다. 생활하는 것도 바벨론 왕이 정해준 시간표대로 살아야 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법을 만들고 규칙을 정해서 지키게 하고 감독을 세워 감시했습니다. 7절에 보면 그들의 이름까지 바벨론 식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믿음을 빼버리고 완전히 바벨론 사람처럼 만들어서 이용해 먹으려고 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를 얽매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자유를 빼앗기고 믿음 지키지 못하고 마귀의 종살이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직장에 얽매여서 믿음 생활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 가정에 얽매여서 믿음 못 지키는 사람들, 시부모에게 얽매여서 예수 못 믿는 사람들, 자녀에게 얽매여서 자녀들 뒷바라지하느라고 믿음생활 못하는 사람들, 공부에 얽매여서 믿음 못 지키는 학생들, 손자 봐주느라고 교회 못 나오는 사람들, 친구, 쾌락, TV, 세상에 얽매여서 믿음생활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는 뭣 때문에 교회 못 나갑니다. 나는 뭣 때문에 예수 못 믿겠습니다. 나는 뭣 때문에 기도 못합니다. 나는 뭣 때문에 말씀 못 지킵니다.’ 그것들이 다 나를 얽매고 있는 것이며 내 신앙의 자유를 빼앗아가고 있는 것들입니다.


2. 다니엘은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함

8절에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바벨론 왕이 주는 음식에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는 먹지 말라고 금한 부정한 음식이 있었습니다. 또 바벨론 왕이 먹는 음식은 먼저 우상에게 바치고 난 후 그 음식을 먹기 때문에 합당치 않은 것들입니다. 그것을 먹으면 말씀을 어기는 것이고 우상숭배에 참여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그래서 그 음식을 먹어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죄짓지 않고 깨끗하게 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왕의 명령을 어기고 왕이 주는 음식을 거절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먹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느브갓네살 왕 같은 폭군의 뜻을 거역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뜻을 정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생명보다 믿음을 더 귀히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확고부동한 자세를 가졌습니다. 바벨론의 학문을 배울 기회가 왔지만, 출세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명예영광을 누릴 기회가 생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과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확고한 태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로 굳게 결심한 것입니다. 사람은 어디에다 뜻을 두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분명한 태도, 굳은 결심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열쇠입니다. ‘돈만 많이 벌자, 빨리 출세하자,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자’ 이런 생각을 하면 믿음생활 못합니다. 

다니엘은 잘 먹고 출세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하면서도 믿음을 잘 지키고, 승리한 것은 뜻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바로 하고 성도답게 살려면 뜻을 정해야 합니다. 시험을 이기려면 뜻을 정해야 합니다. 여러분 술이나, 담배나,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뜻을 세우십시오. 동성연애 하지 않겠다고 뜻을 정하십시오. 우상숭배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정하십시오. 주일성수 하겠다고 뜻을 정하십시오. 예배에 빠지지 않겠다는 뜻을 정하십시오. 기도하겠다는 뜻을 정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대로 깨끗하게 살겠다는 뜻을 정하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다니엘처럼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람마다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뜻도 세울 것입니다. 참 성도라면 신앙생활 잘해야겠다는 결심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뜻만 세우고 노력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맨 날 결심만 하고 이루는 것이 없습니다. 다니엘은 정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다니엘은 먼저 환관장에게 구했습니다(8절). 그리고 다시 감독에게 말합니다(12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세운 뜻과 결심은 아주 강하고 굳은 것이었지만 그것을 이루어나가는 방법은 겸손하고 온유했습니다. 만약에 다니엘이 거만한 태도와 투덜거리는 말투로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그런 더러운 음식 안 먹습니다.’라고 했다면 ‘네까짓 놈이 뭔데 우리 왕의 음식을 더럽다고 하느냐?’ 그러면서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온유하고 겸손한 태도로 환관장에게 구했고, 또 감독에게 부탁할 때도 아주 겸손하게 부탁했습니다. 12절에 보면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에게”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참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예의를 갖추고 절차를 밟아서 환관장에게 먼저 말하고 또 감독에게 말했습니다. 예수님도 얼마나 심지가 강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려는 결심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참으로 부드럽고 온유하게 사람들을 대했습니다. 자기가 좀 안다고, 좀 은혜받았다고, 뜻을 정했다고, 다른 사람 다 무시하고 혼자서 잘난 척하는 교만한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10 동안 시험해보자고 한 것입니다(12-13절). 자기에게 10동안 채소와 물만 주고, 10일 후에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보자고 했습니다. 감독이 다니엘의 말을 좋게 여겨 허락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10일간의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10일 시험 기간에 믿음 잘 지키는 사람은 계속 잘 지킬 수 있고, 10일 동안 믿음 지키지 못하면 계속해서 믿음 지키기 어렵습니다. 실패할 사람은 10일 안에 다 실패합니다. 직장에서 믿음 지킬 수 있는가 없는가? 군대 가서 믿음을 지킬 수 있는가 없는가? 이 10일이 중요합니다. 처음 10일을 믿음으로 살면 나머지 기간도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못 지키면 나중에 믿음 지키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3. 하나님께서 다니엘로 은혜를 입게 하심

뜻을 정하고 믿음을 지키려고 힘쓰는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9절에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환관장과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다니엘을 돕게 하셨습니다. 다니엘이 결심하니까 하나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15절에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된 일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은 다니엘이 채소를 먹어서 얼굴이 윤택해졌다고 하는데, 그것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니엘은 3년 동안 계속 믿음을 지키면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7절에 보면 3년이 지난 후 바벨론 왕이 불러서 시험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특히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19-20절에 보면 믿음을 지킨 결과 다니엘은 시험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얼굴도 더 윤택해졌습니다. 모든 학문과 지식과 명철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온 나라 박사나 술객보다 10배나 뛰어났습니다. 다니엘은 그 나라의 총리가 되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았습니다. 바벨론 나라가 다니엘의 믿음을 빼 버리고 종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오히려 다니엘이 믿음으로 바벨론 나라를 변화시킵니다. 말씀대로 살면 일시적으로는 손해나는 것 같고 고난도 당하지만 반드시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서도 그를 존귀하게 만듭니다. 


결론. 우리도 다니엘처럼 살면 좋겠습니다. 

첫째. 시대를 분별해야 합니다. 마귀가 오늘날 무엇으로, 어떤 방법으로, 우리 믿음을 빼앗아가려고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 전염병을 통해서 교회를 문 닫게 만들고, 예배를 폐지하게 만들고, 교회 못 나가게 만들고, 신앙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마귀가 불신자를 통해서 차별금지법 같은 이상한 법을 만들어서 우리 자녀들을 타락시키고 죄짓게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둘째. 뜻을 정해야 합니다.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뜻을 이루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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