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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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주일오전예배 설교(삿 6ㅣ11-14 / 큰 용사 기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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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7-21 16:13 조회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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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JZSe7-5k_gg?si=eAHiKjz52P0FGMfw


금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하나님이 세우신 챔피언”입니다.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 중에 하나님이 세우신 챔피언을 살피는데, 라합과 기드온과 수넴 여인, 이 세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기드온에 대해서 살피겠습니다. 


1. 고통받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7년 동안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넘겼습니다. 미디안은 유목민이고 왕이 없는 미개한 족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죄를 지으니까 그런 미개한 자들에게 굴복당하게 하셨습니다. 3-4절에 보면 미디안과 아멜렉과 동방 사람들이 침략해 와서 토지 소산을 멸하고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않고 다 끌어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극심한 식량난에 빠졌으며 미디안의 탄압과 압제로 인하여 산으로 도망하여 웅덩이와 굴과 산성에 숨어 살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당하자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려고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십니다.


2. 기드온을 부르심

11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에게 나타났습니다. 기드온은 그때 미디안 사람이 두려워서 포도주 틀에 숨어서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본래 밀 타작은 마당이나 넓은 들판에서 타작용 마차나 황소의 발굽을 이용해서 합니다. 그런데 기드온이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한 것은 미디안 사람들이 보면 빼앗아 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드온은 평범한 백성이고 미디안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2절에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큰 용사여" 기드온은 누구와 싸워 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큰 용사라고 했습니까? 앞으로 “큰 용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밀 타작을 하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큰 용사가 될 수 있을까요? 내 노력과 내 능력으로 큰 용사가 되는 것 아닙니다. 바로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이것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면 여러분도 큰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하나님의 힘이 내 힘이 되고, 하나님의 지혜가 내 지혜가 됩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미약한 자라도 큰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14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가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미디안에게 짓밟히고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하셨습니다. 미디안에게 종살이하며 고난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귀에게 종살이하는 사람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마귀에게 짓밟히고 학대받고 있는 백성들이 많습니다.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이 말은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이미 힘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 기드온에게 있으니 그 힘으로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이미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셨는데 기드온은 그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깨우쳐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힘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3. 기드온이 표징을 구함

17절에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기드온은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후 가장 먼저 예물을 드리면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분이 주 하나님이신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표징을 구했습니다. 자기의 예물을 받아주시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표징으로 알겠다는 것입니다. 내게 말씀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라는 표징,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표징, 주님이 나를 세워주셨다는 표징을 구하면서, 예물을 받아주시면 그렇게 믿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표징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이 임재해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십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이 우리를 쓰기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기드온이 예물을 차려 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여호와의 사자가 불이 반석에서 나오게 하여 그 제물을 다 태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받으셨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확실한 표징을 주셨습니다.

34절에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여호와의 영이 임하셨습니다. ‘임하셨다’는 말은 ‘입히다’는 뜻으로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옷 입듯이 기드온을 능력 있게 했습니다. 그 영이 임하니 기드온은 두렵지 않게 되고 싸울 용기도 생겼습니다. 여호와의 영은 성도에게 최고의 힘이고 능력입니다. 사사들이 큰일을 할 때마다 여호와의 영이 함께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영은 어떤 사람에게든지 믿음과 용기를 주시고 주변의 모든 상황을 장악할 수 있게 만드는 지혜를 주십니다. 우리에게도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33절에 보면 미디안과 아말렉 사람들이 다시 침략해 왔습니다. 미디안은 그 군대의 수가 메뚜기 떼 같았고 약대도 해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7:12). 기드온이 행동해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또다시 여호와께 표징을 구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표징을 통해 다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 표징의 내용은 양털 한 뭉치를 취해서 타작마당에 두고 밤에 양털에만 이슬이 내리고 타작마당에는 이슬이 내리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튿날은 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주위 사면에는 이슬이 내리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으로 알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심해서가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증거를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4. 기드온의 용사들

7장 3절에 기드온이 일어나 미디안과 싸우려고 이스라엘 중에서 군사를 모집했더니 3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미디안 군사의 수는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과 같은데 이스라엘 군대는 3만 2천 명이니까 절대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군사의 수가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도와주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자만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7:2).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하나님을 거슬러 스스로 자만에 빠져서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이스라엘이 교만해질까 봐 더 걱정하십니다. 하나님 없이 구원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모든 일을 내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내가 했다고 자랑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겸손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7-9에 하나님은 바울을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가시를 주셨습니다. 받은 계시가 너무 커서 교만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가시 때문에 고통당하고 불편할 것을 아셨지만 그러나 교만하다가 망하는 것보다는 그것이 낫다고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같은 이유로 우리에게도 고난과 어려움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물질을 적게 주시고,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약하게 만드신다면 그것은 은혜입니다. 많은 지식, 많은 돈, 많은 재능 가지고, 교만하다 망하는 것보다 모자란 듯하게 살면서 하나님 앞에 겸손한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쓰십니다. 

7:2절에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하나님은 “백성이 아직도 많다” 하시면서 군사를 물가로 데리고 가서 물 먹는 것을 통해 시험하셨습니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자들은 다 돌려보내고, 손으로 물을 움켜서 핥아먹는 사람 300명으로 싸우라 하셨습니다. 이들은 물 마시는 순간에도 원수가 오지 않나 살피면서 정신을 차리고 물을 마신 자들입니다. 그렇게 항상 깨어 있는 사람 300명이 뽑혔습니다.


5. 기드온의 승리

하나님은 300명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7:7). 3백 명이 전쟁터에 나갈 때 그들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을 것입니다. 기드온이 300명을 100명씩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게 하고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는 적진에 진입하여 사면으로 에워쌌습니다.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이 오른손으로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고 외쳤습니다. 

그때 잠자던 적병들은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은 나팔 소리와 항아리 깨지는 소리와 300개의 횃불을 보고 정신을 잃었으며 두려움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자기들끼리 서로 찔러 죽이며 도망하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미디안 군대를 모두 몰아내고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미디안 군대가 나팔이나 횃불 때문에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군대 300명 때문이 아닙니다. 22절에 “여호와께서....하시므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기드온은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미디안을 두려워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큰 용사가 되고, 미디안 대군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여러분도 큰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드온 같은 신앙의 챔피언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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