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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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9일 주일 오전예배 (계시록 2장 1-7절 “처음 행위를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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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7-02-19 00:00 조회3,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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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장 1-7절] “처음 행위를 가지라”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의 비밀과 영광을 선포하셨습니다. 병든 자들을 만났을 때는 그들의 질병을 고치시고 영혼을 구원하셨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지만 지금도 지상에 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말씀을 선포하시고 치료하시고 가르치는 일을 하시는데, 교회를 통해서 이 일을 하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가 부패하면 주님께서 교회를 개혁하시고 개혁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십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는 예수님 당시 소아시아(터키) 지방에 있었는데 신약시대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에베소는 매우 번창하고 문명이 발달한 곳으로 무역항이 있는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할 때 에베소 교회를 세웠는데 3차 전도여행 때는 3년간 머물면서 눈물로 성도를 가르쳤습니다. 이후에 디모데가 가르쳤고, 요한이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하다가 밧모섬으로 유배갔습니다. 요한이 밧모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가 교회가 세워진지 40년이 된 때였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겉으로 보면 지식도 있고 열심도 있었지만 예수님이 불꽃같은 눈으로 볼 때는 약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심”(1)

사자는 교역자로서 교회를 대표하는 자입니다. 교역자에게 편지한 것은 교회 전체에 편지한 것과 같습니다.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는 예수님입니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를 말하는 것이고,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 곧 세상의 모든 교회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사자를 별로 나타낸 것은 사자가 복음의 빛을 어둔 세상에 비춰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교회 가운데 계셔서 교회를 홀로 주장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이 사자를 사용하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으시기도 하고 교회를 주장하기도 하고 옮기기도 하십니다.

2. “에베소 교회가 칭찬받음”(2-3, 6)

에베소 교회는 장점이 많은 교회로 칭찬할 것이 많았습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2上)라고 했는데, 에베소 교회는 칭찬받을만한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3절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라고 했는데, 많은 시련 가운데 잘 참았고, 하나님의 일에 교역자와 교인들이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에베소는 우상숭배가 많은 곳으로 박해가 심했지만 잘 참고 인내했습니다.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2下)을 보면 신앙적 수준이 높고 말씀을 잘 아는 교회입니다.

6中에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라고 했는데, 니골라 당은 쾌락주의입니다. 에베소 교회가 이런 자들을 다 쫓아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영적 분별력이 있는 교회이고, 이점에 대해 주님이 기뻐하시고 칭찬하셨습니다.

3.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받음”(4-5)

① 에베소 교회가 잘한 것이 많았지만 처음 사랑을 버린 것으로 인해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4). 그리고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고 하셨습니다(5下).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교회의 영적 생명력, 은사, 능력을 다 거두어 가신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감동과 인도와 주장과 간섭이 있어야하는데 이 능력을 잃으면 껍질만 남는 교회, 죽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앞에 칭찬한 모든 것보다 처음 사랑이 더 큰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과 은혜 없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면 처음 사랑을 버렸기 때문에 예수님이 촛대를 옮긴 것입니다.

② 처음 사랑이 무엇인가?” 사랑만 있으면 다른 것 없어도 되는 것으로 사랑제일주의입니다. 모든 것을 좋게 보는 것이 처음 사랑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사랑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고락을 같이합니다.

③ 처음 사랑은 모든 성도들이 경험합니다. 처음 그리스도를 믿을 때, 내 영이 주님의 영과 접촉할 때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감격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시작이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제대로 깊이 회개하면 대개 이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이 기쁨을 맛봐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 감격하고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으로 즐거워하고 기도에 만족이 있고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합니다. 하나님이 첫사랑을 맛보게 한 것은 이 사랑을 계속 유지하라는 의미에서 맛보여준 것입니다. 우리가 죄짓고 시험에 들고 방심하다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생활 제대로 하고, 기도생활 제대로 하고, 말씀 제대로 듣고, 회개하는 생활 하면 곧 회복됩니다. 문제는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서도 그 사실 조차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점차 하나님이 멀어졌기에 깨닫지 못하고 그냥 의식적으로 교회 다니는 것입니다.

4. “처음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함”

① 개인적으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성도가 있고 교회적으로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사랑을 가지지 않은 교회는 전체적으로 침체됩니다. 교회에 처음사랑이 있으면 튼튼해지고 감격이 있고 찬송소리가 크고 기도를 잘 하게 되고 전도하게 됩니다. 사랑의 불이 꺼지면 아무리 성도가 많아도 껍데기만 있고 생명과 만족이 없습니다. 교회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 세속화 되면 잘못된 사상이 들어와서 변질됩니다.

② 나는 처음 사랑을 가지고 있는가?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말씀을 지금도 처음처럼 사랑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알게 됩니다. 말씀이 들려지고 읽혀지면 사랑이 있는 것이고, 말씀이 듣기 싫고 읽기 싫으면 사랑이 식은 것입니다. 어려울 때 한번 씩 기도하고 그만 기도해도 가책이 없는 것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행 2:46). 사랑 없는 수고는 무거운 짐이고, 사랑 없는 인내는 더 큰 불평이 나옵니다. 사랑 없는 지식은 형제를 비판합니다. 하나님은 행위보다 중심을 보십니다(고전 13:3-5).

③ 왜 처음사랑을 잃어버렸나? 십자가를 잃어버렸습니다. 십자가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았습니다. 십자가가 항상 우리 앞에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가 목표인데 목표가 사라지면 딴 데로 가는 것입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 그렇게 교회 가는 것이 좋고 말씀 듣고 싶고 읽고 싶은데, 지금은 모이기 싫다고 한다면 십자가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자기 사랑입니다. 자기가 우상화되어 버렸습니다. 전에는 주님 위해 산다고 해놓고 지금은 자기를 위해 삽니다. 자기 욕심으로 인해 세상 사랑하고 일락을 사랑하기 때문에 경건의 모양만 남은 것입니다.

④ 처음 사랑은 갑자기 떨어지지 않고 서서히 변질 됩니다(5).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성령의 능력, 감동, 역사가 사라지는 것인데, 서구교회의 촛대가 옮겨지는데 1,500년 걸렸습니다. 서구교회는 지금 노인만 남았습니다. 한국교회가 100년이 지났는데 20-30년전만 해도 외국목회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제일 놀란 것이 산기도와 새벽기도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도하지 않으니까 교회가 죽고, 주일학교가 약화됩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디서 처음 사랑을 버렸습니까? 한손에 두 가지를 잡을 수 없는데 주님 내다버리고 다른 것을 붙잡았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주님을 개인적 욕망과 물질 때문에 버렸습니다.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던 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이 험악해질수록 우리를 보호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회개하고 주님을 찾으면 첫사랑이 회복된다.

5. “처음 사랑을 찾는 자가 이기는 자임”(7)

인간의 첫사랑은 변화될 수 있지만 주님의 첫사랑은 영원합니다. 내가 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처음 사랑을 찾는 자에게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십니다(7下). 성도가 회개하는 가운데 처음 사랑을 찾으면 하나님과 교통함으로 생명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주님 주시는 만족과 위로와 평안과 기쁨이 있는데 이것이 생명의 과실을 먹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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