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수요예배 설교(열왕기하 11장 1-16절/여호세바와 여호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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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1장 1-21절
여호세바와 여호야다
여호세바와 여호야다는 부부이다. 여호야다는 제사장이다. 이들이 한 일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성경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1절
아달랴는 아합왕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아달랴는 그 부모의 악한 영향을 받아서 열심히 우상을 숭배하고 죄를 많이 지은 악한 여자이다. 자기만 우상을 숭배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우상숭배를 퍼뜨려서 백성들이 악을 행하게 만든 사람이다. 그런데 그 아달랴가 자기 아들 아하시아왕이 병중에 있던 이스라엘 왕 요람을 방문하러 갔다가 예후에게 죽임을 당하자 왕실이 약해진 틈을 타 왕자들을 다 죽인다. 죽인 왕의 후손들은 아달랴의 손자들이다. 아달랴는 자기가 왕이 되서 나라 전체를 우상숭배하게 만들려고 손자들을 다 죽인 것이다. 할머니가 손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데 아달랴는 손자들을 다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한 아주 악한 여자였다.
이유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권력에 대한 욕심때문이다. 아합과 이세벨의 악한 영향을 받아 죄를 많이 지었다. 권력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손자들도 다 죽였다. 하나님의 뜻은 다윗의 가문이 대를 이어 왕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달랴는 하나님의 계획에 관심이 없다. 자기가 권세를 잡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욕심을 품은 것이다. 욕심을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아달랴의 욕심이 이처럼 무자비한 악을 행하게 한 것이다.
둘째는 우상숭배하는 악한 일을 하려는 것이다. 다윗의 후손이 왕이 되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우상숭배를 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에 왕의 싹을 다 잘라버린 것이다. 자기가 왕이 되어서 마음대로 우상숭배하려고 한 것이다.
역대하 24:7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아달랴는 성전을 파괴하고 바알숭배에 열심을 내어서 성물들을 바알숭배에 사용했다.
2절
여호세바가 가장 어린 요아스 왕자와 유모를 몰래 빼내어 침실에 숨겼다. 그래서 아달랴가 죽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숨겼다가 발각되면 왕자도 죽고 자기도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 일은 목숨걸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줄 알고 이같은 일을 한 것이다.
만약에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숨기지 않았으면 다윗의 후손이 다 죽을뻔 했다. 그러면 다윗의 왕통이 다 끊어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할 뻔 했다.
하나님께서 여호세바를 통해 요아스를 숨겨 다윗의 왕통이 이어지게 한 것이다.
남편 여호야다에게 부탁하여 요아스를 성전에 숨겨서 기르도록 했다. 다른 집이라면 발각되기 쉬웠을텐데 성전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키울수 있었다.
3절
어린 요아스가 성전에 숨어 6년을 지냈다. 잡히면 죽는다. 은밀하고 조용하게 길렀을 것이다. 모세 어머니가 모세를 석달 숨겨 기른 것처럼 조심하면서 은밀하게 숨겨 길렀다. 목숨 건 행위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인줄 알고 이같이 한 것이다.
성전이 요아스의 피난처요 그의 거할 집이 되었다. 성전이 안전지대가 되었다. 6년이나 생명을 보존하고 후게 그 성전에서 자라서 왕위에 즉위한다.
다윗이 성전을 세우려고 많이 애썼다. 그런데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고 솔로몬이 세우는데 필요한 준비를 했다. 그런데 그 성전이 다윗의 후손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다.
6년 동안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다. 성전을 파괴하고 바알을 섬기면서 성전기구들을 죄짓는데 사용했다. 참으로 암담한 6년의 기간이었다.
4절
6년이 지나고 7년이 되던해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가 7살이 되었으니 왕위에 오르게 하려고 은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서 그들과 언약을 맺었다. 중대한 일을 해야하는데 비밀이 누설되면 안되기에 엄중하게 언약을 맺었다. 성전 안에서 하나님께 맹세하게 했다. 그런 다음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다윗의 뒤를 이을 왕자를 보여주고 왕으로 세우자고 말한다. 그들 모두가 기쁨으로 찬성했다.
믿음 있는 자라면 다윗의 왕통이 끊어진 것을 안타까워하고 가슴 아파했을 것이다. 그런데 왕자가 살아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이 일은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 무너진 나라를 세우고 신앙개혁을 하려는 일이다.
"개혁"은 바꾼다고 개혁이 아니다. 개혁의 성경적 의미는 말씀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말씀을 이탈해서 잘못 나가는 사람을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개혁이다. 루터의 종교개혁의 의미는 하나님 말씀을 떠나서 교회들이 타락할때 루터가 성경으로 돌아가자!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고 종교개혁을 했다. 그냥 바꾼다고 개혁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맞게 바로 세우는 일이 개혁이다. 오늘날 교회가 변질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말씀으로 돌아오도록 개혁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를 변질시키면서 개혁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개악이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노선을 걷는다. 성경을 돌아가는 길, 말씀으로 바로 서 나가는 길을 힘써 찾아나가는 것이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개혁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5-8절
언약을 맺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고 왕자를 보여준 다음에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지시해서 그 일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안식일에 들어온 너희" 백부장 수하에 있는 호위병들이 안식일에 들어와서 당번을 서고 당번을 다 마치면 퇴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안식일에 나가는 너희"이다. 호위병들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해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명령했다. 백부장들에게는 부하를 세부대로 나누라고 했다. 1/3은 왕궁을 지키게 하고, 1/3은 수르문에 있고, 1/3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에 있어서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게 했다.
