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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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31:1-9 / 참 보호자이신 여호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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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10-09 19:53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nwDQDhPO4Dk?si=5eLCf6EzU-XSeHTg


(설교 요약)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 보호자이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외의 그 어떤 존재도 우리의 보호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군사적 위협 앞에서 애굽과 맹약을 맺었고, 이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의 말과 병거를 의지한 패역이었습니다. 이 행동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베푸신 선택과 구원, 보호와 인도, 공급의 은혜를 무시한 배은망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그럴 수도 있다’ 하며 간과하지 않으시고 진노하십니다. 그 진노 속에는 백성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큰 기대가 배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눈에 보이는 것(사람, 수단, 자기 열심)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본문은 반복하여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권고하시며, 완전한 돌이킴을 요구하십니다.


Ⅰ.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에 대한 심판 (1-3절)


1) 불신앙의 실상 (31:1)

이스라엘은 국가적 위기에서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고 애굽의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강함을 의지했습니다. 고대의 기마부대는 오늘날 전차에 준하는 최강 전력이었기에 유혹이 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를 앙모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은 죄였습니다. 우리는 “그럴 마음이 아니었다”고 해명해도, 행동 자체가 마음의 실상을 드러냅니다. 결정적 순간에 하나님보다 사람과 방법을 먼저 찾는 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지혜와 변치 않는 심판 (31:2)

이스라엘이 보기에 최선의 해법(애굽 동맹)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어리석은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시며, 경고하신 말씀을 변개하지 않으시고 일어나 악행하는 자의 집(이스라엘)과 행악을 돕는 자(애굽)를 치십니다. 다만 그분은 회개하는 자에게 심판을 거두시고 용서와 구원을 베푸십니다. 회개 없이 인간적 수단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3) 사람과 육체의 한계 (31:3)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도움받는 자도 함께 넘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구원 교리의 연결: 사죄와 칭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주어지며, 우리의 행위·열심·경건으로 더 의롭게 되거나 죄를 없앨 수 없습니다(갈 2:16). 행위는 구원의 근거가 아니라,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응답입니다.


Ⅱ. 여호와의 구원과 회개의 촉구 (4-7절)


1) 두 비유로 주시는 보호 (31:4-5)

사자 비유: 젊은 사자가 먹이를 움킨 것처럼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싸우시되 굴복하지 않으십니다.

어미 새 비유: 날개로 새끼를 덮고 둘러싸듯(‘호위하다’=가난), 주께서 예루살렘을 호위·건지시며 ‘뛰어넘어’(유월절) 구원하십니다.

복음의 적용: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옷과 같이 우리에게 덧입혀져(의의 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심판이 넘어가고, 우리는 사죄와 칭의, 영생과 부활 소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로 예배하고, 거룩한 산 제사의 순종을 드려야 합니다.


2) “돌아오라”-회개의 본질 (31:6)

“심히 거역하던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아버지의 애타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돌아오면 살 길이 열리고, 문제가 풀리며, 상황이 변할 길이 열립니다.


3) 회개의 증거-우상 폐기 (31:7)

말로만이 아니라, 손에 쥔 은·금 우상을 던져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감찰하십니다. 가치의 전환과 실제적인 결단이 회개의 표지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재림소망으로 살았다고 칭찬합니다(살전 1:9–10). 우리의 직업과 삶에 충실하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물질과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리는 믿음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Ⅲ. 대적자 앗수르의 패망 (8-9절)


1) 하나님의 칼과 주권 (31:8; 왕하 19:35)

앗수르는 사람의 칼이 아닌 하나님의 칼에 엎드러졌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 18만 5천을 쳤고, 아침에 보니 시체뿐이었습니다. 구원과 심판,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2) 십자가의 결정적 승리 (골 2:15)

하나님은 사탄을 십자가로 이기셨습니다. 우리는 승리가 확정된 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


3) 여호와의 불과 풀무-임재의 역사 (31:9)

앗수르가 반석 같아 보여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물러납니다. “기치”는 골고다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어 죄를 태우고, 성도에게는 성령의 불로 정결과 능력을 주십니다. 어떤 시험 속에서도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배·말씀·찬양·기도·봉사·교제를 지켜 갈 때, 성령의 불이 우리의 문제를 태우고 심령을 뜨겁게 하십니다.


결론

이스라엘이 애굽을 의지한 것은 곧 하나님을 무시한 죄였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의지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사자처럼 지키시고 어미 새처럼 품으시는 참 보호자께서 오늘 돌아오라 부르십니다.

돌아오는 자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며, 구원과 승리는 사람의 칼이 아니라 하나님의 칼, 곧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확정되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애굽 같은 의지처(돈, 사람, 내 열심, 나의 지혜)를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대형대행)의 공로만 의지하십시오. 사죄와 칭의는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만 주어지며, 우리의 행위는 결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이제 각자의 우상을 던져 버리고, 믿음·말씀·기도로 주의 날개 아래, 십자가 그늘 아래 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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