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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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21:1-17 / 바벨론, 두마,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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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7-03 09:23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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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S8ZcMYWQe44?si=KIKLSx_CyFbk4KjX


(설교 요약본)



사랑하는 자녀가 위험한 곳에 가서 큰 사고를 당했다면, 부모는 가슴을 치며 아파할 것입니다. "내가 알았더라면, 내가 함께 있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경고합니다. "거기 가지 마! 그 행동 하지 마! 이리로 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며,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의 길로 향할 때, 교만에 빠질 때,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시며, 성령으로 감동하십니다. "멈춰라! 돌아오라! 예배와 기도의 자리로 다시 와라!"


오늘 본문 이사야 21장은 바벨론과 두마, 아라비아 세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들은 모두 강하고 부유하며 자랑할 것이 많은 나라들이었지만, 하나님을 멸시하고 죄악을 즐기다가 결국 심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성경이 이방 나라들의 멸망을 기록하는 이유는 단순한 역사 소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의 길을 따라가지 않도록 경고하시는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무섭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망하게 하시려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려는 사랑의 경고입니다.


1. 바벨론에 관한 경고 (1-10절)

1절에서 바벨론은 "해변 광야"로 묘사됩니다. 바다를 끼고 번영한 도시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죄로 가득한 광야, 즉 영적으로 황폐한 도시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죄악을 낱낱이 아시고, 혹독한 묵시, 심판의 환상을 이사야에게 보여주십니다.

바벨론은 주변 나라를 속이고 약탈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이 가득 찼음을 보시고, 메대와 엘람(바사)을 들어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실제로 주전 539년에 바벨론은 메대-바사 연합군에 의해 멸망합니다.


이사야는 이 환상을 보고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가 나타나는 무서운 일입니다. 그는 남의 일처럼 생각하지 않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마음을 찢으며 아파합니다.

바벨론은 멸망 직전에도 평안한 줄 알고 잔치를 벌입니다(5절). 그러나 갑작스레 전쟁이 닥치고, 파수꾼이 멸망을 외칩니다. 9절에서는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라고 선포하며, 그들의 우상들이 다 부서졌음을 선언합니다.


이 모습은 단지 한 도시의 멸망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서도 바벨론의 멸망은 세상 죄악의 총체, 마귀의 세력의 종말을 상징합니다. 교만하고 화려해 보였던 세상의 문화, 사상, 쾌락은 모두 무너질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영원합니다.

10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타작한 너여"라고 하시며, 고난받은 백성들을 기억하시고 회복의 소망을 주십니다. 우리는 바벨론의 멸망을 보며, 죄의 길을 버리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2. 두마에 관한 경고 (11-12절)

두마는 에돔을 상징하며, "침묵"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에돔은 하나님의 말씀이 거하지 않는 땅, 심판 앞에서 침묵한 땅입니다. 에돔 사람이 파수꾼을 향해 두 번 묻습니다.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그들은 자신들이 어둠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끝이 심판임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파수꾼은 대답합니다.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돌아오라, 다시 오라."

이 말씀은 어떤 이는 회개하여 구원의 아침을 맞이할 것이고, 어떤 이는 회개하지 않아 더 깊은 밤, 영원한 심판에 들어가게 될 것을 말합니다. 지금은 회개의 기회가 주어진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의 시대도 두마와 같습니다. 진리가 조롱받고, 교회가 공격당하고, 성경적 가치관이 부정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아침이 올 것이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으면 더 깊은 밤이 올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도 이 진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어둠은 지나가고 아침이 올 것이며, 믿음을 지킨 자는 그 아침의 빛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3.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 (13-17절)

드단, 데마, 게달로 대표되는 아라비아 부족들은 상업과 유목을 통해 풍요롭게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14절에서 그들은 전쟁을 피해 도망하는 자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풍요롭던 자들이 난민처럼 떠도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15절은 그들이 칼날을 피해 도망쳤다고 기록합니다. 결국 안전하던 삶이 무너지고, 전쟁의 고통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16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1년 안에 게달의 영광이 쇠할 것이다." 당시 아라비아에서 가장 강한 부족이었던 게달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무력합니다. 17절은 그들이 자랑하던 활 잘 쏘는 용사들도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 경고합니다.


세상의 자랑은 한순간입니다. 강한 군사력도, 부유한 경제력도, 하나님 없이 세워진 것은 다 무너집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겉보기엔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그것은 광야입니다.

반대로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삶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따르는 자는 마침내 성화와 영화의 복을 누릴 것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이사야 21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바벨론, 두마, 아라비아 세 나라에게 주신 경고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죄를 계속해도 괜찮을 거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멸망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지 옛날 이방나라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돌아오라, 다시 오라."

우리 각자의 삶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있는지, 세상의 방식에 젖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회개의 문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 아침은 옵니다. 그러나 그 빛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에게만 비춥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반사님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 진리를 아이들에게 담대하게, 사랑으로 가르치라고 맡기셨습니다. 아이들이 세상의 문화에 휘둘리지 않도록, 말씀의 빛 가운데 걸어가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며, 동시에 회개의 길을 외치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아침이 온다!"는 희망의 소리를 외치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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