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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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주일오전예배설교 (마 21:23-32 /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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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6-02 16:52 조회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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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jpAFkitTbeI?si=DOuiGN1pW1OebYrg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무리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하며 주님을 환영하였습니다. 주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매매하는 사람들 돈 바꾸는 사람들 비둘기 파는 사람들을 내쫓고 상과 의자를 둘러엎으셨습니다. 그리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튿날 다시 성전에 들어가면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무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주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1. 권위에 관한 질문

23절에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이 질문은 진리를 알고자 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도전하고 방해하려는 의도를 가진 교활한 질문이었습니다. 첫째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무슨 권위로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무리를 가르치느냐는 것입니다. 둘째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쉽게 말하면 당신이 뭔데 그런 일을 하느냐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무시하고 예수님의 권위에 반항하고 대적하는 질문입니다. 성전을 더럽히고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 회개하기는커녕 주님께 항의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인정한 권위만 참된 권위로 알았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하나님이 직접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고, 하나님이 말씀 전하게 하셨고,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기적과 능력을 행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도우셨습니다. 요한복음 14:10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마태복음 28:18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하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장로들의 간교함을 아시고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도리어 반문하셨습니다. 24-25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주님은 그들에게 먼저 대답할 것을 요구하며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몹시 곤란했습니다. 그들이 양심적으로 대답하려면 하늘로서 왔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보낸 종이고 참 선지자였습니다. 온 백성이 다 그렇게 믿고 있었고, 그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이 의의 말씀을 전했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했고, 성령께서 그와 함께하셨고, 헤롯왕의 죄를 책망하다가 순교 당한 참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늘로서 온 권세인 것을 확실히 인정받았을 때입니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 왔다고 하면 요한도 믿고 예수님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요한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례요한도 믿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라고 할 것같이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 사람에게서 왔다고 하면 모든 백성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기 때문에 백성들이 돌로 칠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의논한 후 모른다고 대답하였습니다(27). 이것은 교활한 모습입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을 버리고 자기 유익만 따라가는 것은 신앙인이 아니고 신앙과 하나님을 버린 사람입니다. 성도는 옳은 것은 옳다 해야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합니다. 성도가 양심을 쓰지 않으면 믿음이 파선됩니다. 무슨 일이나 목적과 방편이 모두 하나님의 뜻에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옳은지 옳지 않은지를 분별하여 옳은 일만 행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지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대제사장의 대답 속에서 중요한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26절에 백성이 무섭다라는 말입니다. 이런 의식이 큰 문제입니다. 이들은 양심도 진리도 배반하는 자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46절에 무리를 무서워하니이것이 문제입니다. 주님의 비유를 들은 그들은 자기들의 양심을 찌르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미워하면서 잡으려고 하지만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행동 기준이었습니다. 이렇게 백성이 무섭다고 침묵하던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훗날 백성을 선동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악을 저지릅니다. 마태복음 27:20에 보면 무리를 권하여 죄 없는 예수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예수님을 죽이자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것이 얼마나 악한 일인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잠언 29:25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2. 두 아들 비유

예수님은 이처럼 악한 자들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끝까지 깨우치려고 한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28-30절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그러자 맏아들은 아버지 가겠나이다하고는 가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가서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싫소이다하고는 그 후에 뉘우치고 갔습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하나님을 가리키고, 맏아들은 유대인과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가리킵니다. 둘째 아들은 이방인과 세리와 창녀들을 가리킵니다. 포도원에서 일하는 것은 예수님 믿는 일, 교회에서 믿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두 아들 모두 아버지의 뜻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31절에 주님이 물었습니다.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누가 아버지 뜻대로 했습니까? 둘째 아들입니다.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서 일한 둘째 아들이 아버지 뜻대로 한 것입니다. 맏아들처럼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기는 다 압니다. 말은 잘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행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실속이 없고 행동이 없습니다. 이 비유에 대한 주님의 해석을 봅시다. 31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외형적으로는 거창하게 종교 행사를 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며 회당과 거리에서 광고하고, 옷 술을 길게 하고 다니고,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리고, 음란하지 아니하고, 토색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장사하고 돈을 바꾸는 죄를 지으면서도 조금도 뉘우치거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리와 창녀들은 이스라엘의 천민 계층이요 세상에서 버림받고 조롱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습니까? 세리와 창녀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고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오늘날 기독교인 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예배는 열심히 참석하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적 은혜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님과 영적 교통이 끊어진 자리에서 껍데기로 신앙 생활하는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십시오.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신앙이 아닙니다. 사탄도 하나님을 알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탄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아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성경은 순종을 신앙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말씀 들을 때 입술로만 아멘하지 말고 실제로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신앙의 열매가 없고 행동은 따르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자기 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국은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순종이 중요합니다. 말로 하겠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은 더 중요합니다. 열매가 말해줍니다. 주님이 산상설교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안타까워하시며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지만 마음은 멀다책망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이 있으면 삶도 달라집니다. 마음은 없고 입술로만 하면 열매는 없습니다.

31절에서 주님은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누가 아버지의 뜻을 바로 알았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누가 많이 아는가가 아닙니다. 누가 많이 배웠는가가 아닙니다. 누가 행하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허위의식을 깨우치시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대답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질문입니다.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습니까? 둘째 아들입니다. 세리와 창기들입니다. 32절에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세리나 창기는 누가 보아도 하나님 앞에 바로 살지 못한 자들이며 옳지 않은 죄인이며 그들 스스로도 죄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죄를 뉘우치고 회개한 후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 죄를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알아듣도록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어가면서 깨우쳐 주셨지만 그들은 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도 죄인입니다. 그들도 예수님을 믿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32절에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끝내 믿지 않았습니다. 회개해야 믿을 수 있고 믿으려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 없는 믿음은 가짜입니다. 둘째 아들은 입으로는 불순종했으나 바로 깨닫고 자신의 불순종에 대하여 뉘우치고 돌이켰습니다. 30절에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이것이 중요합니다. 뉘우치고 회개하고 순종하는 자가 천국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우리는 어떤 아들입니까?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가 아버지를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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