들어오는 부대는 셋으로 나누어서 왕궁 주의를 철저하게 지키게 했다.
안식일에 나가는 부대는 둘로 나누어서 성전 주위를 호위하게 했다.
제사장이 계획을 잘 세워서 철저하게 호위하게 했다.
9-10절
백부장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지시를 받아서 부하들을 다 데리고 왔다. 그들에게 무기를 주었는데, 성전에 있는 다윗왕의 창과 방패를 주었다.
다윗의 왕통을 계승할 것을 상징하면서 그들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일하라고 이 무기를 준 것이다.
11절
호위병이 각각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했다.
12절
철저하게 호위한 상태에서 제사장 여호야다가 왕자 요아스를 데려다가 왕관을 머리에 씌웠다. 그리고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서 왕을 삼았다.
이것을 본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며 박수를 치며 왕의 만세를 불렀다.
아달랴의 폭정이 종식되고 다윗의 왕통에서 왕이 세워져서 하나님의 뜻이 바르게 세워지게 된 것이다.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는 귀한 일이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인줄 알고 믿음으로 목숨 걸고 이같은 일을 한 것이다. 참으로 여호세바와 여호야다가 아름다운 귀한 일을 했다. 무너진 나라를 세우고 제대로 왕을 세워서 거짓된 왕을 몰아내는 일에 앞장 섰다.
하나님의 뜻이면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겠지 기다리지 않고 용감하게 앞장서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렸다.
이 사건 속에 숨어있는 영적 진리를 살펴야 하겠다.
성전과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성전으로, 참 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드려주셨다. 죄와 사망의 종살이할수 밖에 없는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고 하나님을 섬길수 있는 자로 삼아주셨다. 마귀가 아달랴를 통해 다윗의 후손을 다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우상숭배하게 하려고 할때 여호야다가 하나님을 바로 섬길수 있도록 개혁운동을 한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속해주셨다.
13절
호위병과 백성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아달랴가 성전으로 가보았다.
14절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라고 외쳤다. 반역은 아달랴가 한 것이다.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잡은 것이다. 우리가 잘 분별해야 한다. 서로 반역자라고 하면 누구 말이 맞는가? 아달랴 편에 선 사람은 요아스를 보고 반역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분별을 못한 것이다. 요아스가 왕 된것은 반역이 아니다.
이단은 자기들이 정통이라고 하고 기존의 교회를 바벨론 교회라고 몰아붙인다.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면 옳은 길을 갈수 없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 자기 입장에서 자기 편한대로 상대방을 공격한다. 그러나 우리는 정확하게 분별할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올바로 볼수 있어야 한다.
15절
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성전 밖으로 몰아내서 죽이라고 한다.
16절
아달랴의 아버지 아합도 마지막이 비참했다. 그의 어머니 이세벨도 마지막이 비참했다. 아달랴도 죄짓고 악을 행하다가 마지막이 비참하게 되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위급한 순간에도 성전에서 사람 죽이는 일을 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고 성전 밖에서 악인들을 제거했다. 이렇게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올바르게 하나님의 뜻을 세웠다.
17-21절
왕과 백성들이 여호와와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한다. 하나님만 참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기로 언약을 맺은 것이다.
언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언약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통치를 잘 받고 믿음으로 살게 한 것이다.
그리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했다. 요아스가 일곱살에 왕이 되었다. 왕의 권위와 능력이 있었겠는가? 그렇지만 언약을 맺고 왕으로 잘 받들고 모시라고 한 것이다. 왕은 백성들을 사랑으로 잘 돌보고 다스리도록 한 것이다. 왕은 나이가 어려도 왕이다. 백성들은 왕을 존경하고 섬기고 따르는 것이 바로하는 것이다. 나라의 질서를 바르게 세워놓았다.
18절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신당을 허물고 제단과 우상을 깨뜨리고 바알 제사장을 죽인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바르게 일처리를 한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한 것이다. 종교개혁을 이루었다. 오랫동안 우상숭배하며 성전이 더러워지고 백성들이 죄짓는 일이 이용당했는데 모든 일을 청산하고 바르게 믿음생활 하도록 한 것이다.
성전 안에서 더이상 악한 일이 계속되지 못하도록 관리들을 세워서 성전을 지키도록 했다.
19-20절
왕이 왕궁의 보좌에 앉고 백성들은 크게 즐거워하고 나라가 평안해졌다.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할때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 한사람 한사람 평안하게 되는 것이다.
여호세바와 여호야다가 이 일에 앞장섰다. 한사람 한사람을 보면 연약하지만 믿음으로 결단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 우상을 척결하는 일을 했다. 세상이 혼란스럽지만 여호세바와 여호야다와 같은 믿음을 갖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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