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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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주일오전예배 설교(출 19:1-6 / 시내산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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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9-08 17:26 조회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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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yMAMx0bhNQo?si=QE-OYm0RcnLuMu_v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시내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그 시내 광야에 웅장한 산이 하나 있는데 그 산이 시내 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앞 광야에 이르러 장막을 쳤습니다. 그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십니다. 언약의 당사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고 모세는 중보자 역할을 했습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이면서 동시에 우리와 맺은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2-3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약 40년이 지난 후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시내산 언약을 설명하면서 이 언약은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도 이 언약을 우리와 세운 언약으로 믿어야 합니다. 지금은 모세 시대로부터 약 3천5백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의 현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3절에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모세가 하나님 앞에 가서 말씀을 받아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면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듣고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화답했습니다. 8절에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그러면 모세가 또 산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보고합니다. 이렇게 모세가 몇 차례나 산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하면서 언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1. 언약의 기초 

이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초로 이루어졌습니다. 4절에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첫째.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하나님이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는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당시 애굽은 아주 강한 나라였고 애굽의 바로 왕은 나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막강하고 절대적인 권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으로 부리면서 학대하고 있었습니다. 그 바로에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하나님의 강권적인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구출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바로 왕에게 어떻게 행한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다 보고 알았습니다. 언약을 맺으시면서 먼저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알라는 것입니다.

둘째.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홍해를 건넌 일과 광야에 들어와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가를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다는 것은,

1) 안전하게 보호하셨다는 뜻입니다. 독수리는 새 중에서 가장 힘이 셉니다. 독수리는 가장 높이 날 수 있고, 가장 빠르게 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먹을 양식이 없을 때 만나를 내려 먹여주셨습니다. 마실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시고, 옷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전갈과 뱀과 독충이 해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셨습니다.

2) 연단시켰다는 의미입니다. 독수리는 제 새끼를 훈련시키며 높은 둥지에서 떨어뜨립니다. 새끼가 날개짓을 하다가 힘이 없어서 밑으로 떨어지면 땅에 닿기 전에 신속히 날아가 업고 올라갑니다. 그런 훈련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강하게 키웁니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연단시키고 훈련시켰습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 지키라는 것입니다.


2. 언약의 조건

5절에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계를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며 통치하십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온 세계 모든 민족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여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율법을 주시고 그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언약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지키라고 한 것은 구원받기 위한 조건으로 지키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언약의 말씀을 지켜야 언약대로 복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바로의 종살이 하는 가운데서 해방시켰습니다. 그런 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라고 율법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믿으면 됩니다. 요한복음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 믿을 때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 자녀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을 지키라 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3. 언약의 목적

5-6절에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첫째, 내 소유가 되겠고. 여기 ‘소유가 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냥 소유가 아니라 ‘아주 특별한 소유’, ‘아주 특별한 보물’이 된다는 뜻입니다. 후에 모세가 이 구절을 풀어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명기 26:18에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기만 하면 하나님이 귀중하게 여기는 보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사야 43:4에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산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둘째, 제사장 나라가 되며. 제사장은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고, 백성들을 위하여 제사드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이처럼 제사장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제사장 나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세상 모든 나라 사람을 돕고,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민족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제사장 나라의 책임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나라를 위해서 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편협하고 독선적인 선민사상과 우월주의에 빠져서 이방인들을 차별하고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므로 언약을 파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사명을 빼앗아서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9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나만 구원받아서 나만 천국 가면 되는 것 아닙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눠주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가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나만을 위해서 살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결국 은혜와 복을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복을 나누고 베풀어야 계속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셋째,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거룩은 깨끗하다는 의미와 구별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라는 말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구별된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이 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고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유행과 풍습을 쫓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으로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시내산에서 비로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한 목적이 무엇인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그 이유를 밝히셨습니다. 


4. 언약의 체결

출애굽기 24:7-8에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모세가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였습니다. 율법을 이해하고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그때 모세가 피를 가져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뿌리면서 ‘이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운 언약의 피’라고 했습니다. ‘언약의 피’란 피로 맺어진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피로 언약을 맺는 것은 이 언약을 어기면 죽는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출애굽기 24:9-11절에 보면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 70명이 올라가서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언약을 체결한 후 함께 먹은 것입니다. 이렇게 맺은 시내산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지 못했습니다. 언약은 파기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했던 은혜와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훗날 예수님께서 오셔서 율법을 다 지켜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피 흘려 주심으로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고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신 족속으로 삼으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세계 모든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